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설립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김기선)는 에너지전환 및 그린뉴딜에 부응하여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의 계통 유연성 향상을 목표로 특화된 에너지 석박사급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한다고 지난달 2일 밝혔다.
GIST는 지난 5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발표한 에너지융합대학원 신설을 포함한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 대학에 선정되었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선정유형은 융합트랙과 융합대학원으로 구분되며, 융합대학원 신설이 정해진 곳은 지스트와 전북대 단 2개 대학 뿐이다.
GIST는 전력 및 에너지 분야 전임교원을 중심으로‘FLEX(Flexibility)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 전기자동차와 프로슈머 확대에 따른 계통 유연성(Grid Flexibility) 분야를 집중 연구 할 계획이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을 전력계통에 대거 수용하기 위해 혁신적인 시장제도와 정책개발 및 기술응용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계통 유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다. 계통 유연성은 새로운 전원기술, 유연한 전력시장설계, 망투자와 운영 최적화, 혁신기술 지원정책과 경영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므로 다학제적인 전문지식과 기술을 결합하여 창발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융합 인재양성이 필요하다.
GIST ‘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에서는 계통 유연성 관련 특화된 석박사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계통해석운영, 정책제도설계, 전력변환응용, 경제경영모델,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에너지저장과 환경 등 다학제적 기반 위에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겸비한 고급인력을 배출하고, 기업연계 프로젝트 과정 등을 통해 학문적 역량에 더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과정은 전공특화, 융합교육, 기업연계, 창업연계로 분류되며, 에너지 생산/저장/변환/소비, 기술정책/경제경영/제도, 에너지시스템/제어/운영 등 융합적인 교과구성을 통해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기업연계 협력과 창업 지원 특성도 한층 강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의 김진호 교수는 “지스트 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에서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전력소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통합 유연성(Flexibility)을 연구하게 되며,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 그리고 정책과 경영 분야의 고급 융합인재를 양성 할 계획”이라며“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계통유연성 확보를 통해 에너지전환 및 그린뉴딜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에너지와 환경, 인공지능과 경영모델이 결합된 글로벌 신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가 선정한 융합대학원은 학과개설을 통해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의 타 분야 지식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석박사생 중심의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과 대학원 교과과정을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로 총 5년간이며, 2022년 12월까지 1단계, 2023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2단계 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융합대학원의 경우 연간 10억 원 내외의 금액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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