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로 오염된 조류구출법 연구에 매달려 온 네덜란드의 에어버센사는 기름오염 조류를 현장에서 세정할 수 있는 장치 ‘이카루스’를 개발했다. 세정프로세스는 완전자동화되어 있으며 조류의 사이즈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보통 3마리를 20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동시에 세정할 수 있다고 한다. 세정 프로세스는 우선 최초로 기름범벅이 된 조류를 홀더에 배치하고 세정장치에 놓는다. 센서가 조류의 사이즈를 검지하고 몇 마리 정도 세정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에 기초하여 서보 에저의 스프레이 위치결정기기가 스프레이 패턴을 자동적으로 조정한다. 세정은 제일 처음 내추럴오일을 스프레이하고, 특수한 세제를 섞은 온수로 실시한다. 이 세정프로세스가 끝나면 내추럴 오일을 완전히 제거하고 일반온수로 세제를 닦아낸다. 그 다음 세정장치에서 홀더를 꺼내어 조류를 해방시킨다. 갈매기, 펭귄, 큰 백조 등 모든 종류의 조류에 사용할 수 있다. 세정의 방법은 기름오염의 정도에 따라 조정할 수 있고 세정할 때 조류에게 주는 고통을 적게 하였다. 이카루스에는 유출기름으로 오염된 조류세정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헹굼물을 재이용하는 여과수 처리시스템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특수파워원과 온수공급 유니트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로써 오염된 조류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세정할 수 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