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미술대와 학생교류 계획
지난 5월 24일 성신여자대학교 난향관 세미나실에서 <중국의 현대도예> 특강이 열렸다. 이 날 특강은 성신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사는 중국 국립 미술대학 도예과 학과장인 류정 교수와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도예가 김경석씨가 맡았다. 류정 교수는 <중국의 전통도예와 그 이후의 실상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중국국립미술대학 도예과 소개와 대규모 학술활동, 중국 현대도예의 근황 및 현대 대표도예가 15명의 작품세계 등을 슬라이드 강연으로 소개했다. 이어 자신의 작품 분석과 중국 현대도예가의 창작관 등도 발표했다. 류정 교수는 “중국 고대 신화 중 봉황이 향나무 위에서 분신 후 다시 환생한 ‘봉황열반’이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중국 현대도예도 이 신화의 내용처럼 다시 거듭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경석씨는 <의흥 자사호>를 주제로 의흥자사호의 역사와 원료, 형태 및 종류, 성형기법, 부분명칭, 자사호 구입시 고려사항, 자사호의 손질 및 관리, 자사호가 다른 예술품과 다른 예술적인 묘미 등을 강의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년간 중국 국립미술대학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한 김병억 교수의 추진으로 양교 간 학생교류를 위해 류정 교수와 김경석씨를 공식으로 초청한 것이다. 김병억 교수는 “성신여대 공예과와 중국 국립미술대학 도예과는 2005년 가을학기부터 매학기 학부생과 대학원생 각 1명씩 교환연수를 실시해 학점이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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