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TTERY SHOW 2025 개최,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열다!!

- 9월 10일~12일, 킨텍스

전시장 입구(위)와 내부(아래)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인 ‘K-BATTERY SHOW 2025(케이배터리쇼 2025)’가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Charge the Future, Innovate Now”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국내외 200개사, 45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전시 품목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케이배터리쇼는 양극·음극 소재, 분리막, 전해질 등 소재 분야와 전극포일, 절연튜브, 활성탄소, 이온액체, 수소흡장합금 등 부품 분야, 제조장비·자동화설비·검사 및 측정장비 등 장비 분야를 망라했다. 또한 배터리 충전 시스템, 충전 인프라, 리사이클링 기술 등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ESS & EV TECH 특별관이 마련되어 에너지 저장과 전기차 충전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Battery Frontier Lab(배프) 특별관을 통해 혁신적인 소재·공정 기술 및 리사이클링 솔루션이 공개됐다.

세라믹 소재·부품 기업 참여 현황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라믹 소재·부품 관련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세라믹은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고온 안정성과 절연 특성 덕분에 차세대 전지 개발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한 주요 세라믹 관련 기업과 전시 현황은 다음과 같다.

ENERGYN

전고체 배터리용 세라믹 소재와 정밀 가공 장비를 패키지로 전시하며, 차세대 전지 산업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사진 3)

㈜디인씨앤티

세라믹 코팅 분리막의 접착력과 균일성을 높이는 공정 장비를 선보이며, 배터리 제조 공정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사진 4)

이테르텐(ETERTEN)

Si-C 복합 음극재와 세라믹·고분자 복합 고전압 전해질 흡착막을 소개, 차세대 음극소재와 고안전성 전해질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진 5)

㈜포엠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고기능성 세라믹 소재 및 전극 보강 솔루션을 전시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아 ‘브랜드 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6)

이큐브머티리얼즈

실리콘계 음극재와 나노 세라믹 복합소재를 전시,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의 성능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진 7)

인베스트세라믹

반도체 및 배터리 공정용 정밀 세라믹 부품을 전시, 절연성과 내마모성을 겸비한 다양한 엔지니어링 세라믹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진 8) 

KORCHIP

슈퍼커패시터와 세라믹 하이브리드 소자를 비롯한 에너지 저장용 제품을 전시, 응용처별 맞춤형 솔루션을 강조했다. (사진 9)

KCTECH

세라믹 코팅 및 고성능 소재 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배터리 열관리 및 계면 안정성 향상을 위한 첨단 세라믹 소재를 전시했다. (사진 10)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세라믹 기술과 응용 제품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고안전성 배터리, 차세대 전지로 이어지는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세라믹이 배터리 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한층 부각시켰다.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전시 기간 중에는 ▲K-BATTERY DAY 컨퍼런스 ▲K-배터리 미래 유망기술 세미나 ▲차세대 배터리 안전성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가 열렸다. 또한 전시회 조직위원회는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브랜드 혁신상’을 수여했으며, 포엠이 대상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B2B 수출·투자 상담회가 개최되어 10개국 20개사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약 20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해외 바이어 체재비 지원, 현장 라이브 인터뷰 등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속가능성과 ESG 가치 확산

이번 행사에서는 제3회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함께 열려 지속가능한 전시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주최 측은 “케이배터리쇼를 통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선 기자

<본 기사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5년 10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