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전자·구조세라믹스 각 분야에 전문편집위원장 선임, 편집위원 임기 3년으로 연장
SCI 등재 및 세계에 우수한 국내 학술활동 알리는데 주력, 100% 전자문서화로 효율성 제고
우리나라의 세라믹스 연구 및 학술 활동 등을 반영해 세라믹스 분야에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한국세라믹학회 학회지의 수석편집위원장으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백성기 교수가 선임됐다.
백성기 교수를 만나 올해부터 학회지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위해 새롭게 개편된 학회지 편집위원 운영체제 및 당면과제,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백성기 교수
- 한국세라믹학회의 편집위원 체제가 새롭게
개편되었는데, 그 이유와 변화된 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현재 한국세라믹학회 학회지의 SCI 등재 추진 문제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한 논문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등 학회지가 국내 세라믹 학술 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이에 학회지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조직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난해 여름부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편집위원 조직개편 논의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 결과 종전의 편집위원 임기 1년을 3년으로 연장하고 편집위원을 각 전문분야별로 선임·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5명의 편집위원들 중 3분의 1만 임기를 3년으로 늘리고, 나머지 편집위원들도 2년, 1년으로 임기를 구분지었습니다. 편집위원들의 임기를 서로 다르게 구분지어 놓은 것은 학회 인력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감으로써 사업의 연속성을 저해하는 점을 보완하고, 학회지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케 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학회의 수석편집위원장은 임기 1년을 원칙으로 하고, 연임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임기를 늘려서 연속성, 통일성 있는 편집으로 학회지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각 전문분야의 편집위원장을 통해 각 분야 연구 활동의 흐름을 정확히 반영할 계획입니다. 분야는 기초과학, 전자세라믹스, 구조세라믹스 등 3분야로 나누고, 전문분야별로 각 1명씩 편집위원장을 구성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분야별 3명의 편집위원장과 함께 각 분야별로 7~8명의 전문편집위원들이 학회지를 위해 힘써나갈 것입니다.
- 편집위원의 선임 기준은 무엇입니까?
한국세라믹학회 내에 6명의 선임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이들이 편집위원 선임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이들은 세라믹학회장, 2명의 세라믹학회 부회장, 3명의 편집위원장 등 총 6명으로, 전문분야별 인사들의 학회공헌도 및 연구 활동 등을 기준으로 편집위원들을 선정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선임소위원회는 이번에 저를 포함하여 25명의 학회지 편집위원들을 선임하게 된 것입니다. 각 분야별 편집위원장으로 기초과학 분야에는 본인이 편집위원장을 담당하게 되었고, 전자세라믹스 분야에는 한양대 세라믹공학과 최덕균 교수, 구조세라믹스 분야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의 김해두 박사가 편집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각 분야별 편집위원장을 중심으로 7~8명의 편집위원들이 활동하게 될 것이며, 편집위원들 사이에서도 분야별로 세분화시켜 활동할 계획입니다.
- 한국세라믹학회 편집위원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SCI 등재가 중요한 사안이긴 하나,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학회지의 질적 향상을 꾀하면 자연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는 한국의 세라믹 학술 활동을 학회지가 잘 투영할 수 있다면 SCI 등재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의 세라믹학회, 세라믹 분야의 연구자들의 질적 수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집위원들이 수행해야 할 궁극적인 과제는 우수한 국내 세라믹 분야의 학술 활동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학회지가 이전과 달리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선 우리 학회지를 세계의 세라미스트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학회지로 만들기 위해서 영문투고의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용횟수가 높은 총설, 리뷰들을 게재해서 학회지의 인용횟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부분적으로만 전자문서화되어 있는 논문의 접수, 심사, 게재 등 일체의 절차를 금년 내에 100% 전자문서화해서 행정적인 부담을 줄여 효율성 및 신속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 한국 세라믹학회의 학회지 발전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 학회지는 세라믹 학술활동을 모두 모은 창고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따라서 학회지가 산업기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그 시대에 이슈가 될만한 논문을 실어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학회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통세라믹스에서 첨단세라믹스 분야까지 골고루 다뤄나갈 편집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윤나리 기자
편집위원 명단
수석편집위원장 백성기 박사
(기초과학 분야)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편집위원장 최덕균 박사
(전자세라믹스 분야) 한양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교수
편집위원장 김해두 박사
(구조세라믹스 분야)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부
강석중 박사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교수
김도경 박사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교수
김도연 박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김득중 박사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김상섭 박사
전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김영욱 박사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응수 박사
경기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김정주 박사
경북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교수
김찬중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재료기술개발부
김현민 박사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교수
김형순 박사
인하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편집위원 박춘근 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속가응기술본부
심광보 박사
한양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교수
우상국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신소재응용연구부
윤순길 박사
충남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이석근 박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종호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나노재료연구센터
이종흔 박사
고려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이희영 박사
영남대학교 재료금속공학부 교수
임종인 박사
요업기술원 FC시뮬레이션센터
최경만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허 종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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