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첨단세라믹산업 상생 협력 세미나
- 기술.인적.정보 교류 및 상생협력체제 구축 생태계 조성 기반
- 차세대 첨단세라믹 신규 수요 대응과 시장창출 및 R&D 수요 발굴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전선규)는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광진)와 공동주관으로 지난달 9~10일 양일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2021년도 ‘제2차 첨단세라믹스산업상생협력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종식 목포시장, 전남TP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김광진 센터장,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회장,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회원사, 전남세라믹산업협의회 회원사 및 세라믹 관련 전문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파인세라믹상생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년 동안 대면 행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 목포 세미나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전남 세라믹 인프라와 전남 세라믹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차세대 첨단세라믹소재 핵심기술 개발 도출과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우주 항공소재 등 미래 유망 수요기술 개발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목포시장과 기업 간담회 모습>
세미나에 앞서 김종식 목포시장과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가 신안비치호텔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참여기업은 미코, 세원하드페이싱, 한경티이씨, 레이언스, 코멕스카본 등 목포 세라믹일반산업단지 내 투자유치 기업 등 5개 사가 참여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안, 세라믹산업 발전방안, 센터와 목포시의 세라믹기업 지원방안 등 다양한 의견 교환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유성근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전무이사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전남TP 유동국 원장을 대신해서 김광진 센터장의 개회사와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회장의 인사말, 김종식 목포시장 축사로 시작됐다.
세미나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5개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한국세라믹기술원 권형주 실장이 ‘K-세라믹 산업 현황 및 미래전망’을, 전남TP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최광표 팀장이 ‘전남 세라믹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을, 가천대학교 윤영수 교수가 ‘리튬 2차전지 소개’를, 엠에스알테크놀로지 홍승억 과장이 ‘3DCeram의 세라믹 SLA 방식 3D프린팅 기술 소개와 활용사례’를, 3DCERA 김종희 대표이사가 ‘굽지 않고 깨지지 않으며 플렉서블한 세라믹소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권형주 실장은 발표에서 소재의 중요성을 역사적, 소재개념, 생활의 변화 관점에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관한 주요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시대를 변화시킨 세라믹소재 사례로 스마트폰 부품 700여 개 중 590여 개가 세라믹부품이라며 약 80%가 세라믹이며, 전기자동차 주행성능과 안정성, 내구성, 급속충전, 고용량, 고출력 또한 세라믹소재의 특성으로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 사례로 초고속 질병 진단, 차세대 디스플레이 실현, 우주여행 시대 개막 등을 들었다. K-세라믹산업의 미래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 및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해 기술혁신으로 대응해 가고 있다며 미래 사회 패러다임 연계 소재발전안으로 스마트, 친환경, 건강, 안전, 감성 소재 개발을 제시했다.
권 실장은 2030년 K-세라믹 기술독립을 위하여 ‘강력한 산업체 중심의 상생협력 컨트롤 타워 구축’, ‘국가차원의 장기적인 초 Grand 프로젝트 기획’, ‘글로벌 K-소재 유니콘 기업 육성’ ‘소재산업의 글로벌 소싱 플랫폼’, ‘K-소재기술 프로 인력 1만 명 양성’을 제안했다.
최광표 팀장은 전남TP 세라믹종합지원센터의 시설, 장비 인프라, 기업 지원제도에 대해서 소개했다. 특히 첨단세라믹 특화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기업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으로 현재 성형공정장비 및 기본 제조실행시스템 시험 가동 중이며, 전공정 확대 구축 목표를 내년 2월 완료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남 세라믹산업 현황은 전통세라믹에서 첨단세라믹산업으로 산업구조 고도화가 진행 중이라며 전남지역 특성에 따라 조선, 광소재, 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해상풍력,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우주항공, 스마트팜, 원료소재 산업의 기반산업과 연계 첨단세라믹산업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남 세라믹산업 발전 비전은 원료소재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으로 20종의 전략소재 국산화와 첨단세라믹기업 100개 육성으로 미래성장동력산업 후방소재 공급 기지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윤영수 교수는 리튬이차전지에 대해서 쉽게 개요를 소개하고 전남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계해 할 수 있는 것부터 과감히 시작해 보는 것을 제안했다. 이차전지는 양극체 음극체, 격리막, 전해액, 그리고 이 모두를 담을 수 있는 통으로 구성된다며, 둘둘 말아 만들면 원통형 전지가 되고 층층이 쌓아 만들면 사각전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전지는 소형, 고용량, 급속충전, 고안전성 전지 수요가 요구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술개발이 사업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홍승억 엠에스알테크놀로지 과장은 자사 세라믹 SLA방식 3D프린팅 기술과 활용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테크니컬 세라믹의 적층제조시장은 의료, 우주항공, 에너지 등 특정 분야에서 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DCERAM는 극한 환경 부품용 3D프린팅 소재와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수요기업에 맞춤형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종희 ㈜3D세라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과 스마트환경 및 주문자 맞춤형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돼 새로운 소재와 소량 다품종 제조 공정이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환경을 구성하는 소자, 부품들에 요구되는 조건은 고집적화된 소자, 초고주파 5G 통신소자, 웨어러블을 위한 플렉시블소자, 전력반도체의 방열기판 등이 있다며, 기존 세라믹 소결 방식으로는 변화된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무소결에 유연성을 부여한 기능성 세라믹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3D세라는 사업화 목표를 5G용 고집적 안테나 모듈, 플렉시블 자가발전 소자, LED 및 전기자동차용 전력반도체 방열 모듈 시장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광진 세터장은 개회사에서 “일본의 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규제 등 소재 강국들의 전략소재 무기화가 점점 심해져, 우리 세라믹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의 대변혁에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포 세라믹센터는 4차산업과 탄소중립시대 대 변혁을 대비하여 스마트공장 테스베드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 앞으로 세라믹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전환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선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 전 일본 수출규제가 세라믹 소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목포의 세라믹 인프라를 활용하고 협력하여 우리나라 세라믹산업과 소·부·장 자립화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축사에서 “국내 최고의 첨단세라믹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목포 세라믹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드리며 투자기업의 지원에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며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좋은 방안이 도출되고 안을 세라믹이 대한민국 대표 소재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평생을 세라믹과 함께하고 세라믹산업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긴 김광진 전남TP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광진 센터장은 이달 센터장 퇴임을 앞두고 있다. 김 센터장은 퇴임 후에도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라도 달려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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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1년 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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