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05년에 LCD는 물론 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전 품목을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휴대폰용 STN LCD 모듈 제조뿐 아니라 기술력과 자본력이 요구되는 TFT LCD, PDP, OLED의 양산에 돌입한다. 중국의 비오이오티, SVA-NEC 등 2개사는 연말 5세대 TFT LCD라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오이오티는 북경에 40만평의 부지를 마련, 5세대를 포함해 3개 라인을 건설하다고 밝혔다. SVA-NEC도 추가 라인 확장을 위해 역시 상하이에 40만평 정도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리코(채홍집단공사)는 CRT 및 LCD 모니터 생산뿐 아니라 PDP 생산 라인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OLED분야는 트룰리가 시생산을 시작했고, 홍콩과 중국의 합작회사인 바이탈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오는 2005년 하반기 OLED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현재 국내에 비해 기술력은 떨어지나, 오는 2010년에는 LCD, OLED의 기술력은 국내와 비슷해질 것이라며 경쟁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