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 통권 176호 | ]

윤기혐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연세대 세라믹공학과 교수
  • 편집부
  • 등록 2003-07-29 11:24:32
기사수정
윤기현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연세대 세라믹공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세라믹스 연구개발과 교육, 세라믹스관련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세라믹학회의 2003년 신임 학회장으로 윤기현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교수가 취임하여 올 한해 학회를 책임지게 되었다. 윤기현 교수를 만나 올해 세라믹학회 운영방침과 함께 세라믹학회의 당면과제와 해결 방안, 학회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윤기현 학회장은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niv. of Missouri-Rolla에서 전자재료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78년부터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교수로 재임중이며 지난 2001년에는 대학민국 과학기술훈장(도약장)을 수상했다. 또한 1998년부터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어있다. 학회 당면과제인 SCI 등재·재정문제 해소 위해 학회 정보화·소규모 국제세미나 워크숍 개최 지원 산업체 관계자로 부회장단 구성·여성 운영위원 탄생 등 조직상의 변화, 산업계·여성계 배려 차원 세라믹스 연구개발 응용분야에 치우치는 것 문제 기초분야 연구 병행되어야 세라믹스 산업도 발전할 것 - 한국세라믹학회 신임 학회장님으로 취임하신 소감은? 학회지의 SCI 등재, 재정적 어려움 등 여러 가지 과제들로 학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임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습니다. 중임을 맡은 만큼 우리 학회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한국세라믹학회의 당면한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세라믹 학회의 당면과제는 역사가 오래됐음에도 재정이 취약하다는 것과 아직도 세라믹학회지의 SCI 등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SCI에 등재되지 않은 학회지의 논문게재는 학교 등에서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실정에서 이 두가지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 해결되어야 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신임회장으로서의 의무일 것입니다. 우선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학회의 정보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학회의 모든 현황과 공문 등을 인터넷에 게재하는 방법을 통해 회원에게 알리고 회원 상호간에 토론도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춘계·추계총회 초록집도 따로 발간하지 않고 앞으로는 인테넷상에만 게재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정보화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하여 학회 소식 및 세라믹관련 정보를 신속 정리하여 회원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이같은 학회의 정보화는 경비의 절감이라는 효과 뿐 아니라 신속한 의사결정과 회원간 상호 정보 교환이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학회지의 SCI 등재를 위해서는 그 동안 학회차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가일층의 노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우선 올해 1월부터 세라믹학회지의 논문 심사료를 폐지할 것입니다. 또한 학회지에 연간 5편 이상 투고시 연 5편까지만 논문 게재료를 받고 그 이상은 면제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학회 총회의 초청강연자, 특히 외국인의 경우 반드시 학회지 투고용 논문을 제출한 경우에만 초빙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사업계획중의 하나가 소규모의 국제세미나나 워크숍 등을 학회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단 외국인 발표논문은 반드시 학회지에 투고해야 합니다. 올해는 약 4회정도의 소규모 세미나,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현재 확정된 세미나는 ‘한-영마이크로파유전체세미나’로 오는 2월 7일에서 8일까지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인 6명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에서 연구자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학회에서는 이러한 소규모 국제 세미나의 유치를 독려하고 200만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모든 분야가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학회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아시아, 오세아니아 세라믹연합체인 가칭 ACF(Asia-Oceania Ceramic Federation)의 결성을 추진중입니다. 현재 일본측과 정관을 작성중이며 올해 9월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Pacrim에서 창립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각종 국제 세라믹 컨퍼런스에 한국세라믹학회가 후원회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ICF(International Ceramic Federation)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 올해 학회운영과 관련하여 변화되는 사항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먼저 그 동안 연 6회 발간되었던 ‘세라미스트’지를 연간 3회로 축소발간하게 됩니다. 세라미스트지 발간에 들어가던 예산은 소규모 국제워크숍, 세미나 등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회지 투고 논문의 감사의 글을 게재할 경우 5만원을 추가 부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학회에 재정적으로 기여하는 회원사의 경우 학회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 세라믹학회 조직상에는 몇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부회장 3인이 모두 산업체 관계자입니다. 이는 학회가 산업계를 배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처음으로 여성운영위원이 탄생했습니다. 이번에 사업운영위원을 경기도 중소기업청의 이시희 박사님이 맡게 되었습니다. 이밖에 올해 처음으로 수석 운영위원을 두게 되었습니다. - 세라믹학회 회원들을 위한 사업계획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먼저 65세이상 종신회원은 총회 등록비를 면제할 계획입니다. 또한 2003년도 정년퇴임 교수를 학회 총회에 초빙하여 특강을 권유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것입니다. 또 학회를 통한 모든 피추천자는 학회에 실질적인 기여자에게 우선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우리나라 세라믹스 연구개발의 문제점과 최근 불고 있는 나노열풍에 대한 견해는? 모든 학문에는 기초연구와 응용연구가 있는데 현재는 연구비를 비롯한 모든 지원이 응용연구에 맞춰져 있습니다. 기업체 연구비는 산업화에 관계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학계의 연구도 기업체 요구에 어느정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기초연구가 소홀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재 세라믹관련 연구의 경우도 대부분의 연구비나 연구인력 등이 전자세라믹스에 집중되어 투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그 이외 분야에 대한 연구진행이 매우 부진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학문의 발전에 저해가 되는 요소입니다. 기초분야와 응용분야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나노기술에 대한 활발한 연구개발은 바람직스러운 것으로 봅니다. 재료관련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는 분야이며 현재 많은 연구인들이 기대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이공계 기피문제는 세라믹스 관련 학과에도 영향을 주는 문제로, 일부 학회에서는 전국을 돌며 이공계를 홍보하는 등 공동대처를 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세라미스트지 등 간행물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 1년의 재임기간동안 기대하시는 성과는? 1년이라는 시간은 일을 벌리기에는 짧은 시간이므로 큰 성과를 기대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학회의 정보화를 완료하는 것과 소규모 국제 워크숍의 활성화를 통한 국제화의 분야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朴美善 기자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세로형 미코
이영세라켐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