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일본의 도예가 <미와 가즈히코三輪和彦(54)의 작품세계> 특강이 홍익대학교 도예연구센터 주최로 홍익대학교 첨단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도예가 미와 가즈히코는 약 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12대째 이어져 오는 도예 명문가의 3남으로 1951년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萩에서 태어났다. 75년부터 81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수학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기념 ‘동서현대도예전’에 출품한 바 있다.
미와 가즈히코씨는 특강 1부에서 미와가마三輪窯의 역사와 선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자신이 제작하고 참여했던 대형 프로젝트 작품을, 3부에서는 올해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과 여주 워크샵 참여작가로 활동한 내용들을 DVD로 소개했다.
미와 가즈히코는 생점토 40여톤을 이용해 도로를 만들고 그 위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달리게 하거나 공사장의 흙 수십톤과 대형 타이어 등을 동시에 제시하는 등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작품으로 일본 현대도예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계도자기비엔날레에서는 약 330리터 용량의 대형발에 물을 담고 스포트라이트로 빛을 비추어 기묘한 긴장감과 존재감을 가진 작품을 출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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