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구조 해명에 실마리
東京대학의 內田愼一 교수와 미국 벨 연구소의 연구팀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저전극 구리산화물에 전압을 가하거나, 빛을 쏘이거나 하면 전기가 흐르기 시작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구리산화물은 산소농도를 바꾸면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 물질이 되기도 하므로 이번 개발은 그 초전도가 일어나는 구조를 해명하는 실마리가 된다.
실험에서 사용한 것은 산소함유량이 적은 스트론튬을 포함하는 구리 산화물, 상온에서는 전기가 통하지만 -120℃가 되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로 바뀐다. 이 상태에서 큰 전압을 가하거나 파장 1㎜의 전파를 쏘이면 전류가 갑자기 흘러나왔다. 극저온의 구리산화물에서는 전자가 규칙적으로 배치되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지만 전압을 가하거나 빛을 쏘이면 전자군은 규칙적인 구조를 가진 채 일제히 이동, 이렇게 하여 전류가 흐르는 것이라고 內田교수 등은 생각하고 있다.
구리산화물은 산소의 함유량을 높이면 극저온에서 초전도가 생긴다. 그 구조해명에는 금번 內田교수 등의 성과를 포함해 극저온 상태에서의 구리산화물 안의 전자의 활동을 폭넓게 알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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