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최철형 미대편입 창조(대방) 원장 편입은 일반 편입과 학사편입으로 구분되며 매년 두 번에 걸쳐 겨울학기(1월말~2월초), 여름학기(7월말~8월초) 편입이 실시되고 있다. 편입은 매년 각 대학의 결원자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서울산업대의 경우 겨울학기에만 실시되고 그 외 일반대학은 결원자와 대학사정에 따라 여름, 겨울학기에 실시되고 있으나 주로 겨울학기에 모든 대학이 폭넓게 실시하고 있다. 2003년 전체 편입학 모집규모는 183개 대학에서 59,904명을 모집했으며 이 중 서울 소재 36개 대학은(지방 캠퍼스 제외) 7,238명을 모집했다. 미대 일반 편입은 수도권 32개 대학 621명 모집에 8,602명이 지원해 평균 13.85대 1의 경쟁률은 다소 차이가 있다. 미대편입시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점은 각 대학마다 다양하고 복잡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확한 편입정보와 분석이다. 각자 편입의 목적을 조기에 달성하려면 정확한 편입정보와 그에 따른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교육방법과 방향, 실기선택이 중요하다. 물론 개인의 전공여부, 전공경력(실기경력), 영어학습정도, 성적, 실기준비기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 등을 신중히 고려한 객관적인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미대편입학 전형방법으로 ①실기 ②실기+성적 ③실기+성적+면접 ④실기+성적+영어 ⑤실기+영어 ⑥영어+성적 의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되므로 실기고사 이외에도 영어 준비와 포트폴리오 및 전공이론 등을 준비 병행하는 것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를 준비해 많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 보다는 준비기간 전공여부 등의 개인의 특성에 따라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준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미대편입에서 도자 전공학과의 실기 전형방법은 크게 전공실기와 정밀묘사로 나눌 수 있으며 전공실기과목은 이미지드로잉과 도면, 렌더링, 아이디어스케치, 물레 성형이며 정밀묘사는 연필, 색채정밀 묘사로 구분된다. 전공실기 시험의 대표적 대학인 국민대와 서울산업대의 경우 주어진 주제에 맞추어 창의성 있는 디자인표현과 그에 따른 아이디어발상 과정의 스케치와 도면을 함께 요구한다. 그러므로 국민대와 산업대를 목표로 편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공에 관한 이론과 실기의 전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발상 학습, 스케치와 드로잉학습, 제도학습, 표현학습 등 창의성과 응용, 전개할 수 있는 기본실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국민대의 경우 수학능력평가의 명칭으로 면접이 40%를 차지하며 이는 면접과 포트폴리오를 통해 각 전공에 관한 학습능력 평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만큼 면접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다른 전공시험인 물레성형의 경우 경희대(수원), 단국대, 상명대(천안), 서울여대에서 실시되며 시험시간내에 주어진 형태를 가장 크고 정확하게 제작하거나 동일한 크기로 일정 숫자를 제작하게 되며 더 나아가 표현장식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 종류의 형태를 다양하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묘사시험으로 전형하는 대학은 경기대, 건국대(서울), 중앙대, 성신여대, 남서울대, 동덕여대, 숙명여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물체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과 사실 그대로 정확하고 상세하게 그리는 묘사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대상의 형태나 구조를 관찰하고 기억하며 이러한 요소들을 재구성하거나 추상화하여 다른 조형적 목적으로 응용하기 위한 기본실기과목으로 실기에 대한 개인의 기본능력을 파악 객관적인 학습능력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정밀묘사는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연필정밀묘사, 색채정밀묘사로 구분되며 사용하는 용지규격은 8절, 6절, 4절, 3절로 나누어진다. 출제되는 대상은 인공물에서 정물, 인물(손)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이나 개체수가 다양하므로 그에 따른 다양한 물체의 표현연습이 중요하다. 이외 홍익대학교는 석고가 포함된 색채정물소묘, 수원대의 경우 석고소묘로 실시되고 있다. 이와같이 도자 전공 학과를 편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공에 관한 이론 및 실기의 전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관심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기본기의 충실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전공에 적응할 수 있는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의 본인의 글이 편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