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이트 코어 전문 생산업체인 이수세라믹(대표 이상경 www.isu.co.kr/ceramics)은 중국 둥관(東莞)에 전자제품의 전압을 조절하는 부품인 E―코어(core) 공장을 설립,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건평 2000평 규모로, 연산 1만톤 규모의 국내 문막 공장 E―코어 설비 중 일부를 이전, 올 3월부터 연간 2200톤 규모의 E―코어를 현지 생산하게 된다. 이수세라믹은 중국 내 물류기지 역할을 겸하게 될 이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객의 단납기 요구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올해에만 약 80억원의 현지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수세라믹은 지난 1994년 중국 산둥 지역에 컬러TV의 핵심부품인 DY―코어 생산공장을 세운데 이어, 이번에 둥관공장을 설립한 것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상경 사장은 “이번에 E―코어의 최대 수요처인 대만업체들이 밀집한 중국 둥관에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적인 걸림돌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 2%대에 머물던 대만 시장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E―코어 생산을 담당해왔던 이수세라믹의 문막 공장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고부가치제품 생산 및 차기 전략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