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소재연구부 안지환 박사팀은 최근 ‘고기능성 침강성 탄산칼슘 상용화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원 내부에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파일럿 플랜트 준공으로 국내 최대 부존광인 석회석이 시멘트용도 등 저가 원료로만 이용돼 오던 것을 침강성 탄산칼슘이라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파일롯 플랜트는 1㎥의 반응기를 갖고 있고 연간 1000t 정도의 침강성 탄산칼슘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원재료인 석회석은 분쇄해서 시멘트 용도로 팔 때 t당 5,000원∼1만원인데 비해 이를 합성해 침강성 탄산칼슘으로 만들면 t당 가격이 10만원에서 130만원까지로 올라간다. 이 탄산칼슘은 제조가 까다롭기 때문에 지금까지 일본 등에서의 수입에 의존해왔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파일롯 플랜트시험 가동기간을 거쳐 관련 업계에 기술이전과 상용화 플랜트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안지환 박사는 “국내 내수시장은 물론 향후 고품위 석회석 부존국가인 동남아 국가의 자원기술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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