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도자식기 수출 시장 ‘맑음’
도자식기 수출 5월말 현재 전년대비 30.1% 증가한 11,007천 달러
품질 좋은 다양한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브랜드 홍보활동 필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도자식기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내수부진에 힘들어하는 도자식기업체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관세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 한차례 감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1월의 감소는 한해가 바뀜에 따라 감소된 수치일 뿐 별 의미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도자기의 명품 수출이나 행남자기와 포르테사의 독점 계약 등으로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광주요를 비롯한 중소 여러 업체들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해외 판매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수출의 호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자기 경우는 올해 기존 바이어들에게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주문을 받기도 하였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품질 좋고, 디자인이 다양한 제품들을 제안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세계시장에서 한국도자기에 대한 이미지를 확실히 전달하고자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자기의 명품화를 위해 탄생시킨 ‘프라우나’ 브랜드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수출 판로인 북미와 유럽시장에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쉐입, 품질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현재 ‘프라우나’는 태국에서 TV, 인쇄매체 등의 홍보활동으로 왕실에서 사용하는 티타임세트를 비롯 다양한 그림접시, 보석함 등이 꾸준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남자기는 지난해 포르테사와의 본차이나 독점계약체결을 계기로 제품개발에 더욱 힘쓰고, ‘디자이너스웨어’와 같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특징을 살린 명품제품을 출시해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포르테사와의 본차이나 체결은 제품의 품질과 우수성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좋은 품질과 다양하고 수준있는 디자인으로 ‘행남자기’라는 브랜드를 세계시장에 알려주는 일도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요의 경우는 직접적인 수출 활동은 아니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광주요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주로 우리 고유 느낌이 나는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선물용이나 손님 접대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수출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 업계관계자는 “아직도 세계시장에서 국내도자기 브랜드의 인지도는 낮은 수준이다”라며 “아무리 품질 좋고,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어도 브랜드를 알지 못해, 다른 브랜드명을 새겨 수출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브랜드를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며 “만약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상승된다면 더 많은 수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2006년 도자식기류 수출 현황 (단위 : 천달러)
2006 2005 전년대비 증감
합계 11,007 8,459 30.1%
1월 1,049 1,369 -23.4%
2월 2,455 1,383 76.8%
3월 2,538 2,052 23.7%
4월 1,984 1,782 11.3%
5월 2,981 1,872 59.2%
자료 :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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