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림의 작업은 외견상 뿔, 산, 알 등의 양상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자연과 문명의 관계를 의미한다. 알은 가능성을 지닌 미래의 세계라고 할 수 있는데, 알을 깨뜨리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은 현실을 깨뜨리고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는 깨지는 알을 통해 갇혀있고 정체된 생명이 아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알로 표현하고 있다. 도예가 한봉림씨는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현재 원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