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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산업,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 실용화에 앞장
  • 편집부
  • 등록 2024-01-26 1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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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산업,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 실용화에 앞장

탄소배출량 국제표준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 시멘트협회)

 

국내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무역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최근 탄소중립 이행점검, 탄소국경조정제도(EU-CBAM) 등 탄소무역규제로 인해 제품별 탄소발자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업계는 수출을 고려해 시멘트제품 2종의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환경규제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크리트학회 시멘트-콘크리트 그린뉴딜위원회(이하 그린뉴딜위원회)는 지난달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련 학계 및 시멘트콘크리트 산업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시멘트 및 콘크리트 염화물 기준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세라믹기술원 출연사업인 “탄소중립 가속화 지원사업”의 연구수행 결과 발표와 해당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지는 등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방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시멘트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열원 대체와 시멘트 염화물 현황´(한국세라믹기술원 송훈 박사), ´국내 시멘트 관련 산업동향 및 염화물 함유량 실태 분석´(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윤성일 박사), ´국내 레미콘 산업동향 및 염화물량 실태 분석에 대한 연구´(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김영엽 박사), ´시멘트 및 콘크리트 염화물 기준 개선 연구´(한국콘크리트학회 권성준 교수) 등 4개 연구 주제발표가 있었고 토론에는 시멘트-콘크리트 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진만 교수(공주대)가 좌장을 맡고 김상철 교수(한서대), 김의철 본부장(한국시멘트협회), 박민용 상무(삼표산업), 정상화 본부장(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국가표준 제정을 담당하는 정현우 사무관(국가기술표준원)이 참석해 시멘트 및 콘크리트 염화물 기준 개선에 대한 실효성 높은 의견 제시 등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시멘트협회 김의철 본부장은 토론에서 “2030 NDC 이행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내 시멘트산업의 온실가스 핵심 감축기술인 유연탄 연료대체를 대폭 확대해야 하며 배출권거래제 선진국인 EU, 미국, 뉴질랜드, 호주처럼 콘크리트 염화물 규정을 종량제로 서둘러 개정해서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적기에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는 시멘트산업에서 대체연료 활용 당위성과 시멘트 제품내 염화물 증가를 전제로 삼아 레미콘산업에서 요구하는 시멘트 염화물 표준 제정의 필요성과 결합재 양에 연동한 콘크리트 염화물 기준을 결정하는 종량제 채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그린뉴딜위원회는 시멘트 및 레미콘산업의 공통된 의견을 모아, 향후 시멘트 및 콘크리트의 염화물 관련 KS표준을 제·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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