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전류 두배인 9600밀리암페어 출력갖는 소형리튬전지 개발 東芝는 방전전류가 최대 9600밀리암페어로 종래의 두 배의 높은 출력을 갖는 소형 리튬전지를 개발했다. 니켈, 카드뮴 전지 등 수용액계 2차 전지와 동등한 큰 전류방전으로 방전전압이 3.6볼트로 높기 때문에 수용액계 2차전지보다 큰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전지의 내부저항을 낮추어 실현한 것으로, 비교적 큰 전류를 요하는 로봇이나 어시스트 자전거, 무정지전류(UPS) 등에서 주류였던 납 축전지와 자리를 바꿀 소형 전지로 판매한다. 개발한 신형 전지는 직경 18밀리, 높이 65밀리이며 중량이 44그램. 전기용량은 1600밀리암페어아워. 전압은 3.6볼트로 현행 리튬전지의 3.7볼트보다 약간 낮지만, 납 축전지나 수용액계 2차 전지와 비교해서 고전압이라는 리튬전지의 특징을 갖는다. 전극재료는 부극에 흑연계, 정극에 코발트계로 종래와 거의 같은 것을 사용했다. 이번에 전극을 얇게 하여 전극 면적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극에 도포하는 반응물질의 분포를 최적화하여 이온반응저항을 낮췄다. 또한 전극단자의 형상이나 재질을 보다 저저항의 것으로 바꾸어 전자저항도 저감하는 등, 전지 내부의 저항 기준인 내부 임피던스를 45밀리옴으로 종래보다 반감, 대전류 방전을 실현했다. 신형 전지는 종래 프로세스를 바꾸는 일 없이 만들 수 있다. 현행 리튬전지는 30분 연속(2c)로 최대 3600밀리암페어 정도의 전류를 방전하면 전압이 하강하는 한계가 있었다. 신기술은 10분 연발(6c)로 최대 9600밀리암페어의 대전류를 전압을 유지하면서 흐르게 할 수 있다. 또 충전특성, 온도특성, 충방전 수명, 안전성 등도 현행 리튬전지와 다름없고, 고온환경 하에서도 대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신형전지 몇 개로 전원을 구성하면 수 백 와트 규모의 전원을 소형으로 만들 수 있어, 로봇이나 전동 휠체어 등의 이동기기, 초경량 전동공구, UPS용의 외부 부착용 전원을 서버 내부에 넣을 수 있는 소형 UPS 전원을 실현한다고 한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