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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퀘어텍, 2차전지로 일본시장 공략
  • 편집부
  • 등록 2004-03-22 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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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폴리머 전지 전문업체인 이스퀘어텍(대표 이원재)이 2차전지로 일본을 공략하고 있다. 이스퀘어텍은 모바일 제품 본체에 들어가는 일반 2차전지 대신 부가기능을 위한 초소형, 초경량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메모리 백업용은 전원이 꺼지더라도 일정시간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구동하는데 이스퀘어텍 2차전지가 사용된다. 이와 함께 단거리 무선솔루션인 ‘블루투스' 헤드셋용 전지로도 공급된다. 해외에서도 이스퀘어텍 전지와 유사한 제품을 만드는 업체가 거의 없어 수출도 늘고 있다. 텔슨전자 자회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연간 30만달러어치가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들어 일본전신전화(NTT)가 지리정보시스템(GPS)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포물 위치추적시스템에 납품할 예정이다. NTT가 올 처음 시범 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고가의 소포물 분실을 막기 위해 소포에 초미니 2차전지를 달아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한다. 이스퀘어텍은 여기에 자사 2차전지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회사측은 NTT의 GPS가 안정화되면 월 5만개(2억5000만원 규모)가 납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재 사장은 “2차전지를 만드는 일본이나 국내 기업들은 월 수백만개씩 생산할 수 있는 모바일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초소형 2차전지의 경우 월평균 30만개 생산에 불과하지만 틈새시장인 만큼 판로는 넓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7월 설립돼 지난해 매출액 34억원을 기록한 이스퀘어텍은 올해 일본 수출 등으로 1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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