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방
배지수 와이제이씨 대표이사
우리나라가 이차전지, 친환경 전기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먹거리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싸고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찬란히 비출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있다. 와이제이씨는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뛰어노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첨단소재부품 개발 기업이다. 세라믹코리아는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탁월한 감각을 발휘한 와이제이씨 배지수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현지 기자
“제가 37년 동안 해온 것은 수입을 대체한 기술과 상품을 개발한 것입니다. 앞으로의 기조는 4차 산업혁명입니다. 와이제이씨와 같은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지원군으로 나서야 합니다.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기조는 맞다고 봅니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느 덧 중년된 와이제이씨 배지수 대표이사는 오직 신용과 게으르지 않는 천성으로 첨단소재부품산업을 지켜왔다. 전남대학교에서 요업공학을 전공했고 도자기 기업에 근무한 경력을 살려 영진세라믹스를 세운 배지수 대표이사. 40년 가까운 세월을 외길, 세라믹만 바라보며 걸어왔다. 영진세라믹스를 훌륭하게 키워냈고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명을 와이제이씨로 바꾸면서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 전라도의 아들로 태어나 제2의 고향인 함평에서 여전히 도전 중이라는 와이제이씨 배지수 대표이사의 삶은 우리나라 세라믹 산업의 변곡점과 맞닿아 있다. 세라믹인으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직원과 국익을 선택한 배 대표이사의 직감은 늘 옳았다.
세라믹 기술, 국산화의 길을 열다
배지수 대표이사와 세라믹 인연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남대학교에서 요업공학과를 졸업한 배 대표이사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최고였던 도자기 기업 행남자기에 취업했다. “농업 위주였던 지방에 최첨단 기술을 가진 공장이 들어선다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라며 와이제이씨(구 영진세라믹스, 이하 와이제이씨) 창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배지수 대표이사의 과감한 투자 결단으로 완성된 공장 전경.
그의 다부진 꿈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전남 함평군은 1987년 전국 최초로 ‘시범 농공단지’가 건설된 지역으로, 그는 이곳에서 터를 잡았다. 도자기 사업의 사양화를 기회로 삼아 ‘일본산 요도구 내화물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했다.
“저는 와이제이씨를 창업하며 이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내화세라믹(sagger, setter)에 대한 해외 의존도는 매우 높았어요.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썼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큰 리스크였습니다. 제품 품질이 떨어지거나 납기일을 지키지 못했을 때 또는 보수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지방인 전라도에 번듯한 공장이 있으면 좋겠다, 기술 국산화를 이뤄 다 같이 잘 살자는 일념으로 겁 없이 창업했죠. 지금 생각해도 패기 넘치던 시절이었습니다.”
내화세라믹에 속하는 요도구 내화물은 대기업에 뛰어들기에 큰 시장은 아니었다. 그러나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겐 분명 매력적인 시장이었다. 굴지의 대기업이 인정하는 기술력만 갖춘다면 틈새시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다. 그는 “도자기 사업 사양화를 예측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전자부품을 열처리하는 소재를 개발하고, 업종 전환을 해야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직접 전국에 영업을 다니며 시장을 개척했다”라고 회상했다. 그 결과 창업 2년만에 1400℃ 소성 온도에서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내화세라믹은 일본이 독점한 시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지르코니아 코팅 기술’ 개발에 매진한 직원들과 전국을 돌며 국산화를 외친 그의 노력이 있어 와이제이씨는 기회를 포착했다. 와이제이씨의 요도구 내화물은 일본보다 적정한 가격,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품질을 가졌으며 24시간 주야로 대응한다는 경영방침에 반응이 나타났다.
평생 우리나라 첨단소재부품 개발을 위해 헌신한 배지수 대표이사
IMF 외환위기가 가져온 뜻밖의 기회, 고속 성장의 날개를 달다
배지수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똘똘 뭉쳐 재미있게 일하면서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던 1997년, 한반도에 ‘IMF 외환위기’라는 먹구름이 덮쳤다. 달러 환율은 겉잡을 수 없이 치솟았고, 수입산 재료로 만든 완제품을 수출하던 대기업은 곡소리 뿐이었다. 대한민국은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국산 기술력만이 살 길임을 뼈져리게 체감했다.
고가인 일본 부품에 만족하지 못한 대기업이 와이제이씨와 손을 잡기 시작했다. 배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사용했던 일본 제품 가격이 외환위기로 천정부지로 치솟자, 대기업은 대체제인 국산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IMF 외환위기 때 와이제이씨는 하루가 다르게 쭉쭉 뻗어나갔고, 이제는 국내 열처리용 내화세라믹 시장의 90%를 차지한 중기업이 됐다. 해외시장에서 일본 등 선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우리나라 첨단 전자부품ㆍ소재산업의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IMF 외환위기로 돈도 많이 벌고 와이제이씨가 많이 컸죠. 대기업들이 와이제이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르코니아 코팅 기술’을 적용한 요도구 내화물의 성능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쉼 없이 주문이 들어와 잠자는 시간을 쪼개 일할 정도로 바빴습니다. 무엇보다 ‘선진 제품인 일본산 제품도 충분히 국산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다는 신용을 국내 시장에 심어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불만이 있어도 오래 써왔던 일본산 대신, 국산으로 교체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소재를 바꿨다가 오류가 난다면, 고객사는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부품 교체란 기업의 대운과 흥망성쇠를 걸 수밖에 없는 일. 이러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였기에, 기회가 올 때까지 수없이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IMF 외환위기는 끈질긴 집념과 신용을 보여준 와이제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기술우선 경영으로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만이 중소기업이 생존하는 유일한 전략이다. loT, 로봇, 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도 앞에서 대한민국은 거침없이 전진해야 한다.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 2차전지, 3차전지,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세라믹 부품 소재를 다루는 국내 기업이 탄탄하기 버텨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밋빛 미래가 감춘 위험, 극적으로 피하고 신용을 선택하다
중국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배지수 대표이사는 또 한 번 선택의 순간을 맞이했다. 너도나도 중국에 공장을 짓던 시절이 있었다.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 투자해 납품가를 인하해야 된다는 생각이 팽배하던 때였다. 배 대표이사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한다.
“2000년대 초반, 중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저도 10여 차례 중국에 찾아갔고 공장을 지을 땅 계약을 코앞에 두고 깊은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인건비와 재료비가 싸니까 중국에 간다? 내가 세라믹 기업의 대표로서 선택지를 잘 고른 것인가? 의문이 들더군요. 전자부품 소성용 내화물을 개발한 실력으로 회사를 키웠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습니다. 다가올 미래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인건비와 재료비가 아닙니다. 인력 투자였습니다. 밤샘 고민 끝에 부설연구소을 설립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배지수 대표이사의 결단으로 설립된 부설연구소 전경(위) 및 테스트 공간(아래).
사람들은 “중국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하지만 그는 두렵지 않았다. 그가 사업을 유지해왔던 비결은 단순히 원가 절감에 치우진 저자세가 아니었다. ‘신용’이었다. 자신을 믿고 함께해준 직원에 대한 신용, 고객사가 필요한 시기에 좋은 제품을 1번의 실수도 없이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신용, 투자금 마련에 애써주는 금융권에 대한 신용이다. 단계에 맞춰 성장한 비결, 신용을 지키기 위해 그는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그는 “국제정세는 늘 혼란스러웠다. 중국 투자를 당연시 여겼던 그때도, 전쟁과 정치로 불안한 지금도 마찬가지다. 기업 경영은 늘 위험을 안고 있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신용을 지키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딱 하나다. 기술 증진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의 선택은 역시나 옳았다.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일본, 미국, 독일 등 기술선진국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반도체 공정용 히터 소재 ‘AIN 세라믹’ 등 남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는 특수세라믹과 복합재료 부품소재 기술을 발굴했다. 대학, 연구소와 연계해 신기술을 개발하며 부설연구소의 활약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내 출연연구소와 대학, 센터와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연구과제와 신기술 사업화를 추진했고 100억 원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2006년~2015년). 특히 Box sagger 일괄 자동화 생산라인을 독자적으로 설계 개발해 구축했고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에 성공했다. 정부와 함께한 ‘고온용 High Alumina Plate 기술’ 사업화와 후속 개선 연구, ‘PCB 기판연마용 세라믹 브러쉬’, ‘대형 알루미나 세라믹 부품’, ‘반도체 Spinner 장비용 고성능 Hot Plate 적용 고열전도 소재 개발 과제’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다.
대세를 창조하는 기업, 글로벌 시장을 앞지르는 강소기업이 되다
배지수 대표이사의 열정은 한번도 식은 적이 없다. 만족하거나 안심할 법도 하지만, 배 대표이사는 멈추지 않았다. 국내 리튬 2차전지 산업 초기인 2000년대, 승기를 잡기 위한 전면전에 나섰다.
그에게 ‘마음의 고향’과 다름없는 함평과의 동행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시범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에서 크게 성공해 전라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시설 장비에 투자하기 위해 시범 농공단지로 지정된 지역 내 공장들을 인수했다.
배지수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와이제이씨로 변경하면서 인지도가 더욱 향상됐다. 많은 해외 고객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와이제이씨를 떠올리고 있다.
새로 태어난다는 마음가짐으로 2009년 와이제이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소재 전문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때부터 Ceramic Bruch 생산 장비 개발 및 제조라인 구축, Baslt Fiber와 Glass Fiber 시양산 라인 구축, AIN Plate 시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Box sagger 자동화 생산 라인 투자, 초고온용(1800℃) 연속로, 고압 프레스(3000t), 과립제조설비, 마이크로 웨이브 건조기, 제품 배출 및 이송 자동화 설비 등 시설장비에 투자했다.
그 결과 전지용 양극재의 합성 용기 ‘box sagger’를 개발해 사업화했으며, 종주국인 일본 기업을 제치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90%를 점유했고 일본 시장으로 역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더 나아가 세라믹 관련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해외 납품사를 발굴하고 있다. 세라믹 관련 최대 전시회인 ‘독일 Ceramitec’가 열릴 때마다 빠짐없이 참여해 독일, 체코, 불가리아, 벨기에 등의 유럽 기업을 새 거래로 확보했다. 기술력을 앞세운 승부사 기질이 중국 본토에서도 통했다. 베이징 2차전지 전시회, 심천 전지 전시회에 매년 참여하면서 중국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와이제이씨는 ‘신소재로 고객 가치를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미션을 정했다.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내화물, 정밀세라믹, 복합재료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와이제이씨 대표 생산품 리튬2차전지 양극재(위)와 Box sagger(아래).
“국내 특허 16건, 해외 특허 2건을 등록했고 국내 특허15건, 해외 특허 3건 출원을 마쳤습니다. 2차전지 양극재 합성에 사용하는 Boa Sagger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나노공정을 처리한 표면처리기술인 ‘리튬화합물을 함유한 재료의 열처리용기 및 그 제조 방법’을 기술에 적용해 사업화하면서 매년 높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에 특허로 등록된 원통형 연마브러쉬 기술로 차별화를 추구해 년매출이 상승했습니다. 황무지였던 대한민국을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의 요충지로 키운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배지수 대표이사가 여러 차례 수상한 수출 탑 상패.
와이제이씨기업은 전라도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랐다. 그는 1994년 기술진보상(대한요업학회) 수상을 시작으로 2001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전남도지사), 2003년 광주ㆍ전남 중소기업 대상 표창(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04년 제14회 중소기업대상 표창(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전라남도 중소기업대상 금상(전라도지사), 2015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대통령 표창),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부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021년 1천만불 수출 탑 수상과 전라남도 중소기업 동상 표창(전라도지사), 2022년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포상 표창(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표창) 등 수많은 상을 받으면서도 자신을 다잡았다. 그는 “지금까지 성공가도를 달린 저력은 다른 것이 아니다. 사업가로 기여하겠다는 진심이 통했을 뿐이다”라며 공손함을 잃지 않았다.
우수한 회사 경영과 나눔 활동을 펼친 배지수 대표이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일상화된 나눔, 사회적 책임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다
우리나라 첨단 세라믹 소재 발전에 욕심이 많은 배지수 대표이사는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한다. 배지수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첫 번째 방법은 매출 향상과 수익 창출에 따른 고용 활성화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외에도 저의 고향인 전라도가 희망 가득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배 대표이사는 영세한 세라믹 기업이 위기에서 탈출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한국중소기업이업종교류 광주ㆍ전남연합회 회장,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이사, 사단법인 학교농공단지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중소기업 이업종교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배지수 대표이사가 2023년 받은 동탑산업훈장(대통령상).
기업 경영으로 창출된 이익을 환원한다는 사회적책임에도 최선을 다했다. 2008년 납세자의 날 표창(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2015년 모범납세자 인증(전남도지사), 2017년 납세의식 고취 및 국세행정발전에 협조해 표창패(국세청창 표장) 등을 받았다. 2022년 IBK 기업은행으로부터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고, 더불어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참 좋은 중소기업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도 성실한 납세를 이행해 동탑산업훈장(대통령상)을 받는 등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있다. 매년 함평군에 인재양성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한 배지수 대표이사의 모습이다. IBK기업은행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한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법무부 범죄예방 및 갱생보호위원회 활동에 꾸준히 기부금을 전달했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해 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질 미래 사회에서 젊은 세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농ㆍ어가의 유휴인력 적극 채용, 산학협력을 통한 청년취업 활성화, 노사 상생 문화 구축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젊은 시절 겁 없이 돌진했던 추진력은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과 노련함으로 성숙했다. 와이제이씨는 4차 산업혁명이 던져준 과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경량화, 열전달 개선, 열화학적 성능 향상, 복합화된 기능을 가진 부품소재 열처리에 최적화된 요도구 내화물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기술로 일본을 넘어서고 생산능력,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을 뒤로 하기 위해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출의 60%를 수출이 차지하고 수출액 600억원, 내수 매출액 400억원을 합친 꿈의 숫자 ‘1천억원’ 매출 달성 소식을 세라믹코리아 독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다. ‘신소재로 고객 가치를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 미션에 더 가까이 가는 와이제이씨가 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와이제이씨의 앞날을 응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4년 8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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