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핵심 원재료인 세라믹 파우더 생산능력을 확보, 납기·품질·가격 등에서 세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기는 월 50톤 규모의 세라믹파우더 전용생산 라인을 부산사업장에 구축했으며 중앙제어실에서 모든 공정을 제어하는 MMI(Man Machine Interface)시스템과 자동창고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조공정을 완전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 동안 세라믹파우더를 삼성정밀화학·일본 등 외부에 전량 의존,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납기·가격·품질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세라믹파우더 생산설비 구축으로 세라믹파우더 내재율을 60%로 향상하는 한편 2004년께 그 비율을 80%, 향후에는 100%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자체개발한 우수한 품질의 세라믹파우더를 MLCC 전기종에 활용함으로써 품질 안정과 원재료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40% 가량의 원가절감도 가능해 MLCC 경쟁력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일본에서 자재를 수입할 경우 2톤의 세라믹파우더를 생산하는데 30일이 걸리던 것을 평균 4.5일로 단축하는 등 MLCC 납기일을 85%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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