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세라믹스 강릉 제3공장 준공
- 430억 투자,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 세라믹히터 생산
- 글로벌 TOP10 세라믹 전문기업으로 도약 기반 마련
㈜미코세라믹스 강릉 제3공장 준공식에서 주요 내빈이 축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좌측에서 세 번째부터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 전선규 미코 회장, 김한근 강릉시장.
지난달 25일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소재 부품 전문기업인 ㈜미코세라믹스가 강릉 제3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엔 김한근 강릉시장, 전선규 ㈜미코 회장,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유재욱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단장을 포함한 관련 업체 대표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미코세라믹스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소재 부품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반도체 공정용 장비 부품 중에서도 고기능성 제품인 Heater, ESC와 일반 세라믹 부품들에 있어 150여 개 특허를 보유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1년 강릉 세라믹/소재 부품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7년 강릉 제2공장 준공으로 세라믹 히터 양산 라인을 구축해 매년 양질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430억 원을 투자해 준공한 제3공장은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 세라믹 히터를 생산하며 제2공장 생산물량과 합치면 연간 4천 개 이상 생산될 예정이다. 미코세라믹스가 국산화한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 히터는 그동안 전량 대일(對日) 수입에 의존해 왔던 것으로 이번 국산화를 통해 연간 8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3공장 내부에 전시된 ㈜미코세라믹스 제품들
축사 중인 전선규 회장
준공식엔 제3공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여문원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제3공장 준공으로 인해 핵심 부품 국산화로 일본 경쟁사를 넘어 세계 최고 성능의 제품을 생산하는 산실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2022년 매출 천억 원 이상 2025년 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TOP10 세라믹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세라믹 등 전자부품·소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미코세라믹스가 강릉제3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 일류기업으로 비상하기를 기원한다”며 “(주)미코세라믹스를 비롯해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강릉의 우수한 R&D 인프라를 잘 활용해서 투자확대와 빠른 성장,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강릉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수 식재 현장
전선규 회장은 “과거 세계적인 반도체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시기를 이겨냈던 임직원들을 믿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강릉하면 경포대, 오죽헌을 떠오르듯 강릉하면 미코세라믹스가 떠오르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세계적인 세라믹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후엔 주요 인사들이 기념식수를 식재하고 축하 커팅 후 새로 준공한 공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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