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
2013년도 제 1회 이사회 겸 정기총회 개최
지난달 24일 신림동 한식집에서 2013년도 제 1회 이사회 겸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회의에는 오유근 회장을 비롯한 신재수 신세라믹 대표, 황호연 월간세라믹스・월간도예 발행인,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이기정 전무 등 산・학・연의 세라믹인들이 참석했다.
성원보고로 시작된 정기총회에는 오유근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이어졌다. 개회사에서 오회장은 세라믹인들의 침목을 도모하기 위해 3월 등산모임, 5월 문화탐방 등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총회에서는 신재수 前회장이 추천한 신입회원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주)의 임희진 부장이 새로운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임희진 부장은 "세라믹 여성회원으로서 앞으로 많은 여성회원들의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세라믹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제 31회 MBC건축박람회,
‘건축과 관련된 정보가 한자리에 모였다’
제 31회 MBC 건축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300여 업체가 참가, 3000여 아이템이 전시되었으며 건축품목으로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주택・건축정보, 주택・건축 관련 전품목 등이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동아전람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병행하여 동시에 개최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축, 주택관련 분야의 전문 박람회인 만큼 박람회를 찾은 기업과 관람객들에게 최신정보와 트랜드를 읽게 하고 구매의 장을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급수, 위생설비재 기업으로 (주)라바데코, (주)한국GAT 등이, 내, 외장재 기업으로는 게르마늄황토집/청양벽돌, (주)고령기와, (주)그린황토, 노벨스톤, (주)대동요업, (주)태평세라믹스산업, 대한황토방건설(주), (주)동국세라믹, 믿음황토, 신라황토흙벽돌, (주)씨에스코리아, (주)아그레스, 옛고을황토, 온누리황토, 온두린코리아, 우성세라믹스공업(주), 유성테크, 종촌황토벽돌공장, 주신기업(주), (주)코코세라믹, 테릴코리아, 황토세상, 황토옛날주택 등이 참가했다. 냉, 난방/건축설비 기자재 업체로는 국제필름보일러(삼태성), (주)두림세라믹, (주)온돌리아 등이, 조명, 전기기자재는 (주)밝은세상LED, 육일조명, 종로 특수조명 등이 참가했다. 특별히 캐나다국가관이 마련, 8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제 31회 MBC건축박람회는 MBC의 주최, 동아전람의 주관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28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렸다. 다음 32회 건축박람회는 4월 중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클러스터 사업단, 기능성 신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 전국우수사례 선정
강릉시에서는 (재)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클러스터 사업단을 컨소시엄 기관으로 “기능성 신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지역의 일자리창출, 고용촉진, 능력개발 등을 목적으로 고용노동부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다.
기능성 신소재 전문인력양성 과정은 지역 내 미취업자를 선발하여 기능성 신소재관련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장적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연계 까지 패키지형태로 지원한 사업이다. 당해 연도에는 20명의 미취업자를 모집하여 약 3개월 간 240여 시간의 현장적합형 교육프로그램(직무소양, 산업기반기술, R&D 및 P-P기술교육, 생산관리 및 품질경영일 등)이 진행되어 17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하였고, 이중 10명의 교육생이 취업을 완료하였다.
(재)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클러스터 사업단은 산업인프라와 기업네트워크를 갖춘 기업밀착형 기관으로 인력양성사업의 추진경험을 통해 기업의 인력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적합형 전문 기술교육을 위한 산업인프라(지원시설, 장비)를 보유했다. 100여개의 기업네트워크를 활용한 취업연계전략을 통해 강원도 13개 사업 중 최우수 A등급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추진된 전국의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다.
2013년 한국세라믹학회 신년교례회 개최
한국세라믹학회의 신년교례회가 1월 3일 세라믹학회 본부에서 개최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김민 원장을 비롯한 세라믹학회 전현직 임직원, 학계 및 산업계 원로들과 학회회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석중 전임 회장의 이임사에 이어 김해두 회장의 취임사 및 2013년 세라믹학회의 활동 방향 및 비전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후 학계 원로회원들의 격려사와 조언이 이어졌다.
빅텍,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스택 관련
특허 2건 취득
빅텍은 다중관 구조의 SOFC 스택 및 격벽관을 갖는 다중관 구조의 SOFC 스택에 관한 2건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스택에 관한 특허로 민수, 방산용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협력 협약 체결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지난달 29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과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효율소재 등 에너지기술 분야의 공동프로젝트 기획 및 공동연구개발 ▶신재생에너지 분야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건의 ▶겸임교원, 방문연구원, 석박사과정 연구원 파견 등의 인력교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도 기술 및 신소재 개발, 전문 인력 육성 등에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대 측에서 이효수 총장과 정재학 산학협력단장(화학공학부 교수), 박진호 화학공학부 교수(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태양광 PD), 채영석 기계공학부 교수(학교법인 영남학원 기조실장), 오수영 교수(LINC사업단 산학협력중점교수)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측에서는 황주호 원장과 정헌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장, 윤재호 태양에너지연구단장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영남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R&D 및 인재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광역경제권선도산업에 선정돼 ‘그린에너지인재양성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난 2010년과 2011년 실시된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교과부 대학 지원 사업들을 통합한 ‘LINC 사업’에 ‘기술혁신형’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200~25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R&D 및 인재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윈터치’
스마트폰 펜 입력장치 개발
지난달 28일 업계에 따르면 입력 솔루션 전문 업체 윈터치(대표 구윤회)는 최근 자기유도방식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펜 입력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기유도방식 펜 입력 기술은 스마트기기에 내장된 송신 모듈에서 발생하는 자기장과 수신부인 펜을 이용해 구현한다. 통상 디스플레이 층 아래에 송신 모듈이 위치하기 때문에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주문형반도체(ASIC) 등 고가의 부품이 탑재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 또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와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대체 기술을 찾기 어려웠다. 구윤회 사장은 6년여 간의 개발 끝에 독자적인 펜 입력 기술을 개발했다며 입력 솔루션 시장에서 국산화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말했다.
윈터치의 이번 기술은 광학용 폴리에스터(PET) 필름, 강화유리 등 다양한 소재를 주기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자적인 ASIC 기술을 통해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에 증착된 인듐산화전극(ITO) 패턴을 그대로 펜 입력 패턴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패널 표면에서 일어나는 자기장의 변화에 따라 사용자의 손가락과 펜을 구별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기판이 필요 없기 때문에 모듈 두께와 원가를 줄일 수 있고, 전극 패턴이 디스플레이 층 위로 올라오면서 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제조 공정이 단순해지면서 수율도 개선할 수 있다. 구 사장은 값비싼 기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 30~40%가량 모듈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와콤의 최신 솔루션과 자체 비교한 결과 윈터치의 제품이 더 빠른 반응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와콤의 솔루션은 PCB·FPCB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터치는 국내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솔루션 공급을 협의하며 제품 상용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자교과서, 전자서명기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금융기관에 공급할 9.7인치, 15인치 TSP용 펜 입력 솔루션도 개발했다. 구 사장은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가 다가오면서 펜 입력 솔루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료연구소,
유기태양전지 수명향상 기술
최우수 논문 선정
재료연구소는 표면기술연구본부 임동찬 박사팀의 논문이 물리 및 재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PSS RRL’의 ‘2012년 베스트 논문’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PSS RRL에 실린 200여편의 논문 중 최우수 논문(6편)으로 뽑힌 것이다. PSS RRL은 물리 및 재료분야 연구성과 중 학술적 중요성과 파급력 등을 고려해 빨리 알려야 하는 내용을 위주로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임 박사팀의 논문은 ‘소재의 원자층 표면처리를 통한 유기태양전지의 수명향상 기술’에 관한 것으로, 기존 유기물 소재나 장치 관점이 아닌 산화물 소재의 계면 및 표면처리를 통해 유기물 기반 태양전지의 문제점인 수명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태양전지의 계면소재로 사용되는 금속산화물의 표면을 원자층으로 처리해 태양전지의 효율 및 수명을 향상시켰고, 금속산화물 표면의 불안정으로 인한 효율 감소 원리 및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OCI, 전북에 100㎿ 태양광발전소
OCI가 전라북도에 100㎿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OCI는 지난달 30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상열 OCI 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까지 전북에 100㎿ 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OCI는 2014년까지 전북도청 산하 공공기관 건물 옥상과 민간기업 공장 지붕 및 유휴 용지에 40㎿를 건설하고, 2016년까지 댐과 저수지 수면을 이용해 나머지 60㎿를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약 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28GW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고 OCI는 밝혔다. OCI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전북과 OCI가 합심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라며 “특히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약 3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노펙스,
TSP 검사 장비 사업 본격 진입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 업체 시노펙스가 검사 장비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최근 개발한 TSP 동작 검사기와 인듐산화전극(ITO) 검사기를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TSP 투과율을 측정하는 적외선(IR) 검사기로 처음 장비 사업에 뛰어든지 불과 2개월 만이다. 최근 TSP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검사 장비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사용자의 터치 입력에 따라 TSP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동작 검사기는 필수다. TSP 동작 검사기는 패널의 각 위치 별 전류 값을 측정해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장비다. 그러나 가격이 수천만 원에 달해 비용 부담이 크고, 장비 업체가 소수에 불과해 대량 구입이 어려웠다.
시노펙스는 독자 기술로 장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검사 시간이 제품 1개당 수초에 불과해 생산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 불량이 발생한 위치는 장비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가의 부품 사용을 억제해 기존 장비 가격보다 최대 20~30% 이상 저렴하다며 현재 국내외 주요 TSP 업체 10여개 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최근 터치 센서의 정상 동작 상태를 확인하는 ITO 검사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ITO 검사기는 특허 기술 유출이 우려돼 공개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신제품 개발로 TSP용 장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고 오븐에서 굽기만 하면 태양전지 끝
바르고 오븐에서 굽기만 하면 되는 박막태양전지 대량생산 기술이 등장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청에너지연구센터 민병권 박사팀은 프린팅 방법과 같은 저가형 공정을 이용해 고전압을 낼 수 있는 박막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용액을 통한 페이스트 코팅 제조 공정은 박막태양전지 제조비용을 줄일 기술이다. 기존 공정에 필요한 고가의 진공장비가 필요 없으며, 인듐과 같은 고가 원료의 손실이 적고 빠른 공정 속도가 특징이다. 태양전지는 단위 셀을 많이 연결할수록 저항이 커져 효율이 감소한다. 효율을 높이려면 단위 셀 자체가 고전압을 발생시켜 모듈에 들어가는 단위 셀 수를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넓은 띠 간격(wide band-gap)의 반도체 박막을 제조해야 한다. 띠 간격이 너무 크면 그만큼 빛 흡수량이 적어져 효율이 감소한다. 고전압이 발생하면서 효율이 최고가 될 최적의 띠 간격을 발견,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하던 셀레늄(Se) 대신 황(S)으로 이루어진 CIGS(구리-인듐-갈륨-황 화합물) 박막을 간단한 특수 용액을 기판에 바르는 페이스트 코팅법으로 띠 간격 1.5eV 이상인 박막 구현에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태양전지 소자 제작을 통해 태양광-전기 변환 효율 8.3%, 개방전압 787㎷의 저가형 고전압 CIGS 박막태양전지를 만들었다. 세계 최고 효율 제품이다. 독성이 강하고 폭발성이 큰 용매를 사용해 제한 공간에만 실험이 가능했던 공정을 알코올과 같은 안전한 용매를 이용해 일반 공기 중에서 구현했다.
연구성과는 태양전지분야 최고 권위지인 ‘Progress in Photovoltaic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휘어지는 대면적 투명전극 필름,
국내 연구진이 개발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투명전극에 널리 사용되는 희소금속 인듐을 대체할 수 있는 은 나노와이어를 산화그래핀으로 코팅해 안정성을 크게 높인 투명전극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산화그래핀으로 코팅된 은나노와이어는 유연한데다 저항성과 내구성이 강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등의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효영 성균관대 교수와 김운천 삼성전기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필 리포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최근 중국과 일본 사례에서 보듯 각종 전자기기의 소재가 되는 희귀광물은 국가 간 외교분쟁의 원인이 될 만큼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다. 그 가운데서도 제2의 희토류로 불릴 정도로 희귀한 인듐은 투명하면서도 전기가 잘 통해 TV나 스마트폰에 쓰이는 투명전극 필름의 원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인듐은 광석 1톤당 0.05g밖에 존재하지 않고 그마저 주석이나 납 등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생산이 쉽지 않다. 또 인듐으로 만든 투명전극 인듐주석산화물(ITO)은 구부릴 경우 부서지기 때문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에는 적용하기 힘들다.
연구팀은 은나노와이어를 아주 얇은 단일 탄소층인 산화그래핀으로 코팅해 투명도는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공기에 의한 산화는 견딜 수 있도록 한 유연한 투명전극 필름을 개발했다. 높은 투명도와 전기전도도, 낮은 빛반사를 동시에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2개월 이상 공기 중에 노출시켜도 산화되지 않도록 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전지 이용한 신개념 창호기술 개발
창호의 열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태양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창호기술이 한-영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에너지연구단 임상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영국 노팅햄대학과 공동으로 한국연구재단 도약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저에너지·발전 융복합 구동 창호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창호에 태양에너지의 유입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전동식 차양 시스템인 단열셔터 개념을 도입했다. 이 단열셔터 개폐여부에 따라 단열성능이 통상 28%가량 향상된다고 한다. 창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열에너지를 차단하기 위해 창호셔터 내부에 폴리우레탄폼 등 충진재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단열셔터부와 유리 외표면 온도차가 4~5도 정도 난다”며 “단열셔터를 닫기만 해도 보일러를 주로 트는 야간 난방 부하는 41%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직벽체 및 창호의 차양에 건물일체형태양전지시스템(BIPV)을 적용했다. 이 BIPV는 버티컬처럼 접거나 펼 수 있어 전력 생산량과 설치면적을 30%가량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5대 미래선도기술 사업 성과 가시화
차세대 대형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있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지난달 23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2011년부터 착수해 2014년까지 3년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5대 조기 성과창출형 과제 사업에 관한 것으로, 3년간 총 4271억원(정부 2349억5000만원, 민간 192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5대 과제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IT융복합기기용 시스템반도체, 한국형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KMEG),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글로벌 천연물 신약 등이다. 과제 중 고효율 박막태양전지의 경우, 원익IPS가 세계 최대 크기인 5세대급(가로ㆍ세로 1100×1250㎜)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과 연속공정 스퍼터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SDI가 기존 PDP 생산라인을 개조한 연산 5메가와트(㎿)급 파일럿 생산라인에 이 장비를 적용해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과제의 경우, 피엔이솔루션이 전기차용 100㎾급 급속충전기를 개발, 현대자동차와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너지는 전기차의 연비를 3-4% 개선할 수 있는 주행제어시스템과 로직을 개발해 현대차와 공동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KEMG 과제의 경우, 윈테크이엔지ㆍ광운대ㆍ핵융합연구소ㆍ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저급 석탄가스화 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성능의 60㎾급 스팀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했다. KMEG은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물론 전기ㆍ열ㆍ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작게는 마을 단위서부터 산업단지, 대도시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스템이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엠티에이치와 스파이어테크놀로지가 베이스밴드모뎀칩, 엠텍비젼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개발해 LG전자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게 되고, 해외 시장 공동 진출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스위스 다보스에 한화 태양광 뜬다
한화그룹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기증한다.
한화큐셀은 스위스 다보스의 다보스 타운홀에서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과 토마스 라트 한화큐셀 마케팅 담당 임원,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에 280kW, 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 등 총 340kW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예정인데, 이는 연간 2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
초소형, 초고속 그래핀소자의
가능성을 열었다
국내연구진이 그래핀을 이용해 ‘더 작고 빠른 전자소자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핵심특성을 규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김근수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박사와 염한웅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에서 반도체 핵심특성인 터널링 다이오드 효과를 발견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터널링 다이오드 효과란 나노단위로 적층된 물질에 전압을 걸어줄 경우 그 사이를 전자가 빠른 속도로 투과해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밴드갭이 존재하지 않는 그래핀의 도체적인 특성(금속성)으로 인해 반도체 소자로의 응용에는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밴드갭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소자로 응용이 가능한 다른 방법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래핀에서 터널링 다이오드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기존 반도체와 같은 방법을 원자 한층 두께의 극히 얇은 그래핀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연구진들은 기판 위에 성장시킨 두 층의 그래핀에 수직으로 전기장을 걸어주고 뾰족한 나노탐침을 이용해 그래핀을 투과하는 전기신호를 조사해 터널링 다이오드 효과의 대표적인 특성인 부저항을 확인함으로써 그래핀의 고속소자로서의 응용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시도에서 벗어나 이층으로 배열한 그래핀에 전기장을 걸어줄 경우 전자상태가 터널링 다이오드 효과에 알맞게 변형된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비교적 새롭고 간단한 방법이다. 특히 연구진은 이 현상을 극미세 바늘로 물질의 표면을 스캔하는 주사탐침현미경을 활용, 원자수준으로 관찰해 그 메커니즘까지 규명할 수 있었다.
세진전자,
터치스크린 및 압력센서 제조 나서
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차세대 터치스크린(TSP) 압력센서 전문업체 비젼스케이프(대표 김태원)와 제휴해 터치스크린 및 압력센서 제조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진전자는 비젼스케이프가 개발한 모든 제품에 대한 독점적 외주 생산권을 확보했다. 세진은 숙련된 제조기술과 생산인프라를 바탕으로 비젼스케이프 모바일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비젼스케이프는 펀드운용업체 미국 블루런벤처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모듈 및 압력센서 분야 기술벤처다. 차세대 터치스크린 및 컨트롤 기술 관련 국내 특허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 등 세계특허를 완료하고, 터치스크린 패널 및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업체 미스핏 웨어러블스(Misfit Weareables)와 무선 피트니스 제품 개발 계약을 맺고 오는 3월 대규모 양산을 앞두고 있다.
바이엘,
용인에 첫 소재기술센터
마이클 쾨니히 바이엘머티리얼사이언스 폴리카보네이트사업부 글로벌 총괄대표는 경기도 용인에 바이엘의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지난 달 10일 국내에 처음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바이엘머티리얼사이언스는 제약으로 유명한 바이엘그룹에서 소재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특히 전 세계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자랑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철보다 6배 가볍고 최대 270도에도 견디는 탄소 소재로 휴대전화 TV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주로 쓰이는 첨단 소재다.
용인 기흥구 중동에 1247㎡(약 378평) 규모의 단층으로 설립된 이 센터는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과 회의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 인력은 현재 4명이나 연내에 5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쾨니히 대표는 “바이엘의 소재 기술센터가 독일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한국에 오픈했다”며 “이는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는 물론 현대ㆍ기아차 등 자동차업체가 모두 주요 고객사라고 설명했다.
독일기술 태양열 차단 필름,
후퍼옵틱 나노세라믹 출시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썬팅 필름으로 사랑받고 있는 후퍼옵틱 코리아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후퍼옵틱 나노세라믹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여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그 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았던 제품들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후퍼옵틱 나노세라믹 썬팅필름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고객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후퍼옵틱 코리아에서는 더 많은 고객에게 후퍼옵틱 태양열 차단필름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사은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프리미엄 자동차 썬팅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후퍼옵틱 단열필름은 ▲Tin:독일 질화티타늄 나노세라믹 코팅 기술 적용 ▲1:세계 최초 나노세라믹 특허 인증 ▲3:높은 적외선 차단율(염료필름의 3배) ▲4:최고의 시야성(금속필름보다 4배 낮은 반사율) ▲13:내부 온도 13도 하강(Honda Jazz 차량 시공 후 120분 할로겐 광원 노출 실험) ▲25:일반필름 보다 25배 높은 내구성 등 우수한 기술적 성능을 보여준다.
이번 나노세라믹 패키지 상품은 전국 모든 후퍼옵틱 공식 대리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상품 내용은 가까운 후퍼옵틱 대리점 방문 또는 후퍼옵틱 코리아 홈페이지(www.huperopti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중기청,
‘찾아가는 중소기업 시책설명회’개최
중소기업에 대한 시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자단체 및 협회 등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관심분야에 대한 ‘찾아가는 시책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2013년 중소기업시책 설명회’를 지난달 22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2월말까지 총 15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책설명회는 법무부·지경부·고용부 등 정부부처와 함께 서울시·중진공·신보·기보·서울신보·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 등이 참여한다.
서울중기청은 중소기업자단체 또는 협회 등이 원하는 일시·장소·관심분야를 사전에 신청받아 지난달 24일부터 2월 말까지 11회의 ‘찾아가는 시책설명회’를 운영, 종전 공급자 위주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한 설명회 참석자에게 정부의 중소기업시책을 담은 ‘2013 중소기업 지원시책’과 지원기관별 리플릿 등을 배포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지원시책 책자를 서울중기청 홈페이지에 게시키로 했다. 특별히 2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의 신청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 다이아몬드홀에서 ‘찾아가는 시책설명회’가 진행 될 예정이다.
서울중기청 관계자는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참석자와 일대일 상담 시간을 설명회 전체 시간으로 확대 운영해 중소기업에 맞춤형 시책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설명회 일정과 개최 방법 등은 서울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seoul)를 참고하면 된다.
전남도,
식품가공·신소재 기업 유치
전남도가 올들어 처음으로 7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윈텍 등 7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7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의 고용 규모는 235명이다.
글로벌광통신㈜은 율촌 제1산단 4천700여㎡에 125억 원을 투자해 광학식 수질센서, 광촉매, 비파괴 과일 당도계를 생산한다.
특히 ㈜윈텍은 보성 조성농공단지에 차량용 부품 및 용품 제조공장을 설립하며 쓰리아이전기㈜와 ㈜히든파워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실내외 조명과 의료, 환경 등 특수조명, 운송장비 조명, 전기자전거와 전동휠체어 등을 생산한다.
이 밖에 ㈜제퍼러스테크놀러지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자체 개발한 수직축 소형 풍력발전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송영종 전남도 투자정책국장은 “식품,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부품산업 등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다”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리튬이차전지 점유율 1위 수성
삼성SDI가 지난해 세계 리튬이차전지 출하량의 22.4%를 생산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IT용 2012년 리튬이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가 약 11억셀을 출하해 22.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는걸 알 수 있다.
LG화학은 7억2,500만셀을 출하해 14.8%로 일본 파나소닉(8억셀, 16.3%)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약 18억3,000만셀을 기록하며 37.2%로 1위, 중국이 18억셀로 36.7%를 차지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일본은 약 12억8,000만셀을 기록하며 26.1%를 차지했다. IT용 리튬2차전지의 타입별로는 각형이 40.9%로 가장 많았고 주로 노트북에 많이 채용되는 원통형이 36%로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폴리머형은 23.1%로 가장 적었으나 2012년 1/4분기 21.3%에서 4/4분기에 26.4%로 대폭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통계에는 중국 4대 제조업체 외에도 중국화학및물리전원분야협회가 집계한 중국 내 81개 중소업체들의 출하량 10억셀이 반영됐다”며 “올해에는 중국의 2차전지 업체들이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어 한국의 1등자리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CC 내화도료,
‘1시간 내화구조 인정서’ 취득
KCC(대표 정몽익)는 자사 대표 내화도료인 ‘FIREMASK SQ-1350’이 국내 최저 도막두께인 0.7mm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1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KCC는 이를 통해 도막두께를 기존 대비 0.1mm 줄여 적은 양의 도료로 내화기능을 발현하고 시공비 절감까지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화도료란 화재시 높은 불길의 온도로 인해 건물 기둥과 보에 사용된 철골이 녹아내려 건물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도료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고온에서 세라믹 재질의 단열층이 두께의 50배 이상 부풀어 올라 화재로 인한 불길과 열을 효율적으로 차단시켜 건물의 철골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준다. 또한, 특수첨가제를 사용해 시공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화재 시 인화성이 없어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다.
KCC 관계자는 “KCC는 2시간 내화도료 신규 인정, 3시간 내화도료까지 인정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고객이 신뢰하고 감동할 수 있는 내화제품의 기술 개발을 통해 화재에 더욱 강한 건축자재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전자부품재료 사업 강화
삼성 협력사 사들여
효성이 삼성 협력업체의 지분을 잇따라 인수, 전자부품재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는 물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추진,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분야도 휴대폰용 키패드부터 터치스크린, 광학필름으로 확장하면서 향후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말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학필름 회사인 신화인터텍의 지분 20.5%를 오성엘에스티로부터 올 4월 인수하기로 했다. 신화인터텍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LCD 패널에 들어가는 프리즘시트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가 경영권 분쟁 등으로 최근에는 매출이 3000억원 정도로 줄었다. 기술력이나 시장장악력이 뛰어난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태양광사업을 하는 오성엘에스티가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화인터텍 지분을 매각한 것이기에 효성 입장에서도 신화인터텍을 잘 활용하면 매출 확대는 물론 필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차전지 배터리 수요에 리튬값 상승
전력난과 에너지 규제 강화, 스마트 디바이스의 강세 등 2차전지 배터리의 수요가 늘면서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수입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리튬 국제가격(중국 FOB 기준, M/T)은 6만4580.94달러로 전주 대비 1.88%(1189.95달러) 늘었다.
이는 지난해 5월4일 6만4572.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가격이며, 지난달과 비교하면 0.35%(223.72달러) 증가한 수치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12월 14일 6만4357.22달러에서 지난 4일 6만3390.99달러(-1.58%)까지 하락했다가, 금주 들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리튬가격 추세는 지난 2008년 8만 달러에 육박할 만큼 수요가 급증했으나 이후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급감해 5만달러 후반~6만달러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2010년 9월 이후부터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삼성SDI 등 주요 2차 전지 생산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산업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인 전력저장장치(ESS)의 수요가 서서히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부진한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UNIST·동일시마즈,
신약개발·첨단신소재 분석기술 지원 연구센터 건립
UNIST와 동일시마즈가 산학협력으로 신약개발과 첨단 신소재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와 동일시마즈(대표 이재준)는 지난달18일 UNIST에서 UNIST-시마즈 첨단분석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오는 8월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일시마즈와 협력해 미세구조분석, 미량분석, 물질의 구조연구, 화학·촉매연구 등 기초과학분야와 바이오의약품, 의료진단기술, 미래신소재, 환경유해물질 저감기술 등 응용과학분야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조무제 총장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저분자 신약에 대한 생체 대사 과정을 연구해 안전하고 효과가 우수한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며 “고효율 유기 태양전지 연구 및 이차전지용 신소재 물질 개발, 광촉매 개발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비췄다.
나노크기의 황화납으로 양자점 태양전지의 효율을 1.6배 끌어올리다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53세)와 이진욱 학생(제1저자)이 주도하고 삼성종합기술원, KIST, 이화여대가 공동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 및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저널인 ‘네이처’가 발행하는 ‘Scientific Reports’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Quantum-Dot-Sensitized Solar Cell with Unprecedently High Photocurrent)
차세대 태양전지 중에서 유기염료(색소) 대신 나노크기의 반도체인 양자점을 산화물 표면에 흡착한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는 제조과정이 간편하고 저렴하여 미래 유망 태양전지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효율이 높은 양자점 태양전지를 개발하려면, 가시광선 전 영역과 근적외선 영역까지 흡수할 수 있고(판크로마틱 광흡수) 다양한 양자점 크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양자점 물질(황화납, PbS)로 광전류밀도를 극대화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PbS 양자점을 이용한 태양전지 중에서 가장 높은 광전류값은 제곱 센티미터당 약 19밀리암페어로, 이론값(38밀리암페어)에 비해 매우 낮았다. 그러나 이론값에 비해 왜 1/2 수준밖에 미치지 못하는지에 대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못했다.
박남규 교수 연구팀은 PbS 양자점의 전류밀도가 낮은 원인이 양자점을 구성하는 원소간의 화학적 결합특성과 관계가 있음을 알아냈다. 또한 소량의 수은(Hg)을 결정격자 안에 안정화시키면 화학적 결합과 결정성이 강화되고 광전특성도 우수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 교수팀은 수은으로 덮인(도핑된) PbS 양자점의 강화된 화학적 결합특성으로 유도된 우수한 광전특성을 이용해, 광전류밀도가 표준 태양광조건에서 이론값에 가까운 세계 최고 수준인 30밀리암페어(mA/cm2)의 양자점 태양전지(5.6% 효율)를 개발하였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고광전류 양자점 태양전지는 납(Pb) 및 수은 양이온과 황(S) 음이온을 연속적으로 나노크기의 이산화티타늄(TiO2) 입자 표면에 흡착 반응하여 상온에서 20분 이내 간편하게 광전극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정시간이 짧아지고(기존 유기염료는 최대 하루 이상 소요), 기존의 광전류값(19밀리암페어)에 비해 약 1.6배 높다.
박남규 교수는 “양자점 태양전지에서 광흡수 양자점 물질의 화학적 결합특성을 파악하고 화학결합을 미세하게 조절하면 이론값에 가까운 광전류를 실현할 수 있고, 앞으로 초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도 중요한 과학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간단한 인쇄 공정으로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리튬이차전지 제조 기술 개발
간단한 인쇄공정을 통해 형태 변형이 자유로운 고성능‧고안전 플렉서블 리튬이차전지 제작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되었다. 그동안 배터리 크기나 디자인의 한계로 인해 상용화 되지 못했던 차세대 모바일 기기 제조의 돌파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과기대 이상영 교수(44세)와 공주대 조국영 교수(39세)가 주도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영기, 김광만 박사 및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John Rogers 교수, 강원대 길은혜 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의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되었으며, 재료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최신호에 표지논문(Back Cover)으로 게재되었다. (논문명: Imprintable, bendable, and shape-conformable polymer electrolytes for versatile-shaped lithium-ion batteries)
현재 모바일 기기 전원으로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는 휴대용 전자기기부터 전기 자동차까지 활용 영역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까지 상용화된 리튬이차전지는 필름 형태의 양극, 음극 및 분리막을 서로 포개어 모은 후 액체상태의 전해질을 도시락 같은 케이스에 주입하여 제조되어 왔으나, 이런 방법은 두루말이 디스플레이처럼 유연성을 요구하는 앞으로의 전자기기 추세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또한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차전지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분리막이 열에 반응해서 녹아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폭발하는 것이 원인이었다.
한편 액체 전해질을 대체하고자 개발되어 온 고분자 전해질은 그 성능(이온전도도 등)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이런 기술적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고분자 전해질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
이상영 교수 연구팀은 리튬 이온의 이동이 가능한 나노 물질들을 조청과 같은 흐름 특성을 갖도록 제조한 후, 이를 마치 빵에 잼을 바르듯이 전극 위에 인쇄하여 30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시킴으로써 높은 효율 및 유연성을 갖는 고분자 전해질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기존의 액체 전해질 및 고분자 전해질과는 달리, 3차원 구조 전극 등의 다양한 모양을 갖는 지지체 위에 별도의 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인쇄 공정을 통해 직접 도입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상업적으로 연속 생산이 가능한 롤투롤(roll-to-roll) 공정 적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큰 기술적 특징이다. 다시 말해, 전지의 모든 구성 요소들(양극, 음극, 전해질)을 순차적으로 직접 바름(인쇄)으로써 프린터블(printable) 전지 제조의 기술적 토대를 확보한 것이다.
또한,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 리튬이차전지가 가진 분리막을 없애고 액체가 아닌 고체형태로 제조하기 때문에 기존의 이차전지보다 높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고분자 전해질은 기존 액체 전해질에 비해 약 40배 이상의 높은 점도를 가져 마이크론(micron) 단위의 미세 구조까지 제조가 가능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액체 전해질 수준의 전지 특성을 구현하였다. 또한 수 시간 이상 복잡한 단계를 거쳐 제조되는 기존 공정에 비해 30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과정을 통해 고분자 전해질 제조가 가능하였다.
이러한 공정상의 혁신과 국・내외에서 출원한 다수의 특허를 통해 해당 분야 기업에의 기술이전 및 상용화가 기대된다.
금성테크,
고분자 신소재 전문가 영입
금성테크는 산업재·신소재 화약분야의 권위자인 황의정 박사(54)를 자사가 운영하는 ‘친환경기술연구소’ 초대 연구소장 및 신소재사업부문 부문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황의정 박사는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일본 교토대학에서 공업화학전공 공학박사를 취득한 고분자 신소재 분야 전문가다. 황 박사는 일본 JSW 히로시마 연구소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전기전자 소재용 코팅제 분야 국내 최고수준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황 박사가 상용화한 UV 경화 기술은 IT분야에 필수적인 고기능 표면 특성, 저비용, 디자인, 보안에 특화된 것으로 플라스틱 시트 및 정보전자 소재에 고기능을 부여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필수적인 기술로 널리 쓰이고 있다.
금성테크에 따르면 황 박사가 주도하는 신소재 사업부문은 핸드폰·LCD 패널의 광학용 필름 및 자동차 내장재용 플라스틱 중간재를 중점 개발할 계획으로 상용 제품의 경우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및 중국 가전업체에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장안에 신소재산업단지
개발승인에 따른 주민 반발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신소재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장안읍에만 6곳의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며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주공이 실소유자 개발방식으로 신청한 신소재산업단지 사업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지난달15일 밝혔다. 부산시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지 않고 서면으로 신소재산업단지 사업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사업자가 제시한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건물디자인과 진입도로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사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번 서면의결에는 전체 29명의 위원 중 21명이 참여해 19명이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안읍 주민들은 이에 대해 시에서 열린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2차례나 물리적으로 막는 등 추가 산업단지 개발에 반발했다. 장안에는 장안산업단지, 명례산업단지, 오리산업단지, 기장대우산업단지, 기룡산업단지 등이 운영중이거나 조성이 확정됐다.
조창국 장안읍주민자치위원장은 “장안읍에는 이미 5곳 산업단지와 방사선 의·과학특화단지, 고리원전이 있다”며 “개발논리로 농토는 사라지고 온통 공장과 원전시설이 그 자리를 차지해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마저 짓밟히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부지가 없어 부산을 떠났던 기업인 부산주공이 본사와 공장을 다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부산주공은 1967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철강 기계부품 생산업체로 출발, 현재는 조향장치나 제동장치 등 자동차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8년 말 사세확장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다 마땅한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울산시 울주군 온산 국가산업단지로 공장을 옮겼다.
삼광유리,
공식 온라인 쇼핑몰 ‘유하스몰’ 오픈
주방생활용품기업 삼광유리는 자사의 모든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유하스몰(www.uhasmall.com)을 오픈 한다고 밝혔다.
유하스몰에서는 90여 가지의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셰프토프 세라믹 냄비 및 프라이팬 등의 쿡웨어, 아우트로의 보온병과 보냉병, 얌얌의 이유식기와 유리젖병, 글라스온의 물병, 컵 등을 판매한다.
또 삼광유리의 모든 신제품은 유하스몰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매월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자물리와 고전물리 중간에
새로운 영역이 존재한다
양자물리1)와 고전물리2)중간에 새로운 물리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물리학계가 지금까지 정설로 받아들이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으로서, 향후 이론적・실용적 측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텍 김윤호 교수(40세) 연구팀(라영식, 임향택, 권오성 박사과정생)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이론연구진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모험연구)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Early Edition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Nonmonotonic quantum-to-classical transition in multiparticle interference)
김윤호 교수 연구팀은 다중 입자의 양자 간섭3)실험을 통해 양자물리적인 특성에서 고전적인 특성으로 변해가는 과정(양자-고전 전이)을 연구한 결과, 양자물리와 고전물리 중간에 존재하는 새로운 물리영역을 발견하였다.
지금까지 양자물리와 고전물리 사이의 영역은 양자물리와 고전물리를 단순히 조합하여 설명할 수 있다고 알려져 왔고, 수많은 물리학자들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것은 양자-고전 전이가 일어날 때 물질의 특성은 단조적(점점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것)으로 변한다고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교수팀은 다중 입자의 경우, 양자 간섭이 일어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양자-고전 전이도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복잡한 양상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연구팀은 다중입자(광자 4개)를 만든 후 양자 간섭을 점차 약화시켜 양자-고전 전이가 일어나도록 조치하자, 기존의 예상(단조적 전이 현상)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현상(비단조적인 전이 현상)을 관측하였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양자-고전 전이가 일어날 때 물질의 특성은 단조적으로만 변한다고 인식해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비단조적인(증가→감소→증가 등 복잡한 양상을 나타내는 것) 전이 현상은 양자물리와 고전물리의 단순한 조합으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물리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입자계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물리영역을 발견함으로써 양자-고전 전이에 관한 기존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미래형 최첨단 컴퓨터인 양자컴퓨터4)를 개발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호 교수는 “양자물리와 고전물리의 중간영역에는 단순히 양자물리와 고전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물리영역이 존재한다. 이번 연구결과로 다입자에 관한 연구, 예를 들면 양자얽힘5)현상이나 상보성 원리 연구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1)양자물리
원자나 소립자 등 미시세계의 현상을 기술하는 물리 이론으로, 입자도 파동처럼 간섭(중첩) 현상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기초로 함
2)고전물리
양자물리가 등장하기 전에 만들어진 물리이론으로, 주로 거시세계의 현상을 설명하며, 양자물리의 핵심인 간섭(중첩) 현상이 고려되지 않음
3)양자 간섭(Quantum interference)
광자, 전자, 분자와 같은 입자가 마치 파동처럼 상쇄 또는 보강 간섭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고전물리와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
4)양자컴퓨터
기존의 컴퓨터와 달리 한 개의 처리장치로부터 수많은 계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정보처리량과 속도가 종전의 컴퓨터에 비해 월등히 앞선 미래형 최첨단 컴퓨터
5)양자얽힘(Quantum entanglement)
여러 양자계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상관관계를 의미하며, 양자통신, 양자컴퓨터 등을 구현하는데 꼭 필요함
재료연구소,
연료전지 무인 항공기 1시간 비행 성공
국내 연구진이 지난달 10일 자체개발한 연료전지로 무인 항공기를 1시간 이상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재료연구소의 표면기술연구본부 양철남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연료전지가 이번 비행에 사용됐다. 이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전기 화학반응으로 결합시켜 에너지를 얻는 장치인 ‘스택’을 활용했다. 시험 비행때 항공기 연료 탱크에 수소 1.1ℓ를 300바(bar)의 압력으로 충전했으며 무인 항공기는 평균 출력 300W, 시속 40㎞ 속력으로 200m 상공을 날았다.
초기 이륙 때 배터리를 이용했다가 100~200m 상공에 진입하면 연료전지로 동력원을 바꿨다.
창원의 한 업체가 제작한 무인 항공기는 나무 재질로 길이 2.7m, 날개 폭 5m, 무게 18.5㎏에 달했다. 이번 비행 성공으로 연료전지를 장착한 무인 항공기를 산불감시, 지형탐색, 기상관측, 군대 정찰 및 정보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연료인 수소가 안정되게 공급된다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할 것이고 더 안정된 비행을 위해 출력을 500~600W로 높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자유자재로 휘는 디스플레이 개발 성큼
전하이동도가 가장 높은 양극성 물질1)의 반도체 고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됨에 따라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자유자재로 휘는 디스플레이 개발이 앞당겨졌다. 따라서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정보통신기기,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대형 전자제품의 소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과기대 양창덕 교수(39세)와 오준학 교수(37세)가 주도하고 이정훈, 한아름 박사과정생(공동 제1저자)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신진연구),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 기초연구실육성사업 및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IF 9.9)’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Solution-Processable Ambipolar Diketopyrrolopyrrole-Selenophene Polymer with Unprecedentedly High Hole and Electron Mobilities)
유기물질로 만든 박막 트랜지스터(유기박막 트랜지스터)는 기존의 실리콘으로 만든 트랜지스터(무기박막 트랜지스터)와는 다르게, 충격에 강하고 종이처럼 얇으면서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공정(진공공정)보다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어 현재 LCD와 PDP를 이을 미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와 같이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트랜지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유기박막 트랜지스터의 특성을 좌우하는 유기 반도체 재료는 크게 단극성 반도체2)와 양극성 반도체3)로 나뉜다. 단극성 반도체로 만든 전자회로는 전력손실이 높고, 구동속도와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은 단극성 반도체인 p형과 n형 반도체를 상보회로에 함께 넣어 해결할 수 있으나,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한계가 있었다.
양창덕, 오준학 교수 연구팀은 기존과 다른 반도체 고분자를 합성하고 새로운 방법(용액전단 공정법)4)으로 정공과 전자의 이동도를 2배가량 향상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연구팀은 거의 모든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에 사용되는 소재가 아닌 무기물과 유기물의 혼성체를 갖는 반도체 고분자를 합성하였다. 또한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용액전단 공정법을 사용해 정공과 전자의 이동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물질은 기존의 양극성 고분자 재료 중에서 가장 높은 전하이동도를 갖고, 지금까지 개발된 비결정성 무기박막 트랜지스터의 전하이동도보다 최대 4배가량 빠른 이동도를 구현해냈다. 최근 거의 같은 시기에 중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재료와 비교해도 정공은 2배 이상, 전자는 5배 높은 전하이동도를 갖는다.
1)양극성 물질 : 전자(electron)와 정공(hole)의 2개 전하 운반체를 통해 전류가 흐르는 물질, n형은 전자를, p형은 정공을 전하 운반체로 사용함
2), 3)단극성 반도체 : 전자와 정공의 2개 전하 운반체 중 하나만을 통해 전류가 흐르는 것, p형, n형 반도체. 반면에 양극성 반도체는 전자와 정공을 모두 구동전하로 활용하고, 단극성 반도체에 비해 간편해 하나의 패턴 공정으로 전자회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양극성 고분자 반도체는 성능이 매우 낮아 전자회로를 만들 수 없어, 전하이동도가 높은 반도체 개발이 절실히 필요했다.
4)용액전단 공정법(solution-shearing) : 두 기판사이에 유기 반도체 용액을 넣고 아래 기판은 열을 가하고 위 기판은 전단응력을 가하여 제어된 속도로 이동시켜 유기 반도체 박막을 형성하는 기술
SiC 단결정 웨이퍼, 2015년부터 본격 개화
전력 반도체 시장 수요에 힘입어 실리콘카바이드(SiC) 단결정 웨이퍼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SiC 단결정 웨이퍼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8.1%씩 크게 신장, 이맘때면 시장 규모가 55억25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iC 웨이퍼는 직류·직류(DC·DC) 인버터 등 전력용 반도체에 주로 쓰인다. 기존 실리콘 웨이퍼에 비해 반도체를 제작했을 때 전력 효율을 5~10% 높일 수 있다. 스위칭 속도가 빨라서 성능을 높이는데도 유리한데다 강도는 10배 강하다. 부품 크기도 4분의 1로 줄일 수 있어서 경량화가 가능하고 방열 특성이 좋아서 극한 조건이나 고전압을 사용하는 곳에 적합하다. 내산화성·내마모성·내부식성·고온안정성·열충격저항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전력관리시스템, 배터리 충전장치 등이 최대 수요처다. 아직까지 SiC 웨이퍼 개발 수준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2~3년 내에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연구소, 로옴세미컨덕터 등이 SiC 실리콘웨이퍼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코스모화학,
2차전지 소재기술 우수기업 공로상 수상
코스모화학(대표 백재현)은 최근 개최된 ‘울산테크노파크 연구개발(R& D) 성과전시회 및 원전기자재산업 발전전략 설명회’에서 2차전지 기술 개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울산시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백색 안료인 이산화티타늄과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등을 생산한다.
울산시는 지역 내 정밀화학·신소재·2차전지·자동차·조선기자재 등 5개 부문 기술개발·사업화 우수기업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코스모화학은 이번 수상으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으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받았다.
라미넥스,
분진 발생 없는 면취기 개발
라미넥스가 세계 최초로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면취기 개발에 성공했다.
분진 처리를 위한 세정·검사 공정을 뺄 수 있어 유리 소재 가공 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들이 향후 고강도·고탄력 유리 등 고부가 소재를 개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미넥스(대표 권경태)는 분진 발생 없는 면취기 개발을 완료하고,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삼성코닝 등 여러 회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면취기는 유리 절단면을 고속의 다이아몬드 헤드로 연마해 날카로운 돌출부 및 미세 균열을 제거하는 장비다. 유리 강도를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지만 분진이 발생하는 탓에 세정·검사 공정이 뒤따른다. 분진이 유리에 들러붙어 LCD 등의 제품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폐수에서 유리가루를 걸러내는 수처리 비용도 부담이다. 다이아몬드 헤드도 마모돼 자주 갈아줘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지 글라인더 헤드 교체 비용만 연 260억원을 쓴다.
라미넥스가 개발한 면취기는 유리 테두리를 과일 껍질 벗기듯 가공해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다. 유리 가장자리에 고열의 세라믹 봉을 접촉해 열팽창·수축을 이용하는 원리다. 세정·검사 공정을 생략할 수 있고, 수처리 비용도 발생하지 않아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유리 가공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강화유리 상태에서 가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면취기로는 강화유리를 가공하기 어렵다. 면취 과정에서 유리의 강화가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미넥스 제품은 제한된 부분에만 열을 가해 강화유리 물성 변화에 영향이 없다. 이 회사가 개발한 면취기는 초당 150㎜ 가공속도인데, 향후 초당 200㎜까지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절단면 폭은 30~50㎛ 수준까지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고, 절단 각도·면취량도 조절할 수 있다. 면취기에서 가공한 유리 강도는 500~700㎫로 기존 장비에서 가공한 제품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
면취기 시장은 미래컴퍼니·케이엔제이· DNC엔지니어링 등 국내 업체와 시라이·엔텍 등 해외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면취기 수요처는 LCD 시장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200대, LG디스플레이가 1500대가량의 면취기를 사용하고 있다. 권경태 사장은 “삼성·LG 등 대기업과 납품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열팽창 면취기가 향후 유리 소재 시장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용 교수,
2012년 ‘올해의 KAIST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12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이정용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80년 간 과학계의 숙원으로 남아있던 액체를 원자단위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교수의 연구 성과는 ‘사이언스(Science)’ 2012년 4월 6일자에 실리는 등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액체 전자현미경’, ‘나노액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개척됐다”며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액체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과학 현상들을 원자단위로 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
경희대 김선국 교수 선정
2013년 1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김선국 경희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2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김 교수는 기존 전자소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전자이동도와 유연성을 가진 2차원 구조의 다층 이황몰리브덴(MoS2) 기반의 박막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선국 교수는 그 동안 1, 2차원의 새로운 나노물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과 이를 이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메모리, 오감증강 전자회로 설계 연구를 수행해온 세계적인 신진연구자다.
오감증강이란 인간과 전자 기기간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시각과 청각 외에도 촉각, 미각, 후각 등 전체 감각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현재 오감증강 전자회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전자회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피부나 장기에 잘 적용되도록 쉽게 구부러지고 늘어나며 전기적·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한 전자소자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연구된 실리콘이나 유기물 박막 트랜지스터들은 쉽게 깨지거나, 낮은 전자이동도 때문에 빠르고 신뢰성 있는 전자소자 개발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김 교수는 이번에 2차원 구조를 가진 물질(MoS2)을 이용해 전기가 잘 통하고 쉽게 구부러지는 박막 트랜지스터 제작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 박막 트랜지스터의 전기적 측정을 통해 2012년 8월에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지에, 광학적 측정을 바탕으로 2012년 11월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지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
엘림신소재,
저가·고성능 LED 질화물계 형광체 개발
충남대학교 벤처기업 엘림신소재는 자체 기술로 적색·녹색 질화물계 형광체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국내 8개 LED 중견·중소기업에서 각각 1000시간 이상의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한 뒤 우수한 평가 결과를 받아 이미 4개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질화물계 형광체는 기존 산화물 기반 제품보다 온도·습도 변화에 따른 안정성, 색 재현성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높아 아직 보급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미쓰비시화학, 미국 인터매틱스 등이 세계 시장을 선점했으며, 국내 LED 업체들도 대부분 수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림신소재가 개발한 형광체는 기존 시판 제품보다 광특성(광속, 색 순도, 입도 분포 등)이 우수해 완제품 제작 시 사용량을 30~50% 줄일 수 있다. 제조 공정을 차별화하고 원료는 질화물이 아닌 다른 화학 물질을 사용해 제조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였으며, 특허 침해의 부담도 없앴다.
엘림신소재는 판매 가격을 기존 외국업체 제품의 70% 이하 수준으로 낮췄다. 질화물계 형광체는 시장에서 1㎏당 약 4000~50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엘림신소재는 형광체를 활용한 LED 패키지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중국 등지에서도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내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늘마루,
전기 절감 새 발열체 개발
난방기 전문업체 하늘마루가 파인세라믹을 소재로 새로운 전기 절감 발열 물질을 개발했다.
이 발열체는 전기에너지를 1500도 이상 고온의 열에너지로 바꿔 이를 장시간 저장(축열)해 전기효율을 높여준다.
낮은 전력으로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고 기존 발열체 보다 발열 속도가 40% 이상 빠르다. 장시간 열을 유지하는 축열도 우수하다. 제작이 쉽고 제조 원가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기 효율이 높기 때문에 난방기와 건조기, 온풍기, 전기보일러, 히터, 순간온수기 같은 산업용 전기전자 제품과 드라이어, 스팀청소기, 다리미 같은 가정용 전기전자 제품에 적용하면 유용하다고 하늘마루는 밝혔다.
백승백 대표는 “새로 발명한 전기 절감 발열체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TML(Tourmaline)와 고성능 발열매체인 SIC(Silicon Carbide), AL203, MgO 등 다수의 물질을 1300도 이상 고온에서 융합해 합성한 신물질”이라며 “기존 소재(페라이트, 산화철, 흑연)로는 발열판의 온도를 고온으로 하기 힘들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물질의 발열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기존 니크롬선을 활용한 전기 발열은 산업(공업용) 및 가정용 전기전자제품에 필요한 고열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파인세라믹을 사용한 신물질을 온풍기 9㎾에 적용해 본 결과 기존보다 170% 높은 전기 효율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GIST 연구팀,
자성·초전도성 공존 새 단결정 물질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그륀베르크 자성 나노소재 연구센터 조병기 교수(52·부센터장)와 신소재공학부 성낙헌 박사과정생(제1저자)은 자성과 초전도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2일 밝혔다.
조병기 교수는 “자성은 초전도성과는 상극인 특성으로 초전도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면서 “최근 자성과 초전도성을 동시에 갖는 물질인 자성 초전도체가 우연적·간헐적으로 발견되면서 상온초전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자성과 초전도성간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금까지는 고체 내부의 전자 두 개가 고체의 격자로 인한 약한 인력에 의해 하나의 쌍을 이뤄 초전도가 발생된다고 여겨져왔다”면서 “하지만 자성 초전도체의 발견으로 전자의 자성이 초전도 메커니즘을 풀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주목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새로운 초전도체를 우연에 의존해 발견해 온 기존 실험연구자들과 달리 ‘지적 설계’ 개념을 도입해 의도적 인 구상으로 초전도체를 구현해냈다.
조 교수팀은 235 구조 계열 물질에 다양한 원소를 치환하면 초전도성이나 자성 또는 무거운 페르미온 성질을 갖는 물질들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백금-게르마늄(Pt-Ge) 계열의 두 물질을 재결정하는 방법으로 세계 최초로 La2Pt3Ge5 와 Pr2Pt3Ge5를 단결정 형태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R&D 기획전문가(RP)
제도 신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은 ‘국책연구본부 R&D 기획전문가(RP) 위촉장 수여식’을 지난달 8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서초구 헌릉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R&D 기획전문가(R&D Planner, RP)는 국책연구사업 분야에서 미래유망 사업 발굴 및 기획의 전 과정을 주도하여 향후 국책연구본부 소관 신규사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기획위원이다. 이번에 위촉된 RP는 바이오, 전기・전자, 나노·융합, 국민편익기술, 에너지・환경 등 5개 원천기술분야에 총 9명을 선임하였으며, 1년 동안 반상근(주 1~2회 상근)으로 근무한다.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소수 기획위원회 중심의 연구개발 기획에서 다양한 분야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개방형 기획’으로 전환하여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원천기술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기획전문가를 선임해 개방형 기획 시스템을 활용한 미래 유망분야 도출 및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해당분야의 기술동향 및 기술예측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UNIST,
이차전지 연구개발 200억 확보
새누리당 강길부(울산 울주)의원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조무제·UNIST)가 지식경제부의 산업거점사업으로 선정돼 그린에너지 소재기술개발센터 예산 200억원(2013~2017년)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일 밝혔다.
첫 해인 올해는 15억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올 6월부터 추진되는 그린에너지 소재기술개발센터(총괄연구책임자 조재필 교수) 사업은 2017년까지 400㎞급 하리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소재개발연구와 실시간 고도 영상장비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UNIST엔 국내 유일 이차전지 대학원(석·박사과정 50명)과 이차전지 전공 교수 7명이 포진, 전국 최대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연구개발능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울산시도 그린전기차 등 차세대 이차전지산업을 제4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강 의원은 “녹색기술과 첨단융합산업의 핵심요소로서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이차전지 기술은 초기 전지조립기술이 주도해 왔으나 앞으로는 소재혁신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울산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예산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R&D분야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휴먼싸이디,
리트코와 협력해 에어로젤 단열소재 양산
휴먼싸이디는 리트코와 에어로젤 초박막단열소재 양산설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사업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리트코의 투자금액 10억원과 20억원의 정부지원을 통해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연산 1만㎡ 규모의 에어로젤 초박막단열소재 양산설비를 개발·구축하게 된다. 동시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양산설비 수출사업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에어로젤은 95% 이상이 공기구멍으로 이뤄져 단열성능이 우수하지만 쉽게 부서지는 성질 때문에 가공이 어렵다. 휴먼싸이디는 가공기술을 개발해 최근 3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두께 0.5㎜의 에어로젤 초박막단열소재를 사용해 블라인드 등을 만들 경우 기존 제품보다 8배 이상 단열효과가 높다는 게 휴먼싸이디 측 설명이다.
오상우 휴먼싸이디 사장은 “리트코가 해외에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 경험이 많아 이번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LED&OLED
신소재 기술개발 및 발전방향 세미나
산업교육연구소는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2013년 미래유망 신소재/재료 기술개발 및 발전방향 세미나(4)과정인 “2013년 LED & OLED 신소재 기술개발 및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과정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LED 및 OLED 신소재는 실생활에서 특화된 빛 환경과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색 재현성이 무척 뛰어나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테크놀로지의 신소재이기 때문이다. 세미나주제는 ▲LED용 웨이퍼(기판)소재인 사파이어, 질화칼륨(Gan), 탄화규소(Sic) 및 실리콘(Si) 제조 기술개발 실태와 발전방향 ▲LED용 방열소재 제조 기술개발 실태 및 발전방향 ▲LED용 질화물계 및 적색, 녹색 형광체 소재 제조 기술개발 실태와 발전방향 ▲LED용 투명실리콘 봉지재료 제조 기술개발 실태 및 발전방향 ▲OLED 조명용 소재/재료 제조 기술개발 실태 및 발전방향 ▲유연한 AMOLED용 기판소재 및 원, 부자재 제조 기술개발 실태와 발전방향 ▲유연한 AMOLED용 발광재료 제조 기술개발 실태 및 발전방향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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