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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186호 | ]

사방 벽면 도자로 만든 ‘세라믹 팔레스홀’ 개관
  • 편집부
  • 등록 2003-11-25 2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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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벽면을 ‘도자'(ceramic)로 만든 소규모 음악당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정신지체아동 학교인 밀알학교 내 설치된 ‘세라믹 팔레스홀’은 480석 규모로 최근 첫 개관 연주회를 열고 클래식 전용 음악당으로서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밀알학교 내 복합문화공간인 ‘밀알 콤플렉스’ 지하 2층에 개관한 이 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벽면이다. 무대 앞면을 포함, 네 개의 벽은 모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도자기 조각들로 채워져 있는데, 이는 중국 최고의 도예가인 주러겅(朱樂耕) 선생이 2년여간 직접 작업한 일종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도자 벽면은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음향면에서도 아주 뛰어난 효과를 내기 때문에 클래식 연주공간을 꾸미는데 매우 적절한 소재라는 것이 음악당측의 설명이다. 실제 세라믹 팔레스홀은 개관에 앞서 지난 8월 세계음향학회 관계자들을 초청, 이 곳에서 세미나 및 시연 음악회를 열고 음향 수준에 대한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윤경희 교수(세종대)는 “돌로 만들어진 유럽 옛 성당들의 경우 울림이 굉장히 좋은데 도자는 이보다 훨씬 좋은 음향을 만들어 낸다”며 “도자 음악당은 세계적으로도 최초”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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