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관련 협회·조합 정기총회
지난달 2월 세라믹관련 협회·조합들이 한해 동안 사업 결산과 새해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승인하는 정기총회가 일제히 개최됐다. 코로나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증 대확산으로 사전 서면동의 및 서면결의를 통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진행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올해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는 희망적인 전망속에서 각 협회·조합이 발표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여현진 기자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 기획조사사업 등 4개 중점 사업 추진
지난달 15일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정기총회는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주로 2021년 사업보고와 2022년 사업계획 및 결산보고가 이뤄졌다.
조합은 2022년 사업계획으로 △기획조사사업(내화물 제조업체 실태조사, ‘내화물공업현황’ 책자 발간) △조합원 경영 및 기술보강사업(내화물심포지엄 개최, 내화물기술 교육, 산업별 인적자원 개발 위원회 참여,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 참가, 현장기술 및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 경영능력 향상 도모) △조직강화사업(신규 가입 권유, 내우회 활동강화, 업계 상호 정보교류 강화) △원료공동구매사업(공동구매 품목 확대 노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 유리산업 애로사항 조사 사업 등 9개 중점사업 추진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은 지난달 16일 2022년 사업계획과 2021년 사업보고 등을 정기총회에서 발표했다. 2021년 주요사업보고로는 △유리산업 애로 대정부 건의 △유리산업 정부 정책사업 △기술정보 제공 및 지도사업 △정책안내 및 지도사업 △정책안내 및 홍보사업 △재활용지정사업자 폐유리용기 실적관리 및 지정사업자단체 업무 △주요 회의개최 및 참석현황 △책자 발간 사업 등이 있었다.
올해 주요사업계획은 △유리산업 애로사항 조사 및 정부건의(유리 제조업체 경영애로사항 발굴 건의, 각종 유리제조업 관련법규 제·개정 시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건의,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국내 유리산업 보호를 위한 건의, 유리제조 관련 주요 원자재. 부자재 관세 및 제세 인하 건의) △기술정보제공 △유리기술인 모임 및 유리심포지엄 △비조합원 업체의 조합가입 유도 사업 △이업종과의 교류확대를 통한 조합 활성화 사업 △유리 관련 각종 통계 조사 및 외국자료 수집 조사 사업 △각종 분과위원회 개최 △업무별 실무자 간담회 개최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도사업 △재활용지정사업자 폐유리용기 실적관리 및 지정사업자단체 △원자재 및 유리제품 공동 구매•팬매 사업 등을 진행한다.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 산업경쟁력강화 사업 등 4개 중점사업 추진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은 지난달 17일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2021년도 사업보고, 결산 승인 및 잉여금 처분(안) 의결의 건,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의결의 건이 진행됐다. 또한 세라믹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유공자엔 노혁래 ㈜비포트리 대표이사, 김치형 ㈜고령기와 차장, 김나윤 ㈜도화세라믹 과장이 선정됐다.
조합은 2022년도 사업으로 △조직 강화(신규조합원 가입확대, 업종별 분과위원회 운영, 업체실태조사), △산업 경쟁력 강화(해외정보, 통계자료, 한국세라믹기술원 전통세라믹 활성화 지원 사업 신청, 포셀린 타일 관련 LH 전문시방서 개정 추진), △홍보사업(이천도자기축제, 세라믹스 차이나 2022 수출컨소시엄 사업, 제25회 중국 당산국제세라믹전시회 참가 및 참관, 제10회 국제세라믹융복합기술전 참가), △지도사업(제35회 도자기 심포지움 개최, 타일․위생도기 세미나 개최, 세라믹 장식타일 단체표준 워크숍 개최, 업종별 기술연구회 운영 추진), △대정부건의 등의 주요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 전선규 전임회장(미코세라믹 회장), 차기 협회장 재 추대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는 지난달 18일 리베라호텔 제우스홀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엔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회장, 정무수 전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회장 등 회원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사전 서면동의로 진행했다.
이날 안건으로 2021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잉여금처분 승인의 건,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의 건, 임원선임의 건이 승인됐다. 협회는 2022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기획조사연구사업(파인세라믹스산업 기술향상 협력사업,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협회 기능 활성화 사업) △마케팅 및 세미나·교육사업(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사업, 기술세미나 및 전시회 지원) △교류협력사업(국제 파인세라믹스산업 기술발전 교류회, 파인세라믹스산업 상생협력 교류회)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로 중단됐던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 전시참여 및 기술교류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전선규 회장(왼쪽)이 공로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올해 2월로 임원 임기 만료로 인한 임원선임의 건이 상정됐다. 회장선임은 전선규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돼 차기 3년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다. 이어 차기 협회를 이끌어갈 부회장 7명, 이사 9명, 감사 2명을 선임했다.
전선규 회장은 지난 13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며 국내 첨단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전선규 회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세라믹스와 코미코, 미코파워, 미코바이오의 미코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파인세라믹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성호 신한세라믹(주) 대표이사,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이사, 하조웅 ㈜이노쎄라 대표이사, 박신서 ㈜센불 대표이사에게 협회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전선규 회장은 연임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 장기화와 수출 규제 등 자국 이익만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디커플링시대에 국내 산업이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첨단세라믹산업은 정부 소부장 육성지원정책 등 국내·외 산업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위기극복과 도약의 기회라며, 협회는 회원사와 협조하여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세라믹연합회
- 제12대 한국세라믹연합회장, 이준영 현 전무이사 선임
한국세라믹연합회(회장 황호연)는 지난달 24일 SC컨벤션강남센터 아나이스홀에서 회원 및 세라믹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식순에 따라 허상희 감사(한국법랑공업협회 회장)의 감사보고와 2021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의 승인건,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2021년은 코로나와 중국 요소수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세라믹산업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 개최, 한일국제세라믹스 세미나 추진) △정부 위임 위탁사업(세라믹협력단사업, 재료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사업, 세라믹산업 통계 및 동향조사) △세라믹 기술 문화 교류사업(세라믹의 날 행사 주최), △세미나 및 도서발간 사업(산학연 심포지엄 개최, 세라믹테크 발간), △세라미스트 친선 교류회(골프대회) 사업 등이 진행됐다.
황호연 한국세라믹연합회 회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사업은 △세라믹산업 국제 경쟁력사업(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 한일국제세라믹스 세미나), △정부 위임 위탁사업(세라믹협력단 3차연도 사업,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업, 한국표준산업분류 개정에 따른 통계조사), △세라믹 기술 문화 교류사업(세라믹의 날 기념행사, 한국도자문화협회 사업 지원,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 사업 지원), △세미나 및 도서발간사업(산학연심포지엄, 세라믹테크 발간, 에뉴얼 리포트 발간), △한국세라믹산학연 친목 교류회가 추진된다. 특히 오는 10월 세라믹의 날 정부포상 최고상에 세라믹분야 처음으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돼 시상된다.
이어 임원 임기 2월 만료로 인하여 차기 임원 선임안이 상정됐다. 그동안 임시이사회와 총회 전 이사회를 통해 회장 추천을 받은 이준영 현 한국세라믹연합회 전무이사를 차기 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승인했다. 이준영 전무이사는 차기 회장직을 수락하고 협회를 함께 이끌어갈 부회장단, 이사진, 감사를 추천하고 총회는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아울러 차기 전무이사는 현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형태 박사가 선임됐다. 김형태 박사는 올해 6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그때까지 전무 공석으로 운영된다.
이준영 신임 회장은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 박사로 한국유리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한국세라믹연합회 전무이사로 세라믹산업과 협회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 수락 인사에서 “신재수, 황호연 전임회장님의 훌륭한 업적과 운영방침을 이어받아 세라믹산업과 협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호연 회장(가운데)이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6인을 선정해 협회장상을 표창했다. 수상자는 김정수 이누스(주) 차장, 조하나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대리, 방정훈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부장, 박원용 청화요업(주) 부사장, 김승기 ㈜서평티앤씨 대표이사, 한재혁 ㈜KCC 차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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