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설립 후 현재 5차년도 사업 수행중, 센터의 자립화 방안·수익 모델 창출 ‘모범’
초정밀기계부품 신가공기술 특화기술로 선정, 산학연관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한서대학교 신가공기술혁신센터(CATIC)
(센터장 김익진 교수)는 지난 99년 산업자원부 TIC로 선정되어 지난 7월부터 5차년도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센터는 산자부 산하의 여러 TIC중에서 앞으로 센터의 자립화와 수익모델을 가장 모범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김익진 센터장은 “국가의 지원이 완료된 후 센터가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자립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기술혁신센터들이 갖고 있는 과제인데 우리 센터의 경우 이 부분에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자신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익모델에 따르면 연간 수익금이 총 1억6천만원에 이른다.
이처럼 신가공기술혁신센터가 지정 4년만에 빠르게 기술센터로서의 위상을 갖추어 가고 자립화가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김익진 센터장은 “센터 구성원들인 한서대 교수들과 대학원생, 전문 연구원 등의 헌신적인 참여와 더불어,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센터사업을 수행하여 기업들의 자발적인 센터사업 참여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신가공기술혁신센터의 분석실은 참여기업의 분석의뢰가 1년치 분량이 밀려있는 상태이다.
한서대학교가 타 대학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가공기술혁신센터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충남 서해안 북부지역 산업기술의 거점기능을 수행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성공한 기술혁신센터로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는 한서대 신가공기술혁신센터는 한서대학교를 주관기관, 순천향대학교, 신성대학이 참여기관으로 1999년 12월 28일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정 받았다.
당시 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익진 센터장은 “산학연 기술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충남 서해안과 서북부지역의 기계와 구조세라믹스, 정밀부품 신가공기술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이익창출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1차년도에는 지역 산업체의 자동차 부품 신가공기술의 기술경쟁력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해오다 2차년도(2000.09.01)부터는 한서대 TIC (참여대학:순천향대학교, 신성대학), 홍익대 TIC(참여대학:선문대)에서 한서대, 순천향대, 홍익대, 선문대 4개 대학이 대학별 개별 운영을 통해 종합컨소시엄사업을 구성하고 충남테크노파크를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각 대학은 특화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하게 되었고 한서대 TIC는 ‘초정밀기계부품 신가공기술’을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2차년도 사업부터 본격화 된 특화기술의 내용을 보면, 첫째로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 가공에 관련된 첨단 신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상품화하여 업체의 기술증대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둘째로 자동차 설계 및 가공에서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기술 분야이며 셋째는 수출 최우선 기술분야로서 발전할 수 있고, 수입물량도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기술력 확보를 통한 수입대체가 시급한 기술이다. 이밖에 고가의 가공 및 실험장비가 필요한 복합 신기술과 설계와 가공에서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기술 분야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선정된 특화기술은 Laser를 이용한 신가공 기술(금속, 세라믹, 폴리머, 유리 등), PVD 및 고주파유도가열에 의한 금속 및 세라믹 표면가공기술, 자동차 산업의 폴리머 가공기술, CNC를 이용한 기계부품의 정밀 가공기술 등이다. 이처럼 특화된 기술을 중심으로 그 동안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해왔다.
이 센터는 앞으로 기업체의 산업개발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500여개 중소기업에 파급효과를 주어 지역전체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충남 TIC를 거점으로 하여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서산, 당진, 아산 등 서북부권에 기술혁신 벨트를 형성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완성을 통해 한서대 신가공기술혁신센터가 명실상부한 충남지역의 기술중심센터로서 우뚝 서 나갈 것이라고 김익진 센터장은 밝혔다.
朴美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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