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흙·불 그리고 인간≫ 7.31-8.6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도요지 일원
청자공모전 청자학술세미나 전국대학생물레성형경진대회 등 행사 마련
제9회 강진청자문화제가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강진군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 문화관광부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 KBS 아리랑TV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흙·불 그리고 인간≫이다. 주제 ≪흙·불 그리고 인간≫은 청자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흙과 불 그리고 인간의 혼이 결합하여 천년신비 비색 고려청자가 탄생됨을 의미한다.
올해 행사내용은 기획 전시 체험 공연 부대행사로 구분돼 다채롭게 열린다. 기획행사로는 제4회청자공모전을 비롯해 청자학술세미나, 제6회전국대학생물레성형경진대회, 고려청자 수작전, 호남도예작가 초대전, 청자자료박물관 운영, 도예작가 워크숍이 마련된다. 전시행사에는 청자명품전, 행운을 가져다주는 고려청자전, 네덜란드 중국 일본 청자 비교전시전,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이 선보인다. 이밖에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자기만들기와 장작가마불지피기 등의 체험행사와 다양한 공연 및 부대행사 등이 마련돼 관람객을 맞는다.
제4회 청자공모전 대상 김유성씨 「청자포도동자문골호」수상
청자문화제의 주행사인 제4회청자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은 김유성씨의 「청자포도동자문골호」가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최건 조선관요박물관 관장은 대상에 선정된 작품에 대해 “청자기형태의 단정함과 최고급 청자의 정교한 옛문양을 현대적으로 확대해석한 상징성이 높은 작품이다. 유약의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훌륭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현재 전남 목포에서 작품 활동 중인 대상 수상자 김유성씨는 총 7백만원의 상금과 문화관광부장관 상장을 수상하게 됐다.
최우수상은 강진지역 도예인인 이영탄씨의 「청자양각연화문호」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노영진씨의 「청자연당초1인다기」가 차지했다. 이밖에 장려상 수상자는 한기웅 위금량 이기웅 조영학 김미경 신혜경 6명이며 특선은 명지혜 이가희 최정인 안소희 이천일 박준영 방지은 황지연 8명이다. 입선은 23명이다.
주최측은 “이번 공모전에는 청자원산지인 강진의 전통성에 의미를 두고 극히 특히 흙과 재료, 기법을 현대적 생활에 맞게 재창조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접수됐다. 따라서 이번 공모전은 최근 하향세를 겪고 있는 청자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넣어줄 것” 이라고 전한다.
수상작품은 청자문화제 기간인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강진청자자료박물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행사마지말날인 6일 청자문화제 폐막식에서 열린다.
8월 3일 청자학술세미나 ‘강진청자의 우수성’ 주제로 열려
청자학술세미나는 8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시작된다.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관련 전문인 3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자와 주제는 정양모 한국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의 ≪청자유약의 아름다움(중국과의 비교)≫, 최건 조선관요박물관 관장의 ≪라말려초 한국자요의 계열과 변천≫, 강경인 여주대 교수의 ≪과학적 분석결과를 통해 본 강진청자의 기술적 특성(삼흥리 요지 중심)≫이다. 이번 세미나는 강진청자박물관 개관 7주년 기념 청자학술 세미나로 관심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8월 5일 대학생물레경진대회 실시
<대학생물레경진대회>는 8월 5일 오전 9시부터 청자문화제 행사장내에서 실시된다. 올해 6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전국에서 도예전공 대학재학생들이 모여 물레실력을 겨루는 경연장이다. 이 대회는 강진군내 대학인 성화대학 도자기공예과에서 주관한다. 시상내용은 최고상인 청자상 1명에는 100원의 상금과 전라남도도지사상이 수여되며 대상 1명에는 50만원의 상금과 강진군수상, 금상 2명에는 상금 30만원, 은상 4명에는 상금 20만원, 동상 4명에는 상금 10만원 장려상과 특별상 각각 4명에는 상금 5만원씩이 수여된다.
올해로 9회째 맞는 강진청자문화제는 5년 연속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로 선정돼 왔으며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독창성 및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연속 문화관광부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심 사 결 과
구 분 성 명 작 품 명 상 금
대 상 김유성 청자포도동자문골호 700만원
최우수상 이영탄 청자약각연화문호 400만원
우수상 노영진 청자연당초 1인다기 200만원
한기웅 청자대호
위금량 청자투각돈(Ⅱ)
장려상 이기웅 목단당초문편병 각 50만원
조영학 청자투각돈
김미경 카라형태화기
신혜경 화강기법을 활용한 사각접시와 꽃병
명지혜 숲
이가희 청자역상감모란당초문병
최정인 청자음각초화문접시
특 선 안소희 향기를 찾아서 각 20만원
이천일 거북이분구세트
박준영 청자상감보상당초문발
방지은 청자국화당초문항아리
황지연 청자상감백합잎문접시세트
입 선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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