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도예교육전문가 김선현 저, 꼬마이실 발간 총 260쪽
아동 교사 부모 대상으로 한 찰흙놀이교육법 34가지 수록
찰흙놀이 통해 즐거움 정서안정 순화 예술감각 개발
아동도예교육전문 도예가 김선현(36)씨가 집필한 아동 찰흙놀이 지침서 ‘흙동이와 찰흙놀이 해요’가 지난 9월 20일 출간됐다. 이 책은 도예가 김선현 씨가 순수한 자연 소재인 흙을 만지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고, 정서를 안정, 순화시키며 잠재돼 있는 예술감각을 일깨우고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꼬마이실 출판사와 공동 기획해 1년간의 준비 끝에 출간한 것이다. ‘조물락조물락 34가지 찰흙 작품 만들기’를 부제로 한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캐릭터 ‘흙동이’와 ‘선생님’을 등장시켰다. ‘흙동이’는 귀여운 아동 캐릭터로 점토놀이를 체험하면서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이해하며 학습한다. ‘선생님’은 저자 김선현씨를 이미지화한 찰흙 캐릭터로 흙동이의 궁금증을 답변해주고 지도한다.
책의 구성은 아이들의 발달상황과 난이도에 따라 기초, 초급, 중급, 고급의 4단계로 나눠 우유컵, 강아지, 공룡, 등 서른한 가지 재미있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이 찰흙놀이에 흥미를 느끼고 쉽게 배우며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주제마다 아이들의 작품을 풍부하게 넣어 ‘나도 하고 싶다’는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으며 토우나 토기 등 흙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고대 유물을 넣어 흙을 이용한 예술 활동의 역사 문화적인 연계성을 심어주고자 한다. 이밖에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하며 아동들을 지도할 아동미술교사와 부모들를 위한 조언도 게재돼 있다.
저자 김선현 씨는 “국내 아동도예교육은 정규미술수업과 행사장 도예체험 등 일회성에 그치고 있으며 찰흙놀이의 효과에 대한 연구나 수업 진행 체계도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본격적인 찰흙놀이 책의 출간은 교육적 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종이접기나 그리기 위주의 미술활동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새로운 미술교육분야 개발로서 의미가 있다”고 전한다.
이 책의 저자 김선현 씨는 대학 졸업 후 ‘흙’과 ‘아이들 가르치기’가 좋아 무작정 찰흙놀이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산업대 도예학과와 한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지난 10년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YWCA, YMCA, 경기도립도서관, 삼성홈플러스, 삼성전자, 수원문화원, 수원초등교사자율직무연수, 삼성전기 등 각종 교육기관과 기업체에서 아동과 일반 도예교육강사로 활동하며 찰흙놀이를 지도하고 높은 교육효과를 직접 체험해 왔다.
올해 4월에는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에 아동도예교육센터 ‘ART&CLAY'(031-204-8952, www.artnclay.com)를 열어 일반 아동과 교사들의 교육은 물론 자폐 증상이 있는 아동,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유아들을 위한 찰흙놀이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책 발간을 계기로 기획사 BLCE와 함께 내년 봄에는 대규모 찰흙놀이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아동 찰흙놀이 지침서 ‘흙동이와 찰흙놀이 해요’는 총 260쪽으로 판형은 국배판 변형 210×260, 스프링제본, 컬러인쇄로 제작되었으며 가격은 1만6천원이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