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기간동안 3개 행사 지역의 특색에 맞는 대형 워크숍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이천에서는 국내를 포함한 세계각국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2003국제도자워크숍’, 여주는 다양한 도자디자인으로 인해 아름다운 실용미를 발견할 수 있는 ‘도자디자인워크숍’, 광주는 전통가마 제작기술을 집대성해 전통가마의 표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전통가마워크숍’이 개최된다. 이천 2003국제도자워크숍 3개 주제로 국내외 작가 36명 참여 도자와 조형 9.1~9.7, 도자와 전통 9.15~9.22, 도자와 회화 9.30~10.3 이천의 ‘2003국제도자워크숍’은 한국 작가와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 주요작가 36명이 참여해 예술적 교류와 작품제작에 관한 시연, 토론을 펼치는 국제행사이다. 이번 국제도자워크숍은 일정별로 ‘도자와 조형’(9.1~9.7), ‘도자와 전통’(9.15~ 9.22), ‘도자와 회화’(9.30~10.3) 3개 주제로 구분해 진행된다. ‘도자와 조형’은 도자의 현대적 조형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들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는 국내작가 김혁수, 전진희, 박선우, 서동희, 김기조, 정동훈을 비롯해 작은 곤충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중국작가 판페린, 리빙, IAC부회장 레스매닝, NCECA회원 막 파리스, 지나 밥브로스키, 네덜란드작가 아드리안 리스 등 12명이다. ‘도자와 전통’은 전통도자의 현대적 변형을 보여주는 작가들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는 국내작가 김성진, 신현철, 전광수, 최정윤, 김판기, 김용윤을 비롯해 호주의 그렉달리, 미국의 존닐리, 제르미 제네간, 뉴질랜드의 리차드 파커, 일본의 기무라 요시로, 독일의 수잔 칼렌바하 등 12명이다. ‘도자와 회화’는 국내 유명 화가들을 초대해 도자와 회화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는 것으로 기형에 대한 화가들의 회화적 접근방법을 탐구하고 회화장르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참여작가는 이종상(서울대 교수, 한국화), 김선두(중앙대 교수, 한국화가), 이강소(서양화가), 엄정순(서양화가), 도윤희(서양화가), 송수남(홍익대 교수, 한국화가), 이종목(이화여대 교수, 한국화가), 김점선(서양화가), 황주리(인천대 교수, 한국화가), 문봉선(홍익대 교수, 한국화가), 도예가 김대훈, 서강석 등 12명이다. 작가워크숍 이외에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리젠테이션과 장애아동과 일반인들을 위한 작가에게 배우는 도자교실, 참여작가 작품전도 열릴 계획이다. 워크숍은 이천세계도자센터 내 도예공방에서 행사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여주 도자디자인워크숍 9.24~10.8 ‘실용미의 탐구’ 주제로 국내외 작가 22명 참여 여주의 ‘도자디자인워크숍’은 ‘도자디자인 - 실용미의 탐구’를 주제로 디자인을 중심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22명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이 워크숍에서는 기능미와 조형미가 어우러진 실용디자인 도자작품 제작시연을 비롯해 도제인형, 핸드페인팅 시연 등 다양한 기법들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국내작가 권오훈, 황용식, 황경희, 박석우, 윤상종, 민지희, 김성연, 노혜신, 박상진, 손준호, 전성근, 이인숙을 비롯해 해외 8개국 작가 암브로찌오 포찌(이태리), 여룬 벡톨드(네덜란드), 까띠 뚜오미네, 리우지엔화, 이도 마사노브, 황갑순, 최재훈, 아놀드 아넨, 제이슨 워커, 리타 테르네스 등 총 22명이다. 도자디자인워크숍은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16일간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도자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작가 워크숍 이외에 참여작가 프리젠테이션 강연과 참여작가 대표작품 전시, 일반 관람객과 참여작가가 함께하는 공동작품제작행사, 도예 전공자를 대상으로 참여작가와 1:1 교육을 실시하는 레지던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주 전통가마워크숍 9.1~10.30 전통가마제작번조 노천번조 대형옹기제작시연 국내작가 33명 참여 광주의 ‘전통가마워크숍’은 전통가마 제작 경험이 풍부한 작가들이 참여해 설계부터 터닦기, 기초공사, 가마제작, 불때기 등 전통가마제작과 사용의 전 과정을 공개하는 행사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노천에 장작을 쌓아 토기 및 대형 조형작품을 번조하는 ‘노천번조’와 2m 높이의 ‘대형옹기제작시연’이 매주말에 열린다. 워크숍 참여작가는 가마제작 감수작가로 김윤태, 천한봉, 유광열, 박부원, 이 광씨가 참여하며 작품번조작가는 구성회, 한기옥, 박상진 외 9명, 노천소성작가는 박순관, 김광우, 이사설, 브래드이반 테일러(건국대 교환교수) 외 2명, 옹기제작작가는 이영선, 김진한, 라쿠가마 번조작가는 이희순, 송호진 등 총 33명이다. 전통가마워크숍은 비엔날레 기간인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이다. 주최 측은 “전통가마워크숍 전 과정과 원로도예가들이 이야기하는 가마제작 및 가마 관리 운영경험 내용과 제작과정에서의 토론 내용 등을 모두 기록해 추후 자료집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워크숍 관련 문의처 ■2003국제도자워크숍 031-631-6514 담당 김광래(이천 도자연구팀) ■도자디자인워크숍 031-884-8552 담당 최영우(여주 전시팀) ■전통가마워크숍 031-797-0614 담당 이홍원(광주 학예연구팀) 세계도자비엔날레 7개 기획전 세부내용 발표 비엔날레 기간 각 행사장에서 열리게 될 주요 기획전의 세부내용이 발표됐다. 이천에서는 ‘토야랜드Ⅱ-야외도자조각전’과 ‘스페인도자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여주는 ‘4F-페스티발’과 ‘세계 10대 도자기업 명품전’, ‘피카소 도자전’을 광주는 ‘한국도자특별전’, ‘중국 광동성 불산 도자인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천 ‘토야랜드Ⅱ-야외도자조각전’ ‘스페인도자전’ 이천세계도자센터 야외공간에서 선보일 ‘토야랜드Ⅱ-야외도자조각전’은 실내 전시와는 다른 도자 조형의 새로운 세계를 통해 도자 예술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감동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야외휴식공간으로 구성되는 ‘토야랜드Ⅱ’는 도자와 환경의 조화, 환경미술과 공공미술로서 도자의 가능성 등 새로운 도자조각 세계로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고예실, 김광면, 김대훈, 박유나, 서상원, 손창귀, 여경란, 이은미, 이재준, 임윤선, 조한기, 최정윤, 최지만, 한영실 등이다. 이천세계도자센터 2층 제3전시실에서 선보일 ‘스페인도자전’은 ‘이슬람의 유산과 지중해의 창조’를 주제로 12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시기별 주요작품 80점이 전시된다. 전시구성은 이슬람의 자유분방한 장식을 엿볼 수 있는 ‘이슬람의 유산’도자기를 시작으로 회화적 다채색 도기장식문양이 독특한 ‘르네상스에서 바로크까지’ 도자기, 중국의 영향을 받은 형태와 용도중심의 ‘로코코와 신고전주의 도자기’, 전통을 재해석한 ‘20세기의 창조 도자기’,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스페인도자사의 절정 ‘이스파노 모레스크 도기’, 건축적·장식적 스페인도자 ‘아줄레조와 성수반’ 등 6개로 구성돼 스페인도자의 독특한 미적 특성을 관람할 수 있다. 여주 ‘4F-페스티발’, ‘피카소 도자전’ ‘세계 10대 도자기업 명품전’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별관 1층에서 열리게 될 ‘4F-페스티발’은 도자기와 꽃(Flower), 도자기와 음식(Food), 도자기와 패션(Fashion), 도자기와 영상(Film)으로 구성된 전시이벤트이다. 생활공간에서의 도자기 활용과 실용미를 부각해 생활 속 도자기의 미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전시에는 도예가를 비롯해 플라워 아티스트,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진행한다. Flower의 ‘도제화기전’은 다양한 도제화기와 꽃을 2주 간격 4가지 주제로 전시된다. 참여작가는 이능호, 이태호, 이상욱, 이강청, 오윤희, 윤영규, 백우철, 류천욱 등이며 플로리스트로는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생들이 참여한다. Food의 ‘테이블웨어전’은 도자식기 및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주제별 테이블웨어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는 심지수, 박성욱, 문지영, 곽경태 등이며 테이블 세팅은 신연하 파티플레너가 맡는다. Fashion의 ‘도자장신구전’은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장신구를 제작, 마네킹 등의 소품을 활용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형식의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한국도자장신구협회 회원 김보완, 김명례, 김성연, 조충휘, 정자은, 김석란, 박현방, 이경희, 정정우, 김성은 등이다. Film은 여주세계생활관 2층 ‘세라믹하우스’전 내부에서 상영되는 영상물이다. 행사기간 중 상영되는 영상물은 클레이애니메이션과 해외유명도예가의 작업과정과 작품 영상, 비엔날레 준비과정 및 진행과정 편집물이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 매주말 세계생활도자관 로비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요리시연과 시식 행사를 비롯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플라워데코레이션, 장신구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 등도 마련된다. 여주생활도자관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세계 10대 도자기업 명품전’은 세계 유명 도자브랜드 10개사의 명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21세기 생활도자디자인의 흐름을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이 전시에서는 세계의 생활도자디자인계를 주도하고 있는 전통 있는 유럽 도자기업들의 제품을 국가별·기업별로 그 특성과 경향을 비교 살펴볼 수 있다. 참여업체는 오스트리아의 ‘아우가르텐’을 비롯해 핀란드의 ‘아라비아’, 헝가리의 ‘헤랜드’, 독일의 ‘마이센’과 ‘로젠탈’, ‘빌러로이 운트 보흐’, 이탈리아의 ‘리차드 지노리’, 덴마크의 ‘로얄 코펜하겐’, 프랑스의 ‘세브르’, 영국의 ‘웨지우드’ 등이다. 전시에는 이들 8개국 10개 회사 23종의 명품 생활도자기를 선보인다. 여주생활도자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피카소 도자전’은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사후 30주년을 기념해 그의 도자예술 세계를 살펴보고자 마련된 특별전이다. 이번전시에는 피카소가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20여 년간 제작한 다양한 도예작품을 통해 피카소의 자유로운 예술정신과 다양한 표현기법, 도예가로서의 색다른 모습 등이 공개된다. 또한 현대미술의 또 한명의 거장 호앙미로의 도예작품을 피카소의 것과 비교하는 ‘전시속의 전시’도 마련된다. 주제와 제작시기별로 살펴본 ‘피카소와 도자기’에는 인물과 형상들, 새 시리즈, 투우장면, 정물, 물고기, 동물, 기타 등으로 구분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속의 전시 ‘미로와 피카소’에는 두 작가의 도예작품, 포스터, 사진 등이 전시된다. 전시작품은 총 68점이며 출품기관은 프랑스 안티브 피카소미술관을 비롯 발로리스 피카소미술관, 세브르 국립도자미술관, 프랑스 현대미술협회, 스페인 바르셀로나도자박물관, 발렌시아 국립도자박물관 외 개인 소장가 등이다. 광주 ‘한국도자특별전’, ‘중국 광동성 불산 도자인형전’ 광주조선관요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도자특별전은 ‘분청, 백자, 옹기 - 전통의 현대화, 전통의 생활화’를 주제로 전통도자의 새로운 미학을 파악해 보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분청, 백자, 옹기의 현대화를 주도해온 대표작가 22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분청의 질박함이 묻어나는 활발한 문양 표현과 다양한 기형들에서부터 백자의 단아하고 기품 있는 그릇들, 전통 찻사발과 차도구, 전통 옹기의 맛을 살려 새롭게 제작한 대형 옹기까지 현대화된 한국 전통도자를 감상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한익환, 김익영, 정연택, 이영호, 이기조, 김윤태, 민영기, 이정도, 김대훈, 이강효, 허상욱, 정재효, 김상만, 김판기, 오향종, 이인진, 이천수, 장영필, 한일상, 전성근, 김윤동, 박상진 등 22명이다. 광주조선관요박물관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중국 광동성 불산 도자인형전’은 ‘서유기에서 뮬란까지’를 주제로 한 중국 고사 속의 인물들을 도자인형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경기도와 광동성간의 문화 교류차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시장에는 중국 역대 도자의 다양한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 화려한 채색이 담긴 광동성박물관 소장 도자인형 78점이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명대, 청대 대표적 작가가 제작한 유물과 현재 불산지역에서 활동하고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동물과 식물, 중국 고사의 유명 인물, 도교에 등장하는 신선, 일하는 농부와 어부, 미세한 털의 호랑이, 늙은 나한상의 주름과 옷자락 등 중국도예인들의 섬세함과 정교한 기법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