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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시설의 효과적 투자와 운영방법
  • 편집부
  • 등록 2003-10-30 2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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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나철운 애경백화점 수원점 문화센터 팀장 평생교육이란 학교교육을 포함한 즉, 정규교육과 비정규교육이 전 생애동안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학창시절의 그리움과 추억 그리고 낭만에 대한 향수는 비정규교육에서 열정을 만들어 경제적, 정신적으로 삶의 돌파구를 만들어준다. 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은 전문과정을 통한 강사로의 입문이나, 삶의 무료함을 배우면서 즐기고, 교육자와 피교육자 상호간 나눔의 차원으로 승화시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행위에는 경제 논리가 적용되고, 소속된 기관 또한 이윤추구라는 경제의 기초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백화점 등 사설기관에서 운영되는 평생교육기관은 인원확보를 통한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 또는 고객유치, 서비스 제공이라는 이익을 위한 상호간에 주고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형태에서 평생교육시설의 시설투자와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현실적으로 평생교육시설이 모든 장비를 갖추고 운영될 수 없다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각 기관이 속한 지역에 맞는 실태조사, 연령별, 소득별, 성별 등의 조사를 통한 구체적인 강좌와 정보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교육행사에 대한 기획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평생교육기관에서의 프로그램은 획일적인 영,유아강좌와 노래, 댄스교실과 같은 사교육의 변형된 교육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형태와 열린 교육의 평생교육이 아니라 흥미있고 재미있어 보이는 강좌를 만들어내는 것이 전부인양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구체적인 시설투자와 운영방법을 살펴보자. 평생교육에서의 시설투자란 장비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교육에 대한 투자를 말하는 것으로 첫째, 지역실태조사를 통한 시설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의 특색에 맞는 강좌를 구성하고, 거기에 맞는 구체적인 시설투자가 이루어져야한다. 가령 문화재가 많은 지역이라면, 그 문화재를 통해 지역의식을 고양시키거나, 이를 통해 수익발생도 일으킬 수 있는 체험학습 또는 역사 관광과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것에 맞는 시설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좌 그리고 차별화된 시설은 화려한 대리석과 인테리어가 아니라, 강의를 하는 강사들에게 비주얼 시대에 맞추어 강의할 수 있는 시청각 교보재와 새로운 형태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거기에 맞는 것들의 무형, 유형의 대상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주의할 것은 사교육에 대한 투자가 강한 지역적인 특색으로 거기에 맞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더라도 교육이라는 것은 나가야 할 방향을 위해 장기적인 강좌와 단기적인 강좌를 구별하여 준비해야할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평생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각 단체가 원하는 이익(그것이 수익이든, 인원의 모집이든)을 어느 정도는 밑받침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질적으로 우수한 것만을 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리 뜻이 훌륭해도 배우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무의미 한 것이다. 바꿔 말한다면, 아무리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도 단지 유행처럼 퍼지는(예를 들면 조기교육의 열풍) 것이라면 위험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이공계가 무너지는 현상이 바로 근시안적인 것이라면, 미래를 준비하고 가장 귀중한 오늘을 준비하게 정보를 주며, 교육하게 하며, 더 나아가서는 그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설(과학실습 기자재 등)에 대한 투자를 하도록 이끄는 것이야말로 평생교육의 역할이라 할 것이다. 즉, 단지 강좌만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형태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현실적으로 평생교육기관의 강의실은 어느 한 강좌를 위한 전용강의실이 아니라 대부분 다목적 강의실로 이용되고 있다. 그 다목적 강의실이 공부하는 동안에는 전용강의실로 느껴지게 해야 한다.예를 들면 공예, 도예와 같은 강좌군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것보다는 조금 넓은 책상을 사용하며, 과학강좌와 같은 경우 실습도구를 준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산소발생기와 같은 집기를 준비하지는 않더라도 좀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야 말로 교육을 시작하는 가장 기본일 것이다. 그 바탕위에 양질의 프로그램, 차별화된 강좌의 진행이 필요하다 하겠다. 둘째, 강좌의 주요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것은 교육의 형태를 주도한다는 말과도 연관되는 것으로서 개설하는 강좌의 기대효과를 예측해보아야 하며, 거기에 맞춰 과감한 투자(시설투자뿐만 아니라, 교육 여건조성 등을 총칭)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 현재의 젊은 계층 또는 그 이상의 세대도 컴퓨터, 자동차 등 기계가 없으면 움직이거나 생활에 장애를 느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시대에서 인간의 감성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루소는 에밀에서 자연의 교육은 순리적이며, 인간의 교육은 조급하다고 언급했다. 이 말은 감각을 통해 상상력을 일깨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각 기관에서는 놀이교육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인기 강좌에 속하며, 아이 입장보다는 부모에게 호감을 주는 화려한 재료로서 인기 강좌를 주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손으로 느끼면서 아이의 감성을 키워주는 교육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을 비싸고 아름답게 만드는 포장기술과 같은 것은 교육에서 또한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렇다면 강좌의 타이틀과 커리큘럼의 포장은 당연한 것이다. 쉽게 강좌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타이틀과 단지 흙으로만 만들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만들어진 작품을 잘 표현할 수 있고, 특히 연령별로 이해하기 쉽게 새로운 커리큘럼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야한다. 보고 만지고 느끼는 가운데서 많은 상상력이 생기고 발전할 것이다. 인원 유치식의 행사보다는 실질적으로 부모와 함께 혹은 청소년들 혼자서 체험해보고 또래집단끼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이벤트를 만들고 이러한 행사에 대한 이동식 책상, 엠프, 빔프로젝트 등을 통해 더욱 교육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형식에 구애되지 않은 새로운 강좌를 만들어 내는 것이야말로 평생교육 기관의 장점이요 사명이라 할 것이다. 도자기 행사를 통한 실질적인 예를 들어보자. 도자기하면 일반적으로 장작을 태우는 가마를 연상할 것이며, 데미무어가 주연한 사랑과 영혼을 대중은 기억할 것이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대중에게 도자기 중에서 물레를 보여주었으며, 그것을 통해 그들에게 각인된 생각은 도자기는 물레라고 연상하게 되었다. 바로 이런 점을 활용한 교육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것이 평생교육의 장점 아닐까? 흙이 묻어 멋있어 보이는 옷을 입고 물레에 앉아 접시 등을 만들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직접 흙을 접하게 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부모와 함께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가족간의 유대감을 돈독케 할 수 있는 기회를 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평생교육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도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한편, 흥미위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를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검토된 강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교육 이벤트를 통한 투자가 필요하다. 아울러 만들어진 교육형태를 끊임없이 계절에 따라, 연령에 따라 변화를 주며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을 통해 상호 교감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이념을 추구하며, 발달단계에 따른 모든 교육을 통합하는 평생 교육은 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인 현상에서 변천을 거듭해왔다.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의 많은 지식과 정보의 홍수, 인터넷이라는 무한의 세계가 국가를 무너뜨리면서 다가온 지금의 시대에는 더 이상 국가만을 지칭할 수 없기에, 공교육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럴때 무엇보다 교육의 틀을 잡아주고, 리드해야 할 무언가가 필요한데 바로 그것이 평생 교육의 역할이요 사명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1960~70년대에 일반 서민과는 동떨어진 사교의 장으로 시작된, 여유있는 사람들의 여가선용으로 출발한 태생적인 한계때문에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평생교육이 마치 저렴한 학원교육의 연장선에 서있게 되었다. 정보를 소유한 20%와 그렇지 못한 계층간의 정보의 공유와 나눔이야 말로 평생교육의 가장 적절한 이념이며, 나아갈 바이다. 이런 현실에 맞추어 앞으로의 평생교육의 나아갈 바를 살펴보자. 1. 평생교육담당자의 자질향상과 전문성 사회교육전문요원을 평생교육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 역할에 강사의 역할을 추가하였지만, 현실적으로 생애교육을 담당하는 평생교육사는 보수교육을 받을 수 없는 실정에서 사실상 무의한 일이다. 또한 학교에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한 사람이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부여받고, 바로 실무에 투입되어 진행되는 평생교육은 무늬만 평생교육이지 학원 수업의 또다른 면일 뿐이다. 바로 여기에 바람직하지 못한 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현행-주입식 교육형태의 자격증 수여 : ONE - WAY 가. 개선 방안 생애 교육을 담당하는 평생교육사의 역할은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매개체 역할만이 아니라 사회,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문화, 교육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그것은 미술작품을 감상하거나, 문화공연을 보면서 안목을 기르는 역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마치 그러한 것들이 평생교육사의 자질이라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실효성을 무시한 고급스럽고 우아한 강좌도 중요하지만, 명분과 실리가 적절히 조화된 그러한 것들이야 말로 평생교육기관과 교육자와 피교육자 모두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개선방안 2. 상호 협력체제 구축 학교와 문화원, 사회복지관,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프로그램운영과 지역사회의 강사진 등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 구축한다. 3. 새로운 형태의 교육네트워크 구축 현재 지역단위별로 시행되고 있는 기관들의 경우 보조를 받기위해, 인원수를 맞추기에 급급하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된 강좌 진행이 어렵고 청소년들과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편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가. 개선책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평생교육의 정책은 미시적인 안목과 거시적인 안목, 명분과 실리가 공존해야 한다. 모든 교육의 총체적이요, 지금의 공교육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평생교육에 있음을 인지해야 하며, 동시에 다수를 위한 교육 뿐만 아니라 소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시설은 도예작업에 필요한 집기와 쾌적한 환경마련이 중요하다 유명작가의 슬라이드 강연도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서울 시내 한 문화센터의 주부 수강생들이 직접 가마재임을 하고 있다 필자약력 명지대학교 졸업 동아일보사 문화센터 기획실 근무 현, 애경백화점 수원점 문화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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