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젊은 여성도예가 요코 하마다(36)의 전시가 5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쌈지길 갤러리숨 초대로 열렸다. 전시작품은 일본 시가라키 점토로 성형한 기물 표면에 시유하지 않은 무유도기시리즈다. 20여점의 작품은 흙이 주는 고유의 마띠에르를 강조하거나, 흙의 질감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다양한 금속산화물로 표면 처리해 마치 자연풍경과 같은 따뜻함을 담아냈다. 작가는 흙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어린 시절 기억 등 삶의 이야기를 감수성을 담아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요코 하마다는 일본 도쿄 출생으로 대학에서는 일본문학을 전공했지만 졸업후 이바라키현에서 흙과 인연을 맺어 일본도예가 데라모토 마모루씨를 사사하고 13년간 도예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그는 “이번 초대전을 준비하면서 한국의 전통도자기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짧은 기간의 방문이지만 세계도자비엔날레 중 특히 광주행사장을 찾아 도자선조인 한국의 도자문화를 느끼고 경험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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