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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편집부
  • 등록 2005-10-12 12: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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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유혹》주제로 9월 30일부터 24일간 60개국 1천여 작가 참여
초대작가전 국제공모전 기획전 조선찻사발전 등 10개 테마전
최첨단 공간 연출 관객중심의 오감체험형 축제 준비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한대수 조직위원장, 청주시장)가 주관,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유혹|誘惑|Temptation》을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국립청주박물관, 한국공예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60여개국 공예인 2,000여명이 참여해 기획전과 초대작가전 공모전 국제공예산업전 크라프트페어전 전통공예전 생활공예전 조선찻사발특별전 등 10개의 전시관을 구성, 인류역사와 더불어 온 공예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생활공예와 산업공예의 전망을 제시하는 전시의 장이자 교육의 장으로 개최될 계획이다. 올해 비엔날레의 총감독은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오원택 이사장(서울산업대학교 조형대학장)이 맡았으며 디자인평론가인 최범씨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전 페어전 특별전 학술회의 워크샵
이번 비엔날레는 국제초대작가전, 국제공예공모전, 기획전으로 구성된 ‘아트전’과 국제공예산업교류전과 크라프트 페어관의 ‘페어전’ 대한민국전통공예전과 조선찻사발특별전의 ‘특별전’ 그리고 ‘학술회의’와 ‘워크샵’을 기본구성으로 한다.
<국제초대작가전>의 주제는 《유혹에 대한 120개의 정의》이다. 전시에는 세계 각국의 권위있는 대표공예작가 120명이 ‘유혹’의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전시공간을 연출하고 참여작가의 자료와 창작활동을 영상물로 볼 수 있는 디지털 공간도 마련된다. 참여작가들은 국내와 해외가 2대 1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 이 전시의 커미셔너는 데이빗 리비어 맥퍼든 미국 디자인미술관 수석큐레이터와 구나모 키요타카 일본 오사카예술대학 교수, 안겔라 뵉 독일 오버바이에른 공예협회장이 맡았다.
<국제공예공모전>의 주제는 《숨김과 드러남Hide and Reveal》이다. 60여개국, 1,000여명이 출품한 공모작품 중 1차 슬라이드 심사(7월1일~10)와 2차 실물 심사(8월 8일~19)를 통해 실용성 및 예술성이 뛰어난 우수작 200여점을 선정, 현대공예의 현재와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기획전>은 《21세기 공예의 모험》을 주제로 한다. 이 전시는 기존 비엔날레의 조형성을 탈피, 공예를 통한 환경, 문명,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특히 세계각국의 우수공예품과 함께 음향, 향기, 미디어 등 오감기법을 동원해 공예의 역동성, 공예의 미래상, 공예의 참다운 가치 등 새로운 접근과 인식을 통한 전시관의 새로운 혁명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디지털과 생태주의로 대변되는 21세기 상황에서 공예가 담지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이며 그로부터 공예성을 어떻게 재정의 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
<국제공예산업교류전>은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멕시코 등 10개국 12개관이 참여해 각국 작가의 작품 전시판매, 전통장인 시연 및 퍼포먼스로 열린다. 특히 각국의 정부 및 관련기관에서 참여할 예정으로 세계공예문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공예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프트페어관>은 대한민국의 우수 공예품과 공방, 기업체가 참여 전시 및 판매하는 행사다. 이곳에는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한국공예가회, 한국공예예술가협회 등과 일반 업체가 함께 참여해 제작시연, 영상물 상영 등을 선보이며 대표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특히 공예문화상품에 전자 식별장치를 처음으로 도입, 상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전통공예전>은 《장식의 아름다움전》을 주제로 열린다. 전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공예분야 장인 100여명이 참여해 각 공예분야별로 가장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공예품을 선보이게 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장인들의 시연을 관람할 수 있고 장인들의 일대기 및 작품제작내용의 다큐영상물도 상영된다.
<조선찻사발특별전 ‘땅으로 빚은 하늘 - 5백년만의 귀향’>은 임진왜란 전후 일본으로 넘어갔던 국보급 조선찻사발 전시로 한국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마련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다례시연, 다례퍼포먼스도 열릴 계획이다.
<국제학술회의>는 《세계화 시대의 공예와 지역 전략》을 주제로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된다. 유네스코 본부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공예 관련 평론가, 공예가, 언론인 등 15명이 참여해 공예의 현황과 과제, 비전을 제시하는 토론장으로 마련된다.
<전국공예인워크샵>은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워크샵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공예인들이 참여해 국내 공예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방향을 논의, 공예인 대화합을 유도하고자 열리는 행사로 공예의 비전과 역할, 공예의 날 제정을 내용으로 한 ‘공예인 선언문’ 채택 등이 진행된다.

 

청주시민을 위한 지역작가전 생활공예전
이번 비엔날레의 주인인 청주시민을 위해 열리게 될 <생활공예전>과  <지역작가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활공예전>은 청주지역 20여개 공예교실 수강생 400여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행사로 회원의 대부분인 주부들의 공예품 제작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마련된다. <지역작가전>은 청주지역 미술인 200명의 대표작품이 전시되는 전시행사다.
이밖에 관람객을 위한 행사로는 <공예오감체험장>과 <어린이공예비엔날레>, <공예퍼포먼스>, <공방 및 문화공간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예오감체험장>은 도자 목칠 한지 염색 금속 등 다양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공예자료실과 영상실도 운영, 관람객들은 다양한 공예체험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공예비엔날레>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엔날레로 《선물》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공모, 우수작을 전시하는 행사다. <공예퍼포먼스>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견공예가가 참여해 자신의 대표 공예품 제작과정을 시연, 일반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공방 및 문화공간 투어>는 청주지역과 인근의 문화시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립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어린이회관, 첨단문화산업단지, 공방 등과 행사장간 셔틀버스 운행을 실시해 관람객들이 청주권의 문화공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관람편의 위한 시스템 갖춰
이밖에 조직위는 관람 편의를 위해 비엔날레 기간 중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개장,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시관별 작품안내를 위한 전문 도슨트 50명을 채용하고 첨단장비인 ‘음성 자동안내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최근, 비엔날레 홍보를 위한 활동으로 영화감독 박찬욱씨와 영화배우 이영애씨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의 대표여행사와 공조해 단체관람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조직위원장인 한 대수 청주시장은 “청주는 금속공예의 결정체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를 제작한 자랑스런 공예문화의 도시입니다. 공예비엔날레가 21세기 문화산업의 시대를 맞아 시민화합과 관광인프라 구축,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대 수상작 및 기증작 특별전
7/13-19 서울서 개최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경인미술관에서는 비엔날레 사전행사로 <역대 수상작 및 기증작 특별전>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이전시는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전국적 홍보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시에는 지난 1999년 이후 비엔날레 행사를 통해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과 초대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22개의 작품이 선보였다. 13일 개막식에는 한 대수 조직위원장(청주시장)을 비롯해 유기영 청주시의회 의장, 김병일 서울시 대변인, 권오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장,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오제세, 강혜숙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웰빙 섬머 페스티벌 7.30~8.21 청주 한국공예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7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인 <웰빙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기간 한국공예관에서는 <어린이 미술도서관>을 운영해 학생들이 미술관련 도서를 읽고 책표지를 직접 만드는 행사를 갖고 여름을 주제로 한 <여름 풍경 그리기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밖에 도자기 만들기, 한지를 이용한 필통만들기, 나무를 이용한 곤충 공예만들기, 물레체험, 바람개비와 종이접기, 부채에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초등생의 경우 여름방학숙제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와 함께 지역 공예인인 작품 및 직지문화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생활공예 명품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수상작과 기증작을 전시하는 <다시보는 비엔날레 특별전>, <여름에 만나는 야생화전>, <여름식탁 테이블웨어 특별전> 등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관람은 무료이고 체험행사는 재료비 등 실비만 내면 다양한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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