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부문 투자 강화 내수시장 품질경쟁 치열한 탓…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요구 부응 포스렉 20억·경동내화 10억·한국내화 3억 2500만원 투자 방침 내화물 업계가 연구개발비를 증액할 예정이다. 국내 제철업계의 부진은 작년 6얼 미국의 수입규제계획 실시방안, 또 최근유럽연합(EU) 긴급수입제함조치(세이프가드)에 잇따라 중국의 반(反) 덤핑 조사발표등에 의ㅏ해 심화된 바 있다. 또 내수 부문에 있어 2001년도부터 포스코의 내화물 공급업체 확대는 기존 납품업체와 신규 참여 업체의 과도경쟁을 야기했다. 국내 내화물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포스코를 두고, 내화물 업계에서는 품질 경쟁 돌입하게 된 것, 결과적으로 내화물 시장이 침체의 국면을 맞게 된 즈음, 업계별로 연구개발비 증액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반적으로 업계의 연구 개발은 제철용 내화물 부문에 치우쳐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연구에 주력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주)경동내화, 종합 내화물 메이커 목표로 투자확대 경동내화 기술연구소는 중장기적 R&D 계획에 의거, 2002년도에는 전년대비 50%이상 늘어난 10억원선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호사관계자는 "향후 3년에 걸쳐 시험장비 및 최첨단 분석장비 도입을 추진해 생산기지들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당사는 전기로 및 래들용 내화물 등 주력상품을 포함, 특후 내화물(S/N, CCN)그리고 고로 내화물에 이르기까지 종합 내화물 메이커로 아나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인력 확충에 주력할 방침에 있다"고 밝혔다. (주)포스렉, 노후설비교체·자동설비 도입 등추진 포스렉 기술연구소는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20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책정했다. 인력 충원방침에 대해서는 99년 1명, 2000년도에 4명 확충 이후, 작년도와 올해에 걸쳐 신규 확충 계획은 없다. 포스렉은 노후 설비 교체, 성력화를 위한 자동 설비 도입 추진에 주력할 방침. 연구 기자재 도입에 투자 비용으로 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전로용 Mgo-C벽돌의 품종 다양화 및 고내용성 MgO/R2O3-C계 부정형 내화물 개발할 예정이다. 포스렉의 올해 연구의 화두는 환경. 기존 크롬프리(Chromefree)제품의 품종 다양화에 대한 연구를 검토중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견계해 소각을 통해 인체에 해가 되는 다이옥신의 문제 해결을 위한 용융소각로에 대한 연구를 체계화하고 있다. 한국내화(주), 인원충원·제철 및 래들용 제품 개발에 투자 한국내화 기술연구소는 2002년 기술연구소에 지난해보다 75%증가한 3억2천5백만원가량을 투입한다. 연구개발부문에 1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정형 내화물 부문에 있어서 중저가 중국산 내화물의유입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제철·래들용 알루미마그네시아가본 개선방향에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신제품 개발계획을 보면 CCN내화물, 제철용 내화물, 청정강 제조용 내화물 등에 치중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한국내화에서 다룰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제철용 내화물 개발에 주력할 방침에 있으며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연구되어온 소각용 내화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柳志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