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부산 감천항내에 2만t급 규모의 시멘트 저장·출하시설을 갖춘 부산 공장을 신축하고 지난 4월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1만t급 규모의 시멘트 저장 사일로 2기와 첨단 자동화 출하설비를 갖춘 최신식 공장으로 하루 4천3백t의 시멘트를 부산 지역과 인근 김해 창원 마산 등에 공급하게 된다. 쌍용양회는 지난 1970년부터 부산항 4부두 인근에 부산공장을 가동하기 시작, 34년간 이 지역의 공장 주택 도로 항만 등의 건설현장에 총 3천1백50만t의 시멘트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부산항 개발계획에 따른 관계 당국의 공장 이전 요청과 공장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효율성 문제로 지난해부터 공장 신축에 들어가 총 3백30억원을 투자, 이번에 공장을 준공했다. 쌍용양회는 부산공장의 준공으로 영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명호근 쌍용양회 부회장과 시공사 및 협력사 임직원 1백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