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공존·공감’ 주제로
8/29~9/7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정기회원전 초대전 30년사출판기념회 생활공예한마당 세미나 열어
한국 대표 공예단체 중추적 역할 30년사 기념
한국공예가협회(이사장 박숙희) 창립3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공생·공존·공감’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기념행사에는 ‘창립30주년기념 정기회원전’을 비롯해 ‘한국공예 원로작가 초대전’, ‘한국공예가협회 30년사-발간 출판기념회’, ‘크라프트 페어─생활공예한마당2003’, ‘세미나’ 등이 마련된다.
‘창립30주년기념 정기회원전’에는 도자, 금속, 목칠, 섬유, 유리 등 다양한 공예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의 회원 작품을 선보여 한국 공예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마련된다.
‘한국공예 원로작가 초대전’에는 한국의 공예가 현대적 개념으로 생성된 태동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동안 공예발전에 기여, 공헌해온 원로작가 21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초대돼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도자공예에 권순형, 김석환, 원대정, 김익영, 정담순, (故)황종구, 황종례를 비롯해 금속공예에 강찬균, 김홍자, (故)신권희, 장윤우, 목칠공예에 (故)박성삼, 백태원, 임홍순, 최승천, 섬유공예에 배만실, 백태호, 서재행, (故)유강렬, 이신자, 석공예에 (故)이순석 등 21명이다.
‘한국공예가협회 30년사─발간 출판기념회’는 창립이후 30년간의 발전과정에서 회고되는 족적을 수집, 분석한 편찬집 발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국공예가협회 30년사에는 학문적, 예술적 주요자료가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크라프트페어─생활공예한마당2003’은 공예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모색하는 특별행사로 열린다. 이 행사는 주로 공예 각 분야별 생활용품과 문화상품 판매와 함께 작가워크숍, 경품행사 등으로 마련된다.
이밖에 ‘세미나’는 오는 10월 10일 청주시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한국공예가협회 30년사─회고와 전망, 공예사적 의의와 역할’과 ‘21세기 공예문화와 산업의 활성적 방안─공예문화적 측면, 공예산업적 측면’을 주제로 개최된다. 협회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협회의 공예사적 의의와 역할을 확인하고 조망하여 나아가 공예문화적, 산업적 측면에서 21세기를 대비하는 활성적방안과 진로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한국공예가협회는 1973년 창립이후 한국의 공예미술과 문화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으로 발전해 1995년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도자, 금속, 목칠, 섬유, 유리공예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1,534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연례 정기회원전 개최와 국제교류전,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한국의 대표 공예단체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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