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래 수입업체인 씨에스글로벌(대표 이도균)이 춘천으로 이전한다. 춘천 출신인 이도균 대표는 9일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본사를 다음주 중 춘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혀 연간 4~5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남측 모래 야적장이 파주시 문산읍에 있고 경기도 지역에 모래를 공급하고 있는 관계로 본사를 현지에 두고 있었지만 고향발전을 위해 춘천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6일 3차례에 걸쳐 황해남도 판문군 평화리의 사천강에서 채취한 모래 1,100여 t을 시범 반입한 뒤 올해 50만m3, 내년부터는 연간 250만m3를 반입하는 등 앞으로 30년간 북한산 모래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씨에스글로벌은 그동안 북측 현지에 10만m3 정도의 모래를 생산해 야적한 상태이고 장마가 끝나는 오는 7월말부터 하루 4,000m3씩 북한 모래를 들여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