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스와 식문화 - 도자기
도자식기류 수출 ‘호조’
9월 말 1천6백64만 달러 전년비 29.6% 증가, 내수부진에 대응 수출 주력
제품의 다양성과 고급화 수출 전략 ‘주효’, 증가세 지속 전망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도자식기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5년 9월 말 현재 도자식기류 수출이 1천6백64만3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자식기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내수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도자식기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한국도자기는 8월 말 누계실적이 4백2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고급브랜드를 취급하는 해외업체와의 계약이 늘어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본차이나 소비국가인 미국과 이태리 등에 대한 고품질, 고가의 수출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한국도자기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남자기는 8월 말 누계실적이 4백만3천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포르테사와 본차이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수출증가의 결정적 원인”이라며 “포르테사와 독점 체결함으로써 본차이나 수출량을 확대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우리제품이 고품질임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수출 증가세 지속시켜야
도자식기업체들은 앞으로 본차이나 소비국가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한국도자기는 관계자는 “기존 OEM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으로 고부가가치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본차이나 본토인 영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시장 확대와 이익 창출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며 “최고급 브랜드인 프라우나 제품에 대한 제품군 확장과 함께 전세계 Distributor 계약과 Win-Win 전략을 수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출시장의 다변화로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인 행남자기는 “이번 포르테사와 본차이나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제품의 개발·연구에 힘쓰고, 해외 시장조사 인력을 확충하여 본차이나 수출 조직을 활성화할 것이다”라며 “국내 시장과 달리 해외 시장은 지속적인 형태개발 및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해외 마케팅 담당자가 말했다.
김현정 기자
<도자식기류 수출 현황>
(단위:천달러)
2005년 2004년 전년대비 증감
합계 16,643 12,839 29,6%
1월 1,369 1,124 21,8%
2월 1,383 1,550 -10.8%
3월 2,052 1,301 57,7%
4월 1,782 1,629 9,4%
5월 1,872 1,651 13,4%
6월 2,045 1,340 52,6%
7월 2,100 1,570 33,8%
8월 1,930 1,133 70,3%
9월 2,109 1,539 37%
자료: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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