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대학, 국립 천문대 등 연구팀은 미국 하와이의 대형광학적외선 망원경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하여 먼 은하에서 한꺼번에 18개의 초신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초신성은 우주가 현재의 반 크기였던 무렵의 우주팽창의 모양을 해명하는데 적합한 거리에 있다. 앞으로의 추적관측으로 ‘현재의 우주가 가속팽창하고 있는가’하는 우주의 틀에 관계된 문제에 명확한 답을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초신성은 별이 일생의 최후에 일으키는 대폭발로 수 천 억개 별의 대집단인 은하에서도 100년에 한 번 정도밖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극히 드문 현상이다. 스바루 망원경에는 8~10미터급의 대망원경으로서는 가장 넓은 시야의 주초점 카메라가 있다. 이것을 이용하여 작년 가을, 모두 18개의 초신성을 관측했다.
이들 초신성은 40~70억 광년의 거리에 있다고 추정되며 가장 먼 것은 우주의 크기가 현재의 약 반이었던 70억년 전의 폭발을 보고 있는 것이 된다.
우주의 크기가 현재의 약 3분의 2였던 무렵의 초신성은 지금까지 다수 관측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약 반 무렵의 초신성은 훨씬 더 어둡기 때문에 관측이 어려워 지금까지 몇몇 예 밖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발견으로 그 수가 일거에 늘어난 것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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