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마헨게 광산개발 참여로 흑연 新 공급망 개척
- 포스코인터, 전기차 연 126만 대 분량 흑연 광산개발 투자 계약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BRM 간 탄자니아 흑연광산 투자계약식. (자료제공: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9월 3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크라운타운호텔에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리차트 크록스(Richard Crookes) BRM 회장, 매들렌 킹(Madeleine King)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BRM 간 탄자니아 흑연광산 투자계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흑연 매장량 6백만 톤인 세계 2위 규모의 마헨게 광산 개발이 본격화되어, 포스코그룹은 ’26년부터 연간 3만 톤, ’28년부터 추가로 연간 3만 톤 등 최대 연간 6만 톤, 전기차 126만대 분량의 천연흑연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23년 기준 천연흑연(음극재에 사용되는 인상흑연 등) 수입량이 약 5만 톤으로 중국에 97%를 의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흑연 공급망이 상당한 수준으로 다변화되어 공급망 위기 가능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의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지난해 2월 발표하고 기업과 손발을 맞춰 흑연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9.3일(화) 호주 퍼스 크라운 타워스에서 개최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Mahenge) 광산의 소유사인 호주 BRM과 4천만$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가 이전에 투자한 750만$에 더해 그룹사 차원에서 BRM 지분 19.9%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개발 투자로 연간 전기차 126만대 분량의 흑연공급망을 확보하였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투자계약은 굳건한 한국-호주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핵심광물 중 하나인 흑연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공급망에 존재하는 다양한 제약 여건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며 “향후에도 정부는 세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자원외교로 기업의 리스크는 덜어주고 성과는 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코리아)=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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