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탄소중립, 기술혁신으로 돌파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은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약 30여 일간(‘23. 4.17 ~ 5.17) 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고 4월 6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4대 다배출 업종(철강, 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2030년까지 9,352억 원(국비 6,947억 원)을 투자하여 수소환원제철, 화학공정 전기가열로, 혼합시멘트, 저온난화 공정가스 등 게임체인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50년까지 산업 부문 탄소감축 목표(△2.1억 톤)의 절반 이상인 1.1억 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대 다배출업종의 대중소 기업들이 참여하는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비참여 기업에도 개발된 탄소중립 기술이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참여 기업의 현금매칭율 비율을 완화(기존 대비 1/4수준)하고 연구자 참여(3책5공제도) 제한 등도 해제하여 기업의 참여 부담을 대폭 덜었다.
2023년은 우선 43개 과제에 국비 4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30년까지 총사업비의 80% 이상을 실증 단계까지 투입하여, 개발된 탄소감축 기술들이 현장에서 즉각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의 업종별 기술개발 내용은 1) 철강 분야는 코크스(주원료: 유연탄)를 투입하는 고로-전로 등을 대체하기 위한 수소환원제철, 하이퍼 전기로 등에 ’23년 11개 과제(국비 103억 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2,097억 원(국비 1,205억 원)을 투자한다. 2) 석유화학 분야는 탄화수소(나프타 등) 분해 공정의 탄소 저감을 위해 전기로 분해공정, 메탄의 석유화학 원료 전환 등에 ‘23년 6개 과제(국비 89억 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1,858억 원을 투자한다. 3) 시멘트 분야는 석회석을 굽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는 점을 고려하여 석회석 함량을 최소화한 혼합재 시멘트 개발, 연료대체(유연탄 →순환자원) 등 ’23년 10개 과제(국비 74억 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2,826억 원(국비 1,975억 원)을 투자한다. 4)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23년 16개 과제(국비 144억 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2,571억 원(국비 1,910억 원)을 투자하여 그간 식각/증착/세정 등 핵심 제조공정에 활용하던 불화가스 등을 온난화 우려가 현저히 적은 새로운 공정가스로 대체하고 이에 맞춘 공정기술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고난이도 기술개발을 위해 당대 최고의 연구진과 함께 기술개발부터 실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정부도 개발사업 참여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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