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北대학 미래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의 石田淸仁 교수 등 연구팀은 구리계 합금의 열역학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3성분 이상의 다원계 합금에서도 융점 등의 열역학 특성의 예측이 가능하여 새로운 합금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구리계 합금에서는 지금까지 이러한 DB는 없었다고 한다. 연구팀에서는 5NDJF를 목표로 인터사이언스(東京都 中央區)와 공동으로 동 DB를 제품화할 계획. 石田교수 등은 2원계(구리와 1원소)에서 28, 3원계(구리와 2원소)에서 29의 조합에 대해 해석을 시행, 그 결과를 기초로 DB를 구축했다. 동 DB는 이들 2원계, 3원계의 조합 이외에 구리와 니켈, 크롬, 아연, 주석, 알루미늄의 조합에서는 최대 6원계까지 합금의 융점이 조직구성 등을 정도 높게 예측할 수 있다. 높은 도전성이나 높은 내식성을 가진 구리계 합금은 배선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종래는 이러한 DB가 없었기 때문에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왔다. 이번에 구축한 DB는 정밀한 합금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 개발의 효율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새로운 고성능 합금의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石田교수 등은 인터사이언스와 함께 동 DB와 계산 소프트를 조합시켜 5월을 목표로 제품화할 계획. 또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원소에 대한 대응을 꾀함과 동시에 점성이나 표면장력 등의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DB를 확충해 나갈 방침. 이 DB의 구축은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나노메탈기술 프로젝트 실용금속재료분야 나노메탈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