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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걸은도자문화체험학교
  • 편집부
  • 등록 2003-07-22 23:51:02
  • 수정 2016-04-15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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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분교 폐교지정 후 도자문화체험학교로 일반인을 위한 체험학습장 도자전공자의 문화공동체로 운영 여주걸은도자문화체험학교는 전원 속 초등학교를 도자체험교실로 만든 곳이다. 이성덕 도예가와 여주대 안병진 교수를 주축으로 도예를 전공한 20여명의 강사들이 모여 도자체험 교실을 운영하며 각자 작업하고 있다. 여주 걸은 초등학교가 지난해 3월에 폐교로 지정된 후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준비과정을 거쳐 문을 열었다. 아담한 초등학교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곳 여주걸은도자문화체험교실은 동시에 200~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학교 등의 단체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성덕 도예가는 “시나 군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기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페인트칠이며 건조대나 작업대 만드는 일까지 모두 이곳에 모인 강사들이 손으로 직접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도자문화체험학교이기도 하지만 이곳에 모인 도예전공자들에게는 문화공동체이다. 도예과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자립할 때 까지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기반을 마련해 독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곳은 일반인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보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도자기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론을 가르치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흙으로 직접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다. 때문에 초벌위에 그림을 그리는 식이 아닌 흙을 만져보고 느껴보는 체험이 주가 된다. 4월에 오픈하고 6월 경부터 단체들의 방문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기자가 여주걸은도자문화체험학교를 찾은 날도 300명의 체험생들이 다녀간 뒤 강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체험교실의 건조대에는 촉촉한 상태의 어린이들 작품이 빼곡하게 줄지어 있었다. 평일에는 주로 관광버스를 대절해 오는 단체의 참여가 많고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 체험객이 많다. 운영측은 7월부터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0여명 체험객 수용시설과 강사인력 갖추고 라쿠소성 노천소성 등의 프로그램 마련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교실에 강사 2명이 배치돼 인솔해온 교사들이 체험학습 시간동안은 이곳의 강사들에게 선생님의 역할을 전임할 수 있다. 7개 교실에 40명씩 300여명의 수용이 가능하다. 이성덕 대표는 “초등학생들의 작업에 종종 놀라곤 합니다. 아이들은 사물을 보고 싶은데로 보고 표현합니다.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과감한 생략과 발상들을 오히려 배울점으로 여깁니다.”라고 말한다. 체험 학습의 내용은 코일링과 판작업 등으로 준비된 흙판위에 흙을 덧붙이고 화장토와 도장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2시간 반에서 3시간 가량의 체험학습시간 동안 아이들은 지루해 하지 않고 대부분 자신의 작품에 집중한다. 건물 뒤켠에서는 여러종의 강아지들과 토끼, 오리 등을 키운다. 체험학교측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을 입양해 작은 동물원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단계적으로 유치원생들을 위한 교통질서 교육을 비롯한 맘껏 흙을 던지고 놀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라쿠가마를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고 이후엔 장작가마 등을 갖추고 다양한 소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진교수는 지난 2001세계도자기 엑스포 여주행사장에서는 여주대학에서 세계민속도자 워크숍과 노천소성 행사로 관심을 끌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에서도 노천소성을 진행한다. 그는 “캠프파이어의 형태로 진행하는 노천소성은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모닥불을 지펴놓은 캠프파이어보다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여주걸은도자문화체험학교는 여주 집입로에 걸어놓은 현수막을 보고 찾아오거나 한번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여주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등 학교 교사들의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현재 학교나 사업체 등의 대규모 단체를 주 고객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동이 어려운 경우엔 강사들이 장비를 갖고 찾아가는 학습도 가능하다. 체험학습참여비용은 어린이가 1만원 어른이 1만 5천원이다. 서희영기자 rikkii77@hotmail.com 여주걸은도자문화체험학교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걸은 2리 625-1 걸은분교 031-886-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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