세라믹기술협의회 7월 정기 월례회지난달 22일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회장 오유근)가 방배동 한식 식당에서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월례회는 회원 간의 정보교류와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 협의회 오유근 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세라미스트들 간의 단합이 중요하다”며 “각종 행사와 세라믹계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2011’에 첨단세라믹 나노융합전시회도 함께 열린다”며 “행사기간 중 많은 관람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이티컨퍼런스, ‘터치/햅틱 기술 분석 세미나’개최
지난달 14일 놀라운 속도로 앞서가는 터치와 햅틱기술의 개발 경쟁에 뛰어든 제조사와 디자인, 유통 회사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터치/햅틱 기술 분석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터치 기술 개발 동행 및 전망-전자부품연구원 융합센서연구센터 박광범 책임연구원 ▲모바일 기기에서의 햅틱 인터랙션:알람에서 이동진동파까지-한국기술교육대학원 컴퓨터공학부 김상연 교수 ▲햅틱기술을 이용한 촉각 사용자 경험의 확대-센세그 Ville Ma¨kinen CTO ▲적외선 타입의 터치스크린에 적용되는 IR 이미터(emitter)-오스람 Michael Gu 수석 마케팅 부장 ▲광학 기술을 이용한 멀티 터치 솔루션 최근 동향-넥스트윈도우 김용선 지사장 순으로 햅틱 기술의 시각적 표현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외에 각종 디스플레이 제품의 터치 및 햅틱 기술의 개발 잠재력, 그밖에 적용되는 플랫폼 확대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되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행한 2010 Touch Panel Market Analysis 리포트에 따르면 2009년 전체 터치 스크린 모듈 매출은 43억 달러이며 연평균 성장률이 18%에 달해 2016년에는 140억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 코넬대 동문상포스텍은 지난달 10일 백성기 총장이 미국 ‘코넬대 재료공학 동문상(2011 Cornell MS&E Distinguished Alumni Award)’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 총장은 한국세라믹학회장을 지내는 등 세라믹 분야 연구업적을 쌓고, 2009년에는 한국세라믹학회장으로 한국의 재료공학 발전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세계적 수준 전문가 모임 ‘월드 세라믹 아카데미(World Ceramic Academy)’에서도 활동했다. 코넬대는 이러한 백 총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동문상을 수여키로 했다.
백 총장은 1981년 코넬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상식은 올 9월 뉴욕주 이타카(Ithaka)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 38회 시멘트 심포지엄
한국시멘트협회와 한국세라믹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 38회 시멘트 심포지엄’이 지난달 7, 8일 이틀간 충주에 있는 수안보호텔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산·학·연 참석자들로 행사장이 가득 메워졌다.
시멘트부회 송태웅 회장은 “최근 시멘트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내수부진과 재고량 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경제적 여건과는 별도로 시멘트 기술 분야의 연구 개발 노력은 더욱 가속되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시멘트에 관련된 환경이나 에너지·자원 문제를 중심으로 3편의 주제와 일본 시멘트산업의 동향을 주제로 총 4편의 특별강연과 일반발표로는 혼합·첨가재 분야 4편, 내화물을 포함한 제조설비 기술 3편, 슬래그류의 활용기술 2편, 시험 분석기술 2편 그리고 콘크리트 물성분야 4편 등 모두 15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인천시, 미국 알프레드大 분교 송도 유치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알프레드대학교와 송도국제도시내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6월 27일 밝혔다.
알프레드대학교는 미국 뉴욕주 알프레드에 위치한 학교로서 세라믹 공학, 예술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대학이다. 알프레드대는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세라믹을 중심으로 한 공과대학과 예술대학, 세라믹 공학과 경영이 접목된 MBA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알프레드대는 오는 2013년 송도글로벌캠퍼스 입주를 목표로 분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LED-日스미모토화학, 공동 설립 ‘SSLM’ 기공식
삼성LED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공동 설립한 LED핵심부품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업체 ‘SSLM(Samsung Sumitomo LED Materials)’의 기공식을 지난달 19일 대구 성서 공단에서 열고 2015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LED는 이번 SSLM 공장 건립으로 2015년까지 핵심부품과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1조5000억원 가량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600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삼성LED와 스미토모화학이 자본금 800억원 규모로 설립한 SSLM은 11만700㎡(3만3500평)부지에 올해 말까지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2015년까지 연간 500만매 이상의 웨이퍼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건설로 삼성LED는 LED업계 최초로 사파이어 웨이퍼 등 핵심소재에서 LED칩, 패키지, 모듈 및 완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삼성LED 김재권 사장은 “SSLM의 설립은 삼성LED가 글로벌 LED조명 시장에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LED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신사업 공격 육성
LG화학 김반석부회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LCD 유리기판·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리튬폴리머 전지 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다음달부터 2기, 3기 LCD 유리기판 라인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5월말 LCD 유리기판 1기 라인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또한 “생산 품질 면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6개월 가량이 지나면 수율 등 진행 경과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향후 폴리실리콘 생산 규모도 2만톤 규모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에 대해 오는 2013년 말부터 연간 5000톤 규모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휴대 모바일 기기의 판매 확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소형전지사업 부문은 “현재 라인이 4개인데 향후 16개 라인까지 증설할 것”이라며 “애플 등 고객사들이 스마트 디바이스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관련 분야 매출을 3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보다 몇 배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화학은 2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7754억원, 순이익 62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포스코특수강, 국제핵융합실험로 부품 유럽수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포스코특수강이 개발한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 부품인 ‘TF 초전도 도체 조관용 튜브’ 22t을 유럽연합(EU)의 이카스(ICAS.Italian Consortium for Applied Superconductivity)에 수출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TF 초전도 도체 조관용 튜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EU, 러시아, 일본, 미국, 중국 등 ITER에 참여하는 6개국이 ITER 실험장치에 공급해야 하는 특수 튜브로 세계적으로는 포스코특수강을 빼고는 일본 고베스틸만이 개발에 성공한 상태이다.
포스코특수강은 국가핵융합연구소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의 지원을 받아 ITER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국내 산업체가 ITER 국제기구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고 수출까지 성공하게 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핵융합연은 설명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첫걸음 부품소재 R&D 사업’ 참여 기업에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첫걸음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참여사를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현장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R&D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품ㆍ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을 구성했다. 5월부터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부품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신청을 받은 결과 730여개 기업이 접수했다.
이번 컨설팅은 이들 기업 가운데 선정된 102개 과제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개발 기술의 특징 분석, 국내외 기술ㆍ시장ㆍ경쟁기관ㆍ지식재산권 현황조사와 개발 추진전략 수립 등 사업계획서 작성 전반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경기도-日기업 3곳, 2억6천만달러 투자 MOU체결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일본 투자유치대표단이 지난달 19일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 일본 기업과 2억6700만 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휴대전화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제조업체인 스미토모와 평택 포승단지에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오사카의 자동차부품제조업체 제이텍트와 1700만달러, 동경의 반도체용 기계부품제조업체 발카공업과 1000만달러를 평택 현곡단지와 오성단지에 투자하는 협약도 맺었다.
투자유치단은 일본의 전기, 전자, IT, 반도체 중심의 첨단 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연다. 한편 일본은 미국에 이어 경기도에 투자하는 제2의 국가로 민선4기 이후 총 5회에 걸쳐 투자유치 대표단을 파견, 13개 업체와 5억2800만불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OCI, 강화 내가초등학교 ‘솔라스쿨’ 1호 준공식
OCI가 전국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사회공헌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OCI는 지난달 18일 인천시 강화군 내가초등학교에서 이수영 OCI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심오식 내가초등학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OCI가 어린 학생들에게 태양광에너지의 원리와 필요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올바른 지구환경보전의식을 갖추게 하자는 취지로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제공하는 사업인 ‘솔라스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인천시교육청과 OCI가 ‘태양광발전설비 무상설치’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설비 설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 첫 준공식이다.
OCI는 ‘솔라스쿨’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해 전국의 총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OCI는 300개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400여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OCI는 앞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에너지공급을 필요로 하고, 상대적으로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도서·벽지의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LED·태양광 업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협약’ 체결
경기도는 지난달 14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LED·태양광 분야 대기업 6곳과 대학 3곳, 산업기술시험원 등 공공기관 2곳 등이 참여한 가운데 ‘LED·태양광 업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로는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해 ‘경기도 녹색산업 육성전략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LED·태양광을 중점 육성업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도는 협약을 위해 지난달 7일 LED 분야 60개사, 태양광 분야 40개사가 참여하는 협력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소속 중소기업과 대학, 산업기술시험원 등과 연계해 관련 공동 기술 개발과 비용 지원, 기술 정보제공, 인력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삼성LED·서울반도체·포스코LED·신성솔라에너지·LG이노텍·주성엔지니어링 등 6개 대기업은 관련 분야 우수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기술지도, 기술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상생협력에 동참한다. 또한, 이들 기업은 도가 계획 중인 ‘우수기술 시제품 검증비용 지원’ 등을 통해 개발된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협력업체로 등록할 방침이다.
성균관대학교·한양대학교 등 3개 대학은 협력협의회 운영지원을 통해 첨단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한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기술에 대한 시험분석, 기술검증 등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사업시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는 전담기구인 ‘LED·태양광 협력 협의회사무국’을 운영하고 녹색기술 정보포털을 구축해 협력협의회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AIST 유룡 교수팀, 제올라이트 촉매 신물질 개발
유룡(KAIST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제올라이트와 특수 설계한 계면활성제를 반응시킴으로써 벌집 모양으로 큰 구멍(메조 나노기공)과 작은 구멍(마이크로 나노기공)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제올라이트 신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제올라이트는 모래의 주성분인 실리카와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광물로, 내부에 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이하 크기의 무수히 작은 구멍이 있어 물질들이 이 구멍을 드나들면서 잘리거나 서로 반응하도록 한다. 이 때문에 휘발유 생산 등 다양한 석유화학 반응의 촉매로 쓰이거나 탈취제, CPU 냉각장치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구멍 크기가 너무 작아 크기가 큰 분자들은 반응이 어려운 게 단점이었다.
이 연구성과는 사이언스지 7월호에 실렸으며, 미국 엑손모빌 등 대형 석유화학회사들이 관심을 표시해와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공식 출범
120여개 기업ㆍ연구단체ㆍ대학이 참여하는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가 지난달 12일 공식 출범했다.
인쇄전자산업은 저가의 기판에 자동화 공정으로 인쇄한 전자소자ㆍ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다양한 제품군을 기존보다 저가에 대량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공법인 까닭에 제조공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산업은 우선 IC칩을 내장해 무선으로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전자태그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물론 유기 트렌지스터와 각종 센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협회장은 “인쇄전자는 미래유망기술인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며 “산업이 아직 성장기인만큼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EU, 일본, 미국 등의 협력을 끌어내 세계 표준 수립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인쇄전자산업 관련 기업체가 집중돼있는 반월ㆍ시화공단을 관할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도 인쇄전자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에너지-표준硏, 태양전지 성능평가기술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성능평가 기술인 ‘1차 기준 태양전지 교정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측은 솔라 시뮬레이터 절대복사도 측정방법과 미분 분광감응도 측정방식을 활용해 세계선도 기관과 측정 일치도가 99.5% 이상인 1차 기준 태양전지 교정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동연구팀은 1차 기준 태양전지 교정기술을 바탕으로 국제규격으로 정해진 2차 기준 태양전지를 표준 기준물로 개발, 국내 산업체와 시험기관에 보급하고 교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차 기준 태양전지는 태양전지 중 가장 높은 정밀도를 가지고 있어 시험기관이나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태양전지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최상위 비교기준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솔라 시뮬레이터가 태양광과 유사한 광원을 1차 기준 태양전지에 비추고 이때 생산되는 전력과 각 제조사의 태양전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비교해 태양전지 효율을 산정한다.
LG이노텍, LED조명 밝혀 1년간 소나무 6만3천그루 심는 효과
LG이노텍은 경기 파주 LED공장의 모든 조명을 LED를 적용해 1년간 운영한 결과 소나무 6만3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LG이노텍은 파주 LED공장을 지난해 7월부터 생산라인, 복지시설, 가로등까지 1만여개에 이르는 모든 조명에 LED를 적용한 친환경 사업장으로 가동했던 바 있다.
지난 1년간 파주 LED공장에 LED조명을 사용해 거둔 소비전력 절감 효과는 형광램프 등 기존 조명 사용 대비 20%에 육박하는 75만3000킬로와트(kw) 수준이라고 LG이노텍은 전했다.
이 규모의 전력을 소비했을 경우 발생했을 이산화탄소가 317t 수준이며, 소나무 한 그루가 일 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약 5㎏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소나무 6만3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한 그루 당 4㎡의 면적을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22만9539㎡에 이르는 서울 여의도공원 전체를 뒤덮고도 남는 크기라고 LG이노텍은 덧붙였다.
고려대 최동훈 교수팀, 유기 트랜지스터용 고분자 물질 개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최동훈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셀레늄(Se) 등으로 구성된 5각형 고리모양 분자구조인 ‘셀레노펜(selenophene)’을 섞어 유기 트랜지스터용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이 유기 물질은 용액 상태에서 인쇄하듯이 찍어내거나(프린팅) 회전력을 이용해 얇게 펴는(스핀코팅) 등의 이른바 ‘용액공정’이 가능한 소재이다. 따라서 이 원료를 사용하면 얇은 박막 형태이면서 잘 휘어지는 트랜지스터를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용액공정을 통해 제작된 유기박막트랜지스터들은 무질서한 분자배열 때문에 무기트랜지스터보다 전자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최 교수 연구팀이 특수 제작한 고분자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휘어지고 얇으면서 전자 흐름도 좋은 유기트랜지스터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최 교수는 “새로운 유기 고분자 반도체 물질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는 물론, 센서와 스위치 등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 라고 설명했다.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시장 진출
지난달 12일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전구체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오는 8월에서 9월 중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들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한 만큼 3분기에 투자해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주력 사업으로 부상 중인 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구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전구체는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활물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다. 전구체를 내재화해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의 양극화물질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모기업인 코스모화학에서 황산코발트를 만들고 있는 점도 플러스가 됐다. ‘코발트-전구체-양극활물질’로 이어지는 생산체계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평했다.
현재까지 국내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에코프로만이 전구체를 양산, 공급해왔는데 후발주자들이 가세하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대정이엠,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코스모신소재도 여기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코스모신소재의 주 거래처는 삼성SDI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전구체는 월 1000톤 규모(니켈·코발트·망간계 기준)지만 국산화율은 20%에 못 미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찬중 박사팀, 희토류 초전도체 전기효율 10배 향상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연구부 김찬중 박사팀은 초전도 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계 초전도 물질’의 전기효율을 10배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김 박사팀은 초전도체의 전기특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인 미세 구멍(수㎛ ~ 수㎜)이 초전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소 때문이라는 점을 규명한 뒤 원료 물질 중 산소와 관련된 화학 조성을 조절하고 성형체의 밀도를 높여 산소발생 원인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기공이 없고 전류특성을 크게 향상시켜 초전도체의 단위 면적당 전류량을 10배 높이는데 성공했다.
희토류계 초전도 물질은 초전도 온도가 90K(섭씨 영하 183도) 이상인 고온 산화물 초전도 물질로,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장치와 고속 원심분리기, 자기 분리기, 초전도 벌크 모터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등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초전도체로 꼽힌다.
상반기 부품·소재 수출증가, 무역흑자 사상 최대
지난달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부품·소재 수출은 1257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0% 증가했으며, 수입 역시 854억 달러로 18.2%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부품·소재 교역규모는 2111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무역 흑자 역시 403억 달러로 전 산업 흑자(174억 달러)의 배를 넘어서면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84억 달러, 수입은 9.4% 증가한 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대지진 이후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무역적자가 작년 동기에 비해 4억6000만 달러 줄었으며, 대일 수입 의존도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CD 유리원판(98.1), 액정(98.0) 등 IT 분야 핵심소재의 일본 의존도는 여전히 높았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1.8% 늘어난 10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일본 지진 이후 일본산 자동차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동차 엔진 등의 대미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는 “하반기 부품·소재 수출이 수입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 흑자가 4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성엔지니어링-MEMC,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 파트너쉽 체결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7일 미국 MEMC사와 고효율 태양광 셀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주성과 MEMC간 각각 50대50의 합작사 형태로 구성되며, 초기 100MW의 설비로 시작, 상업생산은 오는 201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 기술의 전략적 결합은 향후 저비용, 고효율 태양광 셀 생산을 가능케 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합작사는 양사 각각 1천600만달러 미만의 자본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MEMC Solar Materials사 한나 켄 사장은 “주성과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작지만 효과적인 자본 투자로 MEMC자회사 Solaicx의 웨이퍼 기술과 주성의 태양광 셀 기술 결합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성 황철주 대표이사는 “업계 글로벌 리더인 MEMC와의 이번 합작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주성에게 있어 새로운 사업인 이번 합작에서 당사가 지속해온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전라남도, 폴리실리콘사업 MOU체결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7일 전남도청에서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와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여수시에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한화케미칼은 오는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설계작업이 한창으로 각종 행정절차와 준비작업 등을 거쳐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전라남도는 한화케미칼의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의미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전라남도 여수의 풍부한 인프라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며 “세계 최고의 태양광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준 전라남도와 여수의 경제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나실리콘, 국내최대크기 실리콘 잉곳 개발 성공
지난달 6일 하나마이크론의 자회사 하나실리콘(대표 최창호)은 지난 1월 480mm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최대직경 510mm 단결정 실리콘 잉곳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실리콘 관계자는 “510mm 잉곳 개발 성공으로 조만간 도래할 18인치 반도체 웨이퍼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잉곳 생산설비를 추가로 도입해 18인치 웨이퍼 시장 교두보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실리콘은 잉곳을 가공해 반도체 건식 식각 장비의 필수 부품인 캐소드(Cathode)와 링(Ring)을 생산하고 일본의 도쿄일렉트론(TEL)을 비롯한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희토류 일부 가격 하락
지난달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 리나스는 중국내 희토류 가격이 이달 초 전월 대비 7.2%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리 원료인 세륨산화물은 중국에서 이달 초 kg당 28.64달러에 거래돼 지난달에 비해 7.2%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가다.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란타늄산화물 가격은 전월 대비 4.4% 하락한 kg당 24.77달러를 기록했다. 풍력터빈과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사용되는 자석원료 네오디뮴은 236.84달러로 전달보다 2.2% 하락했다.
희토류 가격 하락은 최근 몇주간 희토류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호주 희토류 개발업체 아라푸라 리소시스의 랜 차머스 이사는 “중국내 경희토류 가격 하락은 수급이 균형을 되찾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면서 “향후 3년내 경희토류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지난해 하반기 희토류 수출쿼터를 약 75% 가량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7월 이후 희토류 가격은 폭등했다.
희토류 인듐·리튬, 해외자원개발사업법 시행령개정
지식경제부는 희토류인 인듐과 리튬을 각각 ‘해외자원개발사업법시행령’ 상 투자대상에 포함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인듐 광산을 개발하려는 자원개발기업들이 직접 투자를 할 경우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외화 반출이 가능해지고, 각종 해외자원개발 융자금을 받는데 수월해졌다.
또 리튬은 투자대상 자원에 포함돼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등이 펀드 배당소득세 감면과 투자위험보증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주어지는 해외자원개발펀드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듐은 액정표시장치(LCD), 스마트폰 등 투명전극재료에 필수적인 인듐주석화합물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리튬은 전기자동차 등의 배터리(2차전지)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희토류 중에 하나다.
홍천서 희토류 광맥 발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1년간 희귀 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1곳을 조사한 결과 홍천군 두촌면 자은광산과 충주에서 희토류가 섞인 약 2,300만톤 규모의 광맥이 발견됐다고 지난 6월 29일 밝혔다.
연구원 측은 희토류 함량 0.1~4.7%로 추정되는 1,264만톤 규모의 광체가 발견된 홍천의 광맥에서 약 7만6,000톤가량의 희토류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추탐사를 준비 중이다. 또 충주의 광맥은 1,100만톤 규모(희토류 함량 0.1~2.6%)로 약 7만1,500톤의 희토류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연간 3,000톤가량의 희토류를 수입하는 우리나라가 향후 50년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또 도내에서 희토류 광맥이 잇따라 발견돼 향후 희토류의 채굴과 수송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기대감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홍천과 충주의 광맥에는 희토류와 함께 철광석이 상당량 존재할 뿐 아니라 열에 강한 합금을 만들 때 사용되는 희귀 금속인 나이오븀과 탄탈 등도 섞여 있다”며 “희토류만 개발해 채산성을 맞추려면 광맥에 희토류가 2% 이상 존재해야 하지만 철광석 등이 많이 있어 개발 경제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5년 만에 재개발이 추진 중인 양양군 서면의 한 폐철광산에서 희토류 5만3,000여톤이 발견됐으며 고성군 토성면에서도 희토류 광맥에 대한 탐사가 진행 중이다.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7%를 독점하고 있으며 주기율표 제3족인 스칸듐, 이트륨과 원자번호 57~71의 15개 원소로 반도체나 2차전지 등 전자제품의 필수재료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올해 융합기술 분야 1조8000억 투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국가융합기술 발전 기본계획(2009~2013년)’ 가운데 2011년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융합기술 분야 투자액은 1조81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늘었다. 이를 통해 미래주도형 기초·원천 융합기술 확보 차원에서 창의·도전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융합기술 전문인력을 양성, 로봇·콘텐츠·농생명공학기술 등 전략적 선도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문화 등 학제 간 연구와 국내외 융합연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융합정책연구센터(가칭)와 산업융합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는 등 범부처 연계·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실리콘, 도쿄일렉트론 투자유치
하나실리콘은 일본의 도쿄일렉트론(대표 다케나카 히로시)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또한 반도체 핵심 공정인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인 Cathode와 Ring을 생산한다.
도쿄일렉트론은 지난 1963년에 설립된 일본 최대, 세계 2위의 반도체, LCD 장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42억6,700만 달러(원화 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와 식각장비 부문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06년 11월 200억원을 투자, 경기도 화성에 지사 및 생산라인을 설립했으며 내년 1월에는 R&D 센터도 가동할 예정이다.
도쿄일렉트론은 대지진 여파로 일본 현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Cathode와 Ring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제휴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실리콘 또한 도쿄일렉트론을 통해 국내 종합 반도체업체용 장비에 들어가는 실리콘 부품의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고,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Cathode, Ring 관련 공동 기술개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실리콘은 이번 도쿄일렉트론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외형성장 및 내실다지기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13년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전북도, 전북 첫 해외연구소 유치 지원
전북도와 전북대는 지난달 4일 “탄소소재 산업을 견인할 연구개발 인프라로 LANL-전북대 공동 연구소 설립을 교과부가 지원키로 확정, 2013년 1월 완성 목표로 이 연구소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LANL은 전북에 유치된 첫 해외 연구소로 전북대에 지상 2층, 연면적 1700㎡로 세워진다. 이 연구소 건립과 초기 운영을 위한 예산 114억원 가운데 교과부와 전북도는 36억원씩 올해부터 6년간 지원키로 했다.
공동 연구소는 ‘복합재 구조건전성’ 관리·평가 기술을 개발, 데크항공·KM 등 이 분야 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세계 진출을 뒷받침하면서 관련 기업 집적을 견인한다. IT·기계·소재 등 기술을 융·복합, R&D 영역을 넓히면서 전북을 탄소산업 국제거점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도와 대학은 기대한다.
전북대는 미국 LANL에 대학원생들을 보내 공동 연구를 수행케 하면서, LANL과 협력체계를 갖춘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세계 대학순위 30위권)와도 공동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LANL은 첫 해외 연구소인 이곳의 기술개발 및 사업영역을 확대, 아시아센터로 삼는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연구소의 초대 공동 소장은 복합재 항공기 구조건전성 관리기술 분야의 두뇌로 LANL과 교류해온 이정률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삼광유리, 올 하반기 종합 주방생활용품 사업 진출삼광유리는 지난달 4일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을 통해 구축해 온 국내외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첫 신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주방생활용품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관련 신사업부를 구성, 유리밀폐용기인 글라스락 생산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냄비,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와 조리용 도구, 보온·보냉병 등 아웃도어 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리전문기업인 삼광유리의 주방생활용품의 이번 사업 진출이 그간의 독보적인 유리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확장은 물론, 우수한 품질력과 전 세계적으로 확보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기존 주방생활용품 업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광유리는 지난 2005년 신개념의 내열강화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선보인 이래 현재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 규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을 비롯한 세계 77개국에 수출, 유통망을 확대해 세계 유리밀폐용기 시장의 약 20% 판매를 기록하는 등 특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종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도레이, 국내 첫 탄소섬유공장 기공식 가져
도레이(대표 닛카쿠 아키히로)사와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는 지난 6월 28일 도레이첨단소재 구미 3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도레이는 탄소섬유 ‘도레이카(TORAYCA)’가 오는 2013년부터 국내에서 연간 2200톤 규모로 생산되는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또 도레이는 ‘도레이카’ 복합재료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환경 및 에너지분야, 자동차 및 항공기분야, 고급 스포츠를 중심으로 제품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구미 국가산업 제 5단지 내 23만평(76만㎡) 규모의 부지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의 대규모 증설 추진과 IT소재 등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레이는 이날 공장 기공식에 이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도레이, 도레이첨단소재 등 5자간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레이는 한국을 그룹의 산업용 탄소섬유의 중핵 제조거점으로 육성하고 국내업체와의 협업 및 공동개발을 추진해 산업용 탄소섬유의 아시아 제조거점을 넘어 세계 최대 생산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국내 전후방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관련 산업과 동반 성장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지역경제 발전과 부품소재 강국 실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 홍기준 사장, 한화솔라원 CEO 겸직한화솔라원 이사회는 7월1일자로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을 CEO로 임명하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한화솔라원 이사회 의장 겸 한화솔라원 CEO를 겸직하게 됐다.
홍 사장은 작년 8월 솔라펀파워홀딩스(現 한화솔라원) 지분 49.9%를 인수, 한화그룹이 잉곳에서부터 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솔라펀파워홀딩스는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바꾸고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화솔라원 이사회는 “경영진 교체를 계기로 연구개발 및 마케팅 능력을 배가시킬 것”이라며 “미국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라원은 현재 4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500MW와 90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규모는 올해 말까지 각각 1.3GW, 1.5GW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는 2단계에 걸쳐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도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1단계 1GW 설비는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추용식 박사, ‘마르퀴스 후즈후’에 등재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원장 김경회) 추용식 박사가 세계 인명사전인 2012년판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2 Edition)’에 등재된다.
그린세라믹본부 에코복합소재센터에 소속인 추용식 박사는 ALC를 활용한 친환경ㆍ기능성 건축재료, 시멘트 산업에서의 이산화탄소 감축방안기획 및 감축기술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제철·제강공정에 적용하는 소결조제 및 융제용 칼슘페라이트 클링커를 개발, 산업화에 일조했다. 최근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시행 중인 ‘고온 용융슬래그를 사용한 에너지·CO2 미니멈 시멘트 제조기술’의 제철공정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남동발전, 탕정에서 태양광발전소 본격 가동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 27일 충남 아산의 탕정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탕정 태양광발전소는 남동발전이 삼성전자 탕정사업장 모듈동 옥상을 임대해 15년간 운영한 후 발전설비를 삼성전자에 이전한다.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최신 태양광 모듈로 삼성에버랜드가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탕정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대상기관인 남동발전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탕정 태양광발전소 설치공사에서는 공장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고 모듈을 설치하는 무타공 공법을 적용해 지붕 누수문제를 해소했다. 뿐만 아니라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자동 살수시스템, 공장지붕 하중 감소를 위한 경량화 구조물 등 국내신기술을 도입해 지붕형 태양광발전의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시공방법을 제시했다.
와이즈파워, CNT이용한 터치필름 양산설비 구축
와이즈파워는 CNT(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투명전도필름(TCF) 양산을 위한 설비를 평택 어연한산지방산업단지에 구축한다고 지난 6월 24일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연내 30만㎡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롤투롤 방식의 1개라인을 구축, 12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투명전도필름(TCF)은 터치스크린 패널에 필요한 필름으로, 현재 시판되는 TCF는 인듐을 기초로 해 만들어진 투명전도필름(ITO TCF)이다. 현재 제곱미터당 25~80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ITO TCF는 핵심 재료인 인듐이 필요하다. 인듐은 중국이 전세계 매장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희귀금속으로 국제 시장에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
CNT는 탄소를 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원재료 확보가 쉽고 가격도 안정적이다. CNT TCF는 ITO TCF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구부리거나 가공이 원활한 장점도 갖고 있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양산 기준으로 85%의 투명도와 500 Ω(옴)/㎠의 면저항을 보이는 제품을 개발한 상태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89 %의 투명도와 200 Ω(옴)/㎠의 면저항 수준을 달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이즈파워는 CNT TCF 시제품을 지난 5월 중순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ID전시회에 3D 터치패널을 출품했던 일본의 니샤에 공급할 예정이며 해외 유명 터치패널 회사에 양산을 전제로 한 테스트 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 中 합자사와 미국·이탈리아로 시장 확대 가속화
주성엔지니어링은 중국 공동 투자사인 짱쑤중이(Jiangsu Zongyi)그룹이 연내 미국 뉴저지에 ‘종이솔라에너지 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6월 23일 밝혔다.
짱쑤중이그룹은 자본금 1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8000만 달러가 투자되는 태양광발전사업을 벌인다. 앞서 지난 4월 쨩쑤쭝이그룹은 외부 4개사와 44MW규모의 이탈리아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추진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장쑤쭝이의 이번 해외투자 확대로 태양전지 장비 추가공급이 가능해졌으며 고효율 시장인 미국과 유럽으로의 진입이 한층 가시화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양산에 돌입한 중국 HISUN PV사에 자사 PV 박막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공급, 하반기 추가 투자 시 장비 추가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2008년 짱쑤중이와 합자회사인 ZONEPV 설립, 현재 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짱쑤중이는 태양광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2억6100만 위안(한화 약 400억원), 순이익 3635만3000위안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22.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제1회 성균국제솔라포럼’ 개최
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는 지난 6월 27~28일 수원시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도서관에서 C. W. Tang 교수, A. Ebong 교수 등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태양전지의 기술 현황 및 산업화’를 주제로 ‘제1회 성균국제솔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실리콘, 양자점, 염료감응, 유기폴리머 등 태양전지 분야의 국제석학들과 국내 산학연 연구자 10여명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또 삼성전자, 엘지이노텍, 신성솔라에너지, 동진세미켐, 현대중공업 등 국내 태양전지 대표기업들도 발표에 참가하였다.
성균관대는 올해를 시작으로 이 포럼을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 장정식 교수 연구팀, 신소재 그래핀 이용한 필름 스피커 개발
서울대학교는 지난달 20일 화학생물공학부 장정식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인 그래핀을 이용한 투명 필름 스피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스피커는 불소고분자(PVDF) 필름을 진동판으로 사용해 부피가 명함 크기 정도에 불과하며, 어떤 곳에나 부착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저음대인 100헤르츠(㎐)부터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 고음인 20㎑ 이상까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스피커에 비해 전력 소모량도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소리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소음 차단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그래핀을 불소고분자 필름에 코팅하고자 물에 잘 녹는 산화그래핀을 분사하고 고온 처리한 뒤 다시 전기가 통하게 하는 처리법을 활용했다.
장 교수는 “균일하고 얇은 그래핀 전극을 만드는 기법을 개발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 작고 가볍고 부착이 쉬운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용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배호・박정영 교수팀, 그래핀 표면 주름 생성원인 규명
그래핀(graphene)은 실리콘이나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다. 열전도도와 신축성이 뛰어나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의 표면에 주름이 존재하고 하나의 그래핀 조각에서도 구역에 따라 주름 방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그래핀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건국대 물리학부 박배호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정영 교수팀은 그래핀의 미세한 주름 구조와 도메인 구조, 그리고 도메인 구조들의 생성원리 및 열처리 공정을 통한 주름 구조 제어 가능성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지난 6월 30일 밝혔다.
주름 구조는 그래핀의 전기ㆍ자기적 특성에 영향을 미쳐 그래핀으로 만든 소자의 성능을 저해할 수 있다. 때문에 주름 구조의 생성 원인과 구조를 규명하고 이를 제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그래핀의 상용화에 매우 중요한 연구 과제였다.
박배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휘어지는 전자소자 등으로 응용 가능성을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고성능 그래핀 소자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물성평가 기술 및 공정 기술의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사이언스 온라인 속보(Science Express)’에 지난 1일(한국시간)자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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