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산업(주)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믹서 국산화에 성공!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화, 가격 저렴하고 사후관리 편한 장점
프레스 시공 및 하드페이싱 아웃소싱도 겸해… 수출 위한 단계적 준비 진행

국내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믹서는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수입하는 제품으로 의존되고 있지만, 이러한 믹서를 국산화시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이 있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유로산업(주)은 그동안 독일 라이스(Laeis)사의 한국 에이전트로 있으면서 얻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믹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독일 라이스사의 기술력을 익혀
믹서 국산화 성공
1986년 설립된 유로산업은 독일 라이스사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에이전트로 일하며 믹서와 프레스 등을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를 하며 라이스사의 기술력을 익혀 현재는 믹서를 자체 생산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로산업의 박기환 이사는 “우리가 생산하는 믹서는 외국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A/S가 편리하다는 데에 장점이 있다”며 “믹서 생산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데, 우리는 독일 라이스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무엇보다 이점이 큰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로산업에서 생산하는 믹서는 직접적인 원료를 테스트 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어떠한 제품이라도 3분 이내에 믹싱작업을 끝낼 수 있는 고속믹서이다. 따라서 훈련시간을 단축하며, 사후관리가 외국 제품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압식 프레스 시공 및 사후관리
또한 믹서 생산 외에 유로산업은 독일 라이스사로부터 유압식 프레스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프레스는 화인세라믹, 내화벽돌, 건축재 생산 등에 사용되어지는 설비이다. 유로산업은 이러한 프레스를 시공하며, 사후관리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식 프레스에 비해 유압식 프레스는 인지도가 낮고, 일부에서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박 이사는 “일부 유압식 프레스가 품질이 좋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 이점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제품을 테스트시켜 과정과 결과물을 보여준다”면서 “이제는 유압식 프레스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좋아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압식 프레스는 기계식 프레스보다 2~3배의 생산량을 낼 수 있으며,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드페이싱 아웃소싱에 중점
유로산업은 이러한 프레스와 믹서 외에도 하드페이싱(Hard Facing)의 아웃소싱까지 담당하고 있다. 하드페이싱은 마찰이나 충격, 부식으로 인해 마모가 심한 산업용 기계 설비 부품에 텅스텐 카바이드나 크롬 카바이드계를 용접이나 피막시켜 마모성을 감소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보통 설비 현장에서는 용접 인력들이 재료를 구해 직접 하드페이싱 작업을 하고 있으나, 유로산업은 이러한 점은 업종화시켜 전문적인 하드페이싱 작업을 하고 있다.
박 이사는 “하드페이싱이 앞의 믹서나 프레스 같은 기계 설비 분야보다 사후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회사 측에서는 하드페이싱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해 LCD에 사용되어지는 ITO 성형 프레스를 삼성과 LG에 판매하기도 했다. ITO는 인듐옥사이드라는 세라믹원료로 만들며, 성형 및 소성과정을 거쳐 LCD 제조에 쓰이고 있다.

수출 위해 설비의 표준화 시급
유로산업은 추후 수출을 위해 설비분야의 국제표준인증을 받고자 준비중이다.
박 이사는 “독일 라이스사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브라질, 태국 등 전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이들을 활용해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은 설비분야의 국제표준화가 없어, 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자면 국제표준인증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의 055-343-8062
류호성 기자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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