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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김상호 단장
  • 편집부
  • 등록 2015-09-02 11:37:26
  • 수정 2016-03-15 0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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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은 2005년 발족되어 10여 년간 강원지역 세라믹 신소재 연구 및 생산거점 역할을 해왔다. 신소재사업단은 세라믹신소재지원센터를 비롯해 SoP 지원센터, 반도체부재공장, 신소재 제1,2 밴처공장을 강릉 과학단지에 설립하여 세라믹 소재 생산 및 기술,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4월 22일, 김상호 전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소재분야 팀장이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사업 신입 단장으로 선임되었다. 김상호 단장은 10년간 다양한 소재 사업을 이끈,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취임 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상호 단장에게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사업단 현황과 앞으로의 목표를 전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사업단 전경

늦었지만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사업 단장으로 취임되신 걸 세라믹분야 독자를 대표해서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취임한지 약 3개월이 되어갑니다. 그간 소회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8월의 시작을 앞두고 인사드립니다. 산업 특성상 열을 가까이 하는 일이 많은 세라믹관련 분야에서는 더욱 여름나기가 힘이 들 줄 압니다. 막바지 더위에 기력 잃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라며, 곧 다가올 청명하고 시원한 가을의 기운처럼 저희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 사업단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단장님은 10여 년간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책임연구원으로 종사하면서 센터 운영 노하우를 쌓아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의 운영계획과 차후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테크노파크에 처음 근무하게 된 것이 2004년 11월 이었으니 어느새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지역 R&D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획보고서 작성을 도우며 일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노센터의 인프라구축, 기반구축사업, 기업지원사업, R&D사업 등으로 업무영역이 확대되었고, 기업체와의 소통과 나노사업의 홍보를 위해 각 회사를 방문하여 소개하는 일 등을 무던히 직원들과 함께 진행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은 2005년 ‘세라믹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운영 사업’을 시작으로 세라믹산업 관련 인프라구축과 기업지원, 인력양성, R&D 사업 등을 통한 기업육성과 유치 등의 과정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세라믹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였습니다.
튼튼하게 조성된 세라믹산업 기반을 활용하여,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업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향후엔 지역자원과 에너지, 융복합 분야의 소재산업까지 그 영역을 확대, 다양화하여 신소재산업과 강원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이 소재분야 전문가로서 기업을 서포트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원지역의 특화된 소재 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우선 국내에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부존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강원도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세라믹 산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강원도에는 석회석, 규석, 텅스텐, 석탄 등이 부존되어 있습니다. 세라믹 소재와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원료와 소재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신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하며, 이후 에너지산업과 융복합 분야의 소재, 부품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릉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도시에서 과학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신소재사업단이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 입지여건과 사업단의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자체의 강력한 신소재산업 육성의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주력산업으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강릉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산업인프라와 산업 집적지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강릉에는 강릉과학산업단지와 지원센터, 벤처공장 등의 입주시설과 함께 R&D 및 시험생산장비 등을 확보하여 창업단계에서부터 중견기업까지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지원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 세라믹산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업단 내 각 팀(신소재 지원팀, 신소재 육성팀, R&D 사업팀)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은 ‘신소재 육성팀’, ‘R&D 사업팀’, ‘신소재 지원팀’, 총 세 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역할과 기능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신소재 육성팀’은 신소재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지원을 위한 기업지원사업과 전문인력 수급을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R&D 사업팀’은 사업단의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한 세라믹 소재, 부품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소재 지원팀’은 시설, 장비 등 인프라의 지속적인 활용과 관리,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 맞춤형 통합지원프로그램 등 강원권만의 특성을 고려한 여러 지원사업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기업지원사업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의 기업지원사업은 크게 두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세라믹 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집적된 강릉권의 세라믹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지원, 제품고급화, 기술지도, 특허 및 인증지원, 마케팅지원 등의 기술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강원도로 이전하는 광물자원관련 공공기관과 연계,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신소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강원도 내 원료 및 소재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험생산, 수요패키지 등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세라믹산업 뿐만 아니라 신소재산업의 Supply Chain과 연계한 전후방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은 그동안 창업기업을 위한 장비 등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요 장비 및 인프라와 추후 추가 설치계획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앞서 언급했듯, 강원테크노파크에서는 신소재 지원센터, SoP 지원센터, 반도체 부재공장, 신소재 1, 2 벤처공장을 건립하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험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 세라믹기업의 육성과 성장을 One-Stop으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소재 지원센터 내에는 신소재관련연구(기초실험, 박막증착, 복합재료평가) 및 시제품생산(전자실장, 적층, 전기로, 사출성형)지원장비가 구축되어 있고, 신소재 벤처 1공장에는 세라믹 신소재 원료 가공(분쇄, 분산, 분급, 혼합, 코팅)제조 장비들이 있으며, SoP 지원센터에는 SoP(System on Package)용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고온, 항온항습, 열충격, 전자부품 검사·측정·접합)의 특화된 장비들을 구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부재공장에는 반도체 부자재용 대형 세라믹 시제품 제조(원료조합, 성형, 소성, 가공) 장비가 구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성형공정에 필요한 대형 CIP 장비를 도입하여 전국의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장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앙정부에서는 장비에 대한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에 구축된 장비 인프라의 공동활용 등을 통해 민간시장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찾고 있어 신규 기반구축사업 보다는 사업단 대내외부적인 협조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기존 인프라의 개선, 성능향상,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각 지역 지원기관들이 많은 장비들을 구축하고 있지만 장비운영 전문요원 부족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사업단의 장비운영 전문요원 확보와 운영 계획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어떤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꾸준히 투자해야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신소재사업단 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의 지역특화센터 및 지원기관들도 마찬가지로 예산, 인원문제 등으로 장비담당자 확보 및 처우 문제에 한계가 있고 결과적으로 지원 기업들에 대한 장비지원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신소재사업단에서는 신소재지원팀과 R&D사업팀의 연구원 5명을 장비관리인력으로 배치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현재까지 축적된 노하우와 장비특성, 활용기업의 수요 등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전담인원의 확보와 효율적인 연구원 배치 등을 통해 사용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중 미진했던 부분이나 세라믹 코리아 독자와 소재분야 종사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동안 지자체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신소재 기업의 꿈을 이루어주는 True Partner 가 될 수 있는 기업밀착형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호 단장 profile

학력
1997 ~ 2000 동경공업대학교 원자핵공학 박사
1993 ~ 1995 동경공업대학교 원자핵공학 석사

주요경력
2015.04 ~ 현재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총괄 단장
2005.01 ~ 2015.04 나노융합실용화센터 책임연구원
2003.09 ~ 2004.12 경북대학교 연구교수
2001.04 ~ 2003.08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


주학님기자 juh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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