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파이버를 센서로 활용 원자력 기기의 진동 감시 측정법 개발 핵연료 사이클 개발기구는 광파이버를 센서로 활용하는 원자력 기기의 진동감시측정법의 개발에 성공했다. 광파이버를 활용하는 진동센서는 파이버 축방향의 굴절률을 주기적으로 변조시켜서 굴곡에 의한 변하는 굴절률 등의 차이를 반사파로 파악하는 파이버 랙 그레이팅의 구조를 이용한 것. 사이클 기구에서는 1시간당 50그레이라는 방사선 환경 하에서 시험을 거듭해 100일이 지나도 문제없이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원자로 안에서 감마선 등의 방사선량이 높아 사람이 다가갈 수 없는 부품이나 장치의 모니터, 멘터넌스 등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이버 블랙 그레이팅은 광파이버의 코어 길이 방향으로 굴절률의 주기적 변조를 가하면 특정한 파장(Bragg의 조건을 만족시킨 반사파)만이 반사하는 현상. 이 현상을 활용하여 파이버가 진동으로 굴절되어 미묘하게 변하는 굴절률이나 온도의 변화를 주는 반사파를 관측하는 것이 센서. 광파이버의 세경성(細徑性), 경량성, 가뇨성(可 性) 등의 특성을 살림으로써 종래 측정할 수 없었던 협량부의 측정, 전자유도 잡음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SN비를 얻는 멀티 파라메터의 동시측정, 신호처리가 가능하다. 사이클 기구에서는 배관 등의 파손, 배관이나 기기의 감육(減肉), 볼트의 탈락 등 진동상태에 변화를 일으키는 감시에 이용할 수 있어, 신뢰성 높은 원자력 플랜트의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