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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
  • 편집부
  • 등록 2018-01-09 14:25:53
  • 수정 2018-12-27 06: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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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삼척 대명쏠비치리조트에서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회장 오인환)가 ‘2017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신재생에너지 30201)’ 이행계획을 위한 수소생상·저장·활용 방안을 목표로 국내 수소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 첫 날엔 김태훈 삼척시 부시장, 오인환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 단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인환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15년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파리협약이 체결되고 2016년 조기발효 됨으로 신기후체제가 시작됐다”며 “수소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태훈 삼척 부시장은 환영사로 “삼척시는 현재 미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에너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기반구축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삼척시에 가용 산업 유치 등 신재생에너지산업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인 만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후엔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는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이 ‘수소사회로의 이행 필요성 및 2030 수소사회 구축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신 단장은 수소사회로의 이행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창출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소사회 이행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규정하는 수소법이 마련돼야 하고 수소 수급에 관한 중장기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가격 및 수급 시스템 마련과 수소충전소 확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 단장이 ‘강원도 수소산업 추진계획’을 주제로 강원도의 구체적인 수소산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단장은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시설을 활용해 체험형 산업으로 수소연료전지드론, 신재생에너지, 3D프린팅 등과 연계해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수소차·버스를 활용한 수소차 카셰어링 및 수소충전소간 광역 운송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단장에 따르면 강원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 건립·운영, 실증사업, LNG개질 R&D 플랜트 구축 등을 통해 기반구축을 마련한다. 이후 충전소를 확대설치·운영하고 수소발전소 건립 등 수소생산을 통한 수소에너지 자립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초청 강연으로 임철호 현대자동차 팀장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현황’을, 김창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재생에너지연계 수소생산 기술 현황’을,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액체수소 기반 수소사회 인프라 구축 전략’을,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후 행사 기간 동안엔 다양한 수소 관련 주제 발표와 산업화 포럼이 진행됐으며 젊은 학생들의 포스터 세션도 마련됐다. 

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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