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듐산화물 이용, 기존방식 비해 신뢰성 높고 생산성·작업성도 좋은편
국내시장 연간 8백만개 규모, 15% 고성장세 기대, 월 1,000만개 양산 계획
(주)티네스트(대표이사 송건화)에서는 최근 요업기술원 연구팀과 중소기업혁신과제 공동수행을 통해 화재감지용 정온 온도 스위치를 개발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화재감지용 정온 온도 스위치는 바나듐(VO2)산화물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나듐 산화물은 특정온도 영역에서의 전기저항이 급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상 전이점인 70℃에서는 절연성에서 금속성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바나듐 소자에 Dopant를 첨가시켜서 저항급변 특성과 전이온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티네스트의 송건화 사장은 밝혔다.
이러한 VO2 산화물 소자방식은 기존의 바이메탈 방식이나 공기팽창이용 방식이 부정확하고 부식이 쉬우며 오동작이 잦은데 비해 온도, 습도 등의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확하며(편차 2℃이내) 신뢰성이 높고 생산성과 작업성이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화재감지용 정온 온도 스위치는 화재감지기, 히터 과열방지기, 주방용품 과열 방지기, 각종 가전제품 등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최근들어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천안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참사 등이 잇따르면서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시장이 연간 800만개 규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간 약 15%이상의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기술 연구현황을 보면 국내의 경우 논문이 1편에 불과해 매우 열악한 상황인데 비해 외국은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SOL-GEL Method법을 활발하게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네스트는 화재감지 시스템의 국산화 개발과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수입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내년 1월부터 김포공장에서 월 1,000만개 가량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송건화 사장은 “현재 소방설비제조업체 등 4개 업체로부터 우선 구매 요청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서는 앞으로 정온온도 스위치 제조에서 화재 감지기 제조까지 일관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04년 화재감지기용 온도 스위치를 양산하는데 이어 2005년에는 화재감지기의 개발과 양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송건화 사장은 “화재 감지용 정온 온도 스위치의 개발은 우리나라 부품산업의 발전이라는 측면과 화재를 사전에 인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개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티네스트는 신뢰성이 탁월한 세라믹스를 응용하여 진동, 충격, 가속도, 초음파, 온도, 유량센서 등의 각종 센서와 액추에이터, 각종 감지기, 압전세라믹스피커 그리고 반도성세라믹히터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문의)02-3282-7725
朴美善 기자
화재감지용 정온 온도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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