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업체 디자이너 대상으로 레이저 랩 공정과 디자인관련 교육 실시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한 실린더 가공 가능, Rotocolor 시스템 활용도 높아질 것 최근 타일업계에 Rotocolor 시스템 도입과 제품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시스템코리아(주)(대표 유영애)에서 국내 처음으로 Rotocolor 실린더 가공을 위한 레이저 랩을 도입하여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이번 레이저 랩 도입과 함께 지난 5월 22일~23일 양일간 시스템 코리아 사무실에서 국내 타일업체의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Rotocolor 디자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SYSTEM ESPANA의 수석 디자이너인 Alessandro Cortesi(male, 37)에 의해 진행됐다. 시스템코리아에서는 “레이저 랩의 도입으로 그 동안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의뢰하여 수행하던 실린더 가공을 국내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레이저 랩의 도입을 타일업계에 홍보하고, 타일업체들이 실린더 가공을 통해 Rotocolor를 100% 활용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시도되었다”고 밝혔다. 동서산업, 대동산업, 대보요업, 삼현, 성일요업 등의 업체에서 총 14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한 이번 교육에서는 레이저 랩에 의한 실린더 가공 공정이 소개되었으며 Rotocolor 방식으로 개발되는 디자인에 대한 적응과 Rotocolor를 위한 올바른 타일디자인 방법, 새롭게 개발된 Engraving 방법들이 주로 소개되었다. 레이저 랩에 의한 실린더 가공 공정을 살펴보면, 실린더를 가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 랩(Laser Lab)은 workstation을 통해 그래픽데이터를 받아들여 실린더에 인그레이빙 하게 된다. 레이저 랩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는 Photoshop에서 분판되어진 채널을 tiff로 변환한 파일이다. 이 tiff파일은 8bit의 256 grey color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레이저 랩은 이 tiff파일의 음영을 따라 실린더에 디자인을 인그레이빙하게 된다. 실린더를 가공한 후 Rotocolor 기계를 사용, 수채화 물감과 미듐을 적절히 배합한 후 종이에 Test를 한다. 이 과정은 원하는 디자인이 정확히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 Rotocolor가 도입된 이후 국내 타일업체들은 이러한 실린더 가공과 테스트를 이탈리아 등지에 의뢰하여 실시했으나 시스템코리아의 이번 레이저 랩 도입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디자인을 신속하게 실린더에 가공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코리아는 이번 교육이 국내 타일업계 디자이너들이 Rotocolor 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Rotocolor용 타일디자인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현재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70~80%정도가 Rotocolor를 이용하여 타일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케미칼적인 문제나 특수 인그레이빙 부분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Rotocolor를 이용한 타일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姜影旻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