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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택 단국대 재료공학과 교수 한국세라믹학회 2005년 학회장 취임
  • 편집부
  • 등록 2005-02-13 19:27:14
  • 수정 2015-05-14 1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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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 편집위원 선임, 새로운 체제의 편집운영위원회 출범 수석부회장 2006년부터 직접선거로 선출, 한국세라믹학회 50년사 편찬 추진 우리나라의 세라믹스 연구개발과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세라믹학회의 2005년 신임 학회장으로 단국대학교 재료공학과 송종택 교수가 취임했다. 송종택 교수를 만나 세라믹학회의 당면과제 및 해결방안과 새해 사업계획, 학회의 발전방향과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송종택 교수는 한양대학교 요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경공업대학 무기재료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82년부터 단국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1. 한국세라믹학회 학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은? 한국세라믹학회의 2005년도 회장직의 책무를 맡고 보니 영광된 기쁨보다는 걱정과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 학회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 현재 한국세라믹학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는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수년간 전임 회장님들의 당면과제로서 지적되고 있는 학회의 건전한 재정확보, 학회지의 SCI 등재 및 산·학·연 관계의 활성화 등이 세라믹학회가 계속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우선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세라미스트’지에 실을 광고 확보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학회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2005년도 사업수행과 학회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학회지의 SCI 등재 추진을 위해서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편집운영위원회를 출범시키려고 합니다. 이 위원회는 우선 연속성과 전문성에 목표를 두었으며, 편집위원은 각 전문 분야로 선임·구성됩니다. 이들 편집위원 중에서 기초과학, 전자세라믹스, 구조세라믹스 3개의 분야에 각 1명씩 총 3명의 편집위원장을 선임하여 분야별 편집 업무를 맡으며, 이들 중 1명을 수석편집위원장으로 임명하여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였습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학회지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유명학자들의 review를 2개월에 한번은 게재할 예정입니다. 산·학·연 관계의 활성화는 한국세라믹총협회의 친목단체인 요업기술인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대학·연구소의 전공인과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3. 학회운영에서 새롭게 변화되는 사항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한국세라믹학회지(Journal of the Kore an Ceramic Society)의 편집위원회는 학회 운영위원회와 같이 임기 1년간의 조직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SCI 등재 추진과 같은 사업 등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새해부터 편집위원회는 수석편집위원장이 새로운 편집 체제로 운영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즉, 편집위원은 각 전문 분야별로 선임·구성되어서 임기 3년간의 편집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세라미스트’지의 편집위원장을 수석부회장이 맡아서 1년간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학회의 연속성이 실질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많이 논의되어 왔던 수석부회장의 선출방법이 회원들의 직접선거로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006년도 수석부회장(2007년도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9월 중에 선거를 치룰 예정입니다. 4. 학회 새해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세라믹학회는 1957년에 창립되었으므로 2007년이면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2005년과 2006년 2년간에 걸쳐서 한국세라믹학회 50년사의 편찬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미 편찬된 한국요업(세라믹)학회 25년사를 토대로 하여, 올해는 편찬위원회의 구성, 자료 수집 등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5.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과 맞물려 세라믹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라믹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서 학회에서 마련하고 있는 대책은 무엇입니까? 이공계 기피현상은 세라믹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공학계 전공 가운데 세라믹 분야의 인기가 좋은 편이 아닙니다. 80년대 후반 파인세라믹스의 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와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젊은 세라미스트들에게 실현 가능한 꿈을 줄 수 있는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다룬 특집과 세라믹스와 함께 살아온 분들과의 진솔한 대담 프로들이 ‘세라미스트’지에 실릴 계획입니다. 6. 우리나라 세라믹스 연구개발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우리나라의 연구개발은 국책사업이나 연구비 지원분야에 맞춰지고 있어, 특정분야에 혜택이 집중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세라믹스 연구는 많은 부분이 전자 세라믹스 및 NT분야 등에 집중되어 투자되고 있습니다. 소위,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학문의 발전에 저해가 되는 요소입니다. 국가 정책적으로 볼 때 어떤 특정분야의 지원연구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모든 분야에 있어서 어느 정도는 균형적인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7. 1년의 재임기간 동안 이뤄야 할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올해 1년은 학회의 사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사업운영위원 1명을 더 보강시켜 회원 관리 및 회원 증가에 힘쓰겠습니다. 8. 세라믹학회의 발전방향과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학회 운영은 주로 대학이나 연구소에 있는 회원들이 중심으로 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세라믹 관련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명실공히 산·학·연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는 세라믹 관련 단체와 교류를 통하여 우리 학회의 위상 확보에도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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