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대한 일을 계속하고 싶은 한결같은 마음에서 독립했다.” 안테크의 末石建二 사장은 큰 의료복지기기 메이커인 오지 技硏(岡山市)에서 제품개발에 몸담아 왔으나 30세를 맞아 독립을 결의했다. 당초에는 통신기 메이커와 계약, 수리와 보수관련 분야를 맡았었으나, 친구인 備前燒 작가(도예가)의 부탁으로 가마에 불을 때는 일을 도왔던 것을 계기로 도예용 지원기기 분야에 진출했다.
약 2주 동안 계속되는 가마 불 때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 가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작을 넣는 타이밍을 알려주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에 개발한 것이 가마 불 때기 지원 장치이다. 장작의 연소상황을 검지하여 장작을 투입할 시기와 개수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작품이었다.
우선 그 지역의 備前燒 자가들에게 판매했다. 그러나 생각한대로 팔리지 않았다. 사용자인 도예가는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예술가로서, 개성을 중시하는 그들에게는 편리한 자동식 장치는 과잉장치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용자가 원하는 가마 내 온도와 그 상승, 하강을 표시하는 기능을 집적한 온도계를 발매한 결과, 사용하기 편리함과 저가가 맞물려 크게 히트했다.
그 후, 온도와 소성시간 등의 설정을 대화방식으로 간단히 할 수 있는 일반용 가마 불 때기 지원장치도 발매. 전문가의 가스버너용 연료자동정지장치도 호평을 받아, 현재는 備前燒 작가 약 70%가 이것을 도입, 가스버너를 사용하는 작가에 한해서 본다면 90% 이상이 이 회사 제품을 채용했다고 한다.
또 태양광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이 장치의 성능을 어떤 테마파크가 주목하여 아트랙션의 안전장치용으로 채용한 실적도 있다. 04년 2/4분기는 신제품인 방화검지센서의 개발 등에 전념한 결과도 있어 매상고가 피크였던(02년 2/4분기)를 20% 밑도는 6000만 엔에 그쳤다. 05년 2/4분기에는 일전하여 2억 엔을 전망한다. 직경 68밀리미터로 세계최소이며 저가인 방화검지센서에 대해서 큰 전기메이커 등이 사전문의가 줄을 잇고 있고, 미국과 유럽, 한국으로 수출도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1미터의 불꽃을 74미터 앞에서 검지하는 능력이 있으며, 앞으로 응용상품을 차례차례 투입해 나갈생각이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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